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피는꽃 31

긴병꽃풀(Glechoma grandis) (23.5월)

병꽃풀은 꽃이 병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줄기나 꽃이 병꽃풀보다 좀 더 길다고 해서 긴병꽃풀이다. 또 잎이 동전 모양 같다고 해서 동전초라고도 불린다. [긴병꽃풀] 통화식물목 꿀풀과 긴병꽃풀속 여러해살이풀, 줄기 50cm 네모 잎 마주나기, 콩팥모양, 둔한 톱니 꽃 4~5월, 연자주색, 꽃잎 5 열매 분과, 타원형, 6월 [긴병꽃풀]은 통화식물목 꿀풀과 긴병꽃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처음에는 곧게 서나 자라면서 옆으로 50cm 정도 뻗는다. 학명은 Glechoma grandis (A.Gray) Kuprian이다. 줄기는 모나고 퍼진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모양 또는 콩팥모양이다. 길이는 1~2.5cm 정도이고 끝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다. 긴병꽃풀이나 병꽃풀..

풀 이야기 2023.05.09

쇠별꽃(Stellaria aquatica) (23.5월)

쇠별꽃은 꽃 모양이 별꽃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잎이 더 크고 풍성하며 꽃도 더 커서 별꽃에 '쇠(牛)'자가 더해져 쇠별꽃이라 이름 붙었다. '쇠'자는 보통 작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쓰였는데, 그럴만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일본 이름인 우번루(牛繁縷, 우시하꼬배)에서 가져온 이름이라 아무 생각 없이 牛(소 우)를 대신해 '쇠'를 붙였다. 이름 짓는 원칙에도 어긋나고... 썩 어울리는 이름 같지도 않아 보인다. 별꽃보다 크니 그냥 ‘큰별꽃’이라 했으면 좋았을 것을... [쇠별꽃] 중심자목 석죽과 별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50cm 잎 마주나기, 난형, 길이 1-6cm 꽃 5∼6월, 흰색, 취산꽃차례 열매 삭과, 난형, 종자 타원형 [쇠별꽃]은 중심자목 석죽과 별꽃속의 두해살이풀 또는 여러해..

풀 이야기 2023.05.08

뽀리뱅이(Youngia japonica) (23.5월)

뽀리뱅이는 보리밭에서 잘 자라고, 긴 줄기 끝에 꽃이 피어서 보리뱅이라 부르다가 뽀리뱅이가 되었다. 뽀리는 봉우리 또는 꽃봉오리를 가리키는 사투리이고, 뱅이는 가난뱅이의 경우처럼 낮춰 부르는 의미의 접미사인데, 아주 연약한 줄기를 길게 뽑아 올리고 아주 작은 꽃들을 뭉치로 피워 낸 모습이 보잘것없어 보이는 봉우리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뽀리뱅이] 국화목 국화과 뽀리뱅이속 두해살이풀, 높이 1m 뿌리잎 로제트형, 줄기잎 0~4개 꽃 5~6월,노란색, 두상화, 원추꽃차례 열매 수과, 갈색 [뽀리뱅이]는 국화목 국화과 뽀리뱅이속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m 정도까지 자란다. 학명은 Youngia japonica (L.) DC이다. 다른 이름으로 Japanese youngia라고도 부른다. 줄기는..

풀 이야기 2023.05.06

불두화(Viburnum opulus for. hydrangeoides) (23.5월)

불두화는 처음에 꽃이 필 때는 녹색으로 피어 눈에 잘 띄지 않으나 점차 흰색으로 변하며 풍성하게 피어난다. 꽃의 모양이 둥글고 곱슬곱슬해 보이고, 부처님이 탄생하신 4월 초파일 무렵 꽃을 피워 불두화란 이름이 붙었다. 사방으로 꽃이 피어나 둥근 하얀 공모양으로 꽃이 피는 모습이 독특한데, 가지 끝에 하얀 연등처럼 달려 만인의 발복을 기원하는 정성이 담긴 아름다운 꽃이다. 꽃 모양이 수국과 비슷하나 불두화는 잎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점에서 구별이 된다. 꽃말은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다. 즉, 우주의 모든 사물은 늘 돌고 변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아니하니, 현실세계에서 항상 불변은 존재하지 아니한다. 고로 한 가지 일이나 의미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불두화] 꼭두서니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 ..

