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다정큼나무(Raphiolepis indica var. umbellata) (25.11월)

buljeong 2025. 11. 10. 13:12
다정큼나무(2025.10.29. 창경궁)


창경궁 온실에서 만난 다정큼나무에는 검은 빛깔의 열매들이 가지 끝마다 풍성하게 열렸다.
마치 분재처럼 자라고 있는 모습이지만 크면 4m까지도 자라는 나무이다.
다정큼나무는 잎이 가지 끝에 모여 나는 모습이나 꽃과 열매가 옹기종기 모여 달리는 모습이 다정하게 보여 다정한 모습으로 크게 자라는 나무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그래서 그런지 무성한 잎이나 열매들이 서로 마주 보고 얘기하는 듯해 보이며 정겹고 다정다감해 보인다.
꽃말은 '친밀, 사랑의 고백, 순진'이다.

다정큼나무(2025.10.29. 창경궁)


[다정큼나무]
장미목 장미과 다정큼나무속
상록 활엽 관목, 높이 2~4m
잎 어긋나기, 긴 타원형, 둔한 톱니
꽃 4~5월, 흰색, 원뿔모양꽃차례
열매 이과, 구형, 검은색, 10~11월


[다정큼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다정큼나무속의 상록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2~4m이다.
학명은 Raphiolepis indica var. umbellata (Thunb.) Ohashi.이다.
속명 Rhaphiolepis는 그리스어 rhaphis(바늘)와 lepis(비늘)의 합성어이며, 종소명 indica는 인도를 의미하고, 변종명 umbellata는 산형화서를 의미하는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다정금, 다정금나무, 다정큼, 후엽석반목 등으로 불리며, 영명은 Yeddo Hawthorn, Whole-leaf Indian Hawthorn 등이 쓰이고 있다.

다정큼나무(2025.10.29. 창경궁)


줄기는 곧고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가지를 많이 치며 일년생 가지는 돌려나기 한다.
잎은 어긋나고 가지 끝에서는 모여난 것처럼 보이며 긴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광택이 난다.
길이는 3~10cm이고 폭은 2~4cm이며 두껍고 딱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5~20mm이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룬다.
지름은 1cm 정도이다.
꽃잎은 5개이고 원형 또는 난형이며 치아상 톱니가 있다.
꽃받침은 5개이고 황갈색이며 털이 난다.
수술은 20개 정도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이과이고 둥글며 지름은 7~10mm이고 윤기가 나며 10~11월에 검은색으로 성숙한다.

다정큼나무(2025.10.29. 창경궁)


다정큼나무는 남부 지방의 바닷가나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라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잎도 풍성하고 꽃과 열매들도 풍성하게 달리는 나무이다.
공해에는 강하지만 추위에는 약한 편이어서 경기 이남 지방에서만 월동이 가능하며 정원의 관상수나 산울타리용으로 관심을 받는 나무이다.
다정큼나무의 잎, 가지, 뿌리는 각종 통증이나 타박상에 약으로 사용하며, 나무껍질은 고급 염료재로 명주실이나 물고기 그물을 염색할 때 사용한다.

다정큼나무(2025.10.29. 창경궁)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