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괭이밥(Oxalis corymbosa) (25.7월)

아파트 화단 구석에 한 무리를 이룬
자주괭이밥은 남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보통 무더기로 자라는 모습이어서 잡초처럼 퍼져 나간다.
괭이밥은 '고양이(괭이)'와 '밥'의 합성어인데, 고양이가 배탈이 났을 때 이 식물을 뜯어먹고 낫는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자주괭이밥은 꽃이 자주색 또는 분홍색으로 피어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충실, 마음의 빛, 기쁨'이다.




[자주괭이밥]
쥐손이풀목 괭이밥과 괭이밥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0~30cm
잎 근생옆, 모여나기, 3출엽, 밋밋
꽃 3-10월, 홍자색, 산형꽃차례
열매 삭과, 6월

[자주괭이밥]은 쥐손이풀목 괭이밥과 괭이밥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0~30cm이다.
학명은 Oxalis corymbosa DC.이다.
속명 Oxalis는 그리스어 oxys(시다)에서 유래했으며, 종명 corymbosa는 umbrella-shaped corymb(산형)의 뜻으로 꽃이 산형 또는 복산형으로 피는 특징에서 유래했다.
다른 이름으로 넓은잎괭이밥, 도라지괭이밥 등으로 불리며, 영명은 Pink Wood-sorrel, Dr. Martius Wood-sorrel 등으로 불린다.



비늘줄기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근생옆이며 모여나고 3개의 작은 잎이 나는 3출엽이다.
잎자루는 10~25cm로 긴 편이다.
작은 잎은 거꿀 심장 모양이며 뒷면은 털이 드문드문 나며 작은 검은 점이 있다.
길이는 2~6cm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3-10월에 연한 홍자색으로 피며, 잎 사이에서 꽃자루가 나와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끝에 선점이 2개 있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는 2cm 정도이며 꽃잎 안쪽은 녹색이다.
수술은 길고 짧은 것이 모두 10개이며 꽃밥은 흰색이고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6월에 익는다.















겉보기에 약한 풀처럼 보이는 괭이밥류는 사실은 생명력이 아주 강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가는 곳마다 자리 잡고 왕성하게 번성하는 식물이다.
단단하고 강해 보이는 것이 강한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약해 보여도 끝까지 살아남아 번성하는 것이 강한 종임을 자주괭이밥을 보며 새삼 깨닫는다.




***자주괭이밥과 덩이괭이밥 구별***
자주괭이밥과 덩이괭이밥은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얼핏 모양이 비슷해 보이나 꽃을 잘 살펴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자주괭이밥의 수술 꽃밥은 흰색이고, 꽃잎 안쪽이 녹색인 반면 덩이괭이밥은 수술 꽃밥이 노란색이고 꽃잎 안쪽이 붉은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