풀 이야기 161

루드베키아, 원추천인국(Rudbeckia bicolor) (23.6월)

아파트 화단에 노란 꽃들이 만발했다. 얼핏 보면 노란색 코스모스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작은 삼잎국화를 닮아 보이기도 한다. 루드베키아라고 불리는 원추천인국이다. 루드베키아는 북아메리카 원산인데, 우리나라에는 1959년에 처음 들어왔다고 한다. 원추천인국은 통상화가 원뿔모양으로 자라는 천인국(天人菊)이라는 의미이다. [원추천인국] 초롱꽃목 국화과 원추천인국속 한해~여러해살이풀,높이30∼60㎝ 잎 어긋나기, 긴 타원형, 꽃 6~8월, 노란색, 두상화 열매 수과, 검은색, 8~9월 [원추천인국]는 초롱꽃목 국화과 원추천인국속의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60㎝이고,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다. 학명은 Rudbeckia bicolor Nutt.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전체에 뻣뻣한 털이 ..

풀 이야기 2023.06.28

개망초(Erigeron annuus) (23.6월)

서양톱풀이 하얗게 피어난 곳에 개망초도 함께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피었다. 하얗고 어여쁜 꽃인데 이름이 좀 거칠어 보인다. 아이들은 이 꽃을 계란꽃이라 부른다는데. 꽃 모양이 마치 계란 프라이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른다 한다. 아주 타당한 이름 같다. 개망초는 망초와 함께 일제 식민지 시절에 열차 레일을 개설할 때 들여온 나무에 붙어 들어왔다고 한다. 나라가 망할 때쯤 나타나 전국에 퍼졌고, 농사를 망치는 새로운 잡초여서 망국초라 불렀고 왜풀이라고도 불렀다. 개망초는 Daisy fleabane으로 불리는데 fleabane 은 벼룩을 구충한다고 믿어 붙여진 이름이다. [개망초] 초롱꽃목 국화과 개망초속 두해살이풀, 높이 30∼100cm 뿌리잎 로제트형, 난상피침형, 톱니 줄기잎 어긋나기, 피침형 꽃 6∼9월,..

풀 이야기 2023.06.14

서양톱풀(Achillea millefolium) (23.6월)

동네 공원의 매실나무 사이에 서양톱풀이 커다란 하얀 꽃송이들을 키워냈다. 톱니처럼 생긴 잎을 보고 이름을 떠올리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풀이다. 잎이 날카로운 톱니처럼 생겨서 억세고 거칠어 보이지만 먼저 보면 부들부들 정말 부드럽다. 톱풀은 잎이 톱니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인데, 서양에서 들어온 외래종이라 서양톱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Achilleus가 트로이전쟁에서 이 서양톱풀로 병사의 상처를 치료했다고 전해지는데, 그래서 그의 이름이 이 꽃의 이름이 되었다. [서양톱풀] 초롱꽃목 국화과 톱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60~100cm 잎 어긋나기, 2회깃꼴,길이 6-9cm 꽃 6∼9월,흰색,두상화,산방꽃차례 열매 수과, 긴 타원형, 9-10월 [서양톱풀]은 초롱꽃목 국화과 톱풀속의 여러해살이..

풀 이야기 2023.06.13

흰제비꽃(Viola patrinii Ging) (23.6월)

아파트 담장 옆에서 하얀 꽃을 피우는 제비꽃이어서 반가웠던 흰제비꽃들도 결실의 계절을 맞고 있다. 주로 고산지대에서 살아가는 습성이 있어 잘 눈에 띄지 않는 제비꽃인데, 서울 아파트 단지에서도 흰제비꽃들이 이렇게 살아간다. 벌써 많은 열매들이 떠난 세 갈래로 갈라진 빈 열매껍질들이 즐비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흰제비꽃이 보일 것만 같다. 흰제비꽃은 흰색 꽃이 피고 제비꽃 종류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흰제비꽃]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20cm 잎 모여나기,둔한톱니, 2~8㎝ 꽃 5~6월,흰색,꽃줄기 7-15cm 열매 삭과, 타원형, 종자 갈색 [흰제비꽃]은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5~20cm이다. 학명은 Viola patrinii Ging.이..

풀 이야기 2023.06.13

콩제비꽃(Viola verecunda) (23.6월)

요즘은 콩제비꽃들의 열매들이 하루가 다르게 여물어가고 있다. 곧 벌어질 것 같은 열매들 보여 이제 곧 종자가 보이겠지 하고 다시 찾아가 보면 이미 3갈래로 벌어져 종자들이 튕겨 나가 다음이다. 쥐~ 지켜볼게 아니면 몰라도 종자보기가 쉽지는 않다. 콩제비꽃을 찾았을 때 마침 3갈래로 벌어지고 있어서 행운이었다. 콩제비꽃 열매도 들여다보니 여느 제비꽃들의 열매들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지만 종자가 검은색이어서 눈에 띈다. 콩제비꽃은 꽃이 콩처럼 작은 제비꽃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덩굴처럼 자라나 다른 제비꽃들보다 덩치는 오히려 더 크다.[콩제비꽃]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20cm 잎 콩팥모양, 길이 2cm, 둔한톱니, 꽃 4∼5월, 흰색, 지름 1cm 열..

풀 이야기 2023.06.12

애기똥풀(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 (23.6월)

지난 4월에 애기똥풀은 노란 꽃송이들을 풍성하게 피웠었는데, 6월로 접어드니 가지마다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다. 빈 열매 꼬투리들이 많이 보이는 걸 보니 벌써 종자들이 뛰어 나간 모습이다. 애기똥풀은 가지나 잎은 꺾으면 노란 액이 나오는데 그 색깔이 아기의 똥색을 닮았다고 하여 애기똥풀이라 부른다. 이 노란 액은 벌레에 물려 가려울 때 바르면 가려움이 진정되는 천연물파스이기도 하다. 애기똥풀의 액은 처음에는 노란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황갈색으로 변한다. 샛노란 액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아 천연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애기똥풀] 양귀비목 양귀비과 애기똥풀속 두해살이풀, 높이 30∼80cm 잎 마주나기, 깃꼴, 둔한톱니 꽃 4∼8월,노란색,산형꽃차례 열매 삭과,원기둥모양 [애기똥풀]은 양귀비목 양귀비과 애..

풀 이야기 2023.06.09

푸른종지꽃, 니에렘베르기아(Nierembergia hippomanica) (23.6월)

동네 꽃밭에 낯선 꽃이 피어 눈길을 끈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역시 외래식물이다. 유통명으로 솔잎도라지라 불리는 식물이다. 솔잎도라지는 잎은 솔잎을 닮았고, 꽃은 도라지꽃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나 이는 수입상들이 편의상 붙인 유통명이고 정식 명칭은 니에렘베르기아 또는 푸른종지꽃이다. 푸른종지꽃은 영명인 Blue CupFlower를 번역한 이름이다. 원산지는 남미 아르헨티나, 칠레이며, Talll CupFlower라고도 불린다. [니에렘베르기아]는 가지목 가지과 니에렘베르기아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20~30cm이다. 학명은 Nierembergia hippomanica Miers이다. 줄기는 가늘고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와 퍼진다. 잎은 길이는 2~3cm이고, 가늘고 짧으며 털이 없고 끝이 둔하다. 꽃은..

풀 이야기 2023.06.08

꽃쥐손이(Geranium eriostemon) (23.6월)

함백산이나 화악산 등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새색시를 닮은 꽃 쥐손이를 동네 꽃밭에서 만났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이름에 꽃이 들어가는 것이 그럴만하다고 느낄 만큼 아름다워 보인다. 꽃쥐손이는 꽃과 쥐손이풀의 합성어다. 쥐손이풀은 '쥐의 손바닥을 닮은 풀'이란 뜻의 한자이름인 서장초(鼠掌草)에서 온 이름이다. 꽃쥐손이는 쥐손이풀 중에 꽃이 아름다워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쥐손이] 쥐손이풀목 쥐손이풀과 쥐손이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40~50cm 잎 5~7각상 원형,8~12cm 꽃 7~8월, 홍자색, 산방꽃차례 열매 삭과, 줄모양,9~10월 [꽃쥐손이]는 쥐손이풀목 쥐손이풀과 쥐손이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40~50cm이다. 학명은 Geranium eriostemon Fisher ex DC.이다. 원줄기..

풀 이야기 2023.06.08

바위취(Saxifraga stolonifera) (23.6월)

바위취들이 무리 지어 꽃을 피워내고 있다. 둥근 잎 사이로 솟아오른 꽃대에 피어 난 꽃들은 큰 大자를 닮은 듯한 특이한 모습들이다. 바위취는 돌틈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나물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바위취] 장미목 범의귀과 범의귀속 상록 여러해살이풀, 높이 60cm 잎 모여나기, 콩팥모양 꽃 5월, 흰색, 원추꽃차례 열매 삭과,구형, 7~8월 [바위취]는 장미목 범의귀과 범의귀속의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60cm 정도이다. 전체에 붉은빛을 띤 갈색털이 난다. 학명은 Saxifraga stolonifera Meerb.이다. 바위취는 strawberry saxifrage, magic carpet, 호이초, 왜호이초, 등이초, 석하엽 등으로 불리며, 일본이 원산지이다. 잎은 짧은 뿌리줄기(근경)..

풀 이야기 2023.06.08

돌단풍(Mukdenia rossii) (23.6월)

6월 초, 아파트 화단에서 만난 돌단풍은 열매를 맺고 있다. 꽃이 피었던 자리를 따라 갈색으로 줄줄이 종자들이 여물고 있다. 돌단풍은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단풍잎과 비슷하고, 바위 틈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돌단풍] 장미목 범의귀과 돌단풍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cm 잎 모여나기, 장상, 5∼7갈래 꽃 3~5월,흰색,취산꽃차례 열매 삭과, 달걀모양 [돌단풍]은 장미목 범의귀과 돌단풍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cm 정도이다. 학명은 Mukdenia rossii(Oliv) koidz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줄기는 가로로 뻗으며, 꽃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잎자루가 긴 손바닥 모양이며 5∼7개로 깊게 갈라진 단풍잎 모양이다. 길이는 20cm 정도..

풀 이야기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