나무 이야기 2023.05.04

애기똥풀(Chelidonium majus var. asiaticum) (23.4월)

동네 공원과 아파트 담장 사이에 애기똥풀들이 노란 꽃송이를 터트리고 오가는 길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구석진 곳이어서 눈길이 잘 가지 않는 곳이지만 누가 보든 말든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애기똥풀은 4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늦은 여름까지 길가나 밭둑, 논둑, 강둑, 풀밭 등에서 노란 꽃이 피는 흔한 꽃이다. 가지나 잎은 꺾으면 노란 액이 나오는데 그 색깔이 아기의 똥색을 닮았다고 하여 애기똥풀이라 부른다. 이 노란 액은 벌레에 물려 가려울 때 바르면 가려움이 진정되는 천연물파스이기도 하다. 야외에서 물파스 대용으로 임시변통할 수 있다. 애기똥풀의 액은 처음에는 노란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황갈색으로 변한다. 샛노란 액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아 천연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애기똥풀] 양귀비목..

풀 이야기 2023.05.01

좁쌀냉이(Cardamine fallax L) (23.4월)

좁쌀냉이의 '좁쌀'은 작고 좀스럽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좁쌀냉이는 황새냉이에 비해 잎이 작다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크고 작음은 다를 수 있어서 가끔 의아스러울 때도 있다. [좁살냉이] 양귀비목 십자화과 황새냉이속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 높이 20cm 잎 어긋나기, 홀수깃꼴겹잎 꽃 4~5월, 흰색, 총상꽃차례 열매 장각과,구형, 길이 2cm [좁살냉이]는 양귀비목 십자화과 황새냉이속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20cm 정도이다. 다른 이름으로 선황새냉이, 선털황새냉이 등으로도 불린다. 잎은 어긋나고 5쌍 이상의 소엽이 나는 홀수깃꼴겹잎이며, 소엽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긴 타원 모양이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풀 이야기 2023.05.01

콩제비꽃(Viola verecunda A.Gray) (23.4월)

아파트 화단에 콩제비꽃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콩제비꽃은 꽃이 콩처럼 작은 제비꽃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덩굴처럼 자라나 다른 제비꽃들보다 덩치는 오히려 더 크다. [콩제비꽃]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20cm 잎 콩팥모양, 둔한 톱니 꽃 4∼5월, 흰색, 꽃잎 5장 열매 삭과, 긴 난형, 3갈래 [콩제비꽃]은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5∼20cm 정도이다. 줄기는 뭉쳐나고 곧게 서서 자라기도 하고 또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라기도 한다. 털이 없고 밑 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옆으로 퍼진다. 잎은 달걀형의 콩팥모양이고 길이는 2cm 안팎이며, 심장저이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뿌리 잎은 잎자루가 잎보다 2∼4배..

풀 이야기 2023.04.30

봄맞이(Androsace umbellata) (23.4월)

봄맞이는 별꽃으로 오해할 만큼 비슷한 모양의 작은 꽃들을 별처럼 피워 낸다 봄맞이는 이름 그대로 봄을 맞이하는 꽃인데, 봄맞이가 꽃을 피우면 완연한 봄을 맞고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봄맞이] 앵초목 앵초과 봄맞이꽃속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 높이 10㎝ 잎 로제트형, 뭉쳐나기, 심장형 꽃 4-5월, 흰색, 5갈래, 산형꽃차례 열매 삭과, 구형, 5월 [봄맞이]는 앵초목 앵초과 봄맞이꽃속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0㎝ 정도이다. 학명은 Androsace umbellata (Lour.) Merr이다. 모든 잎이 뿌리에서 나와 로제트형으로 땅 위에 퍼지고, 잎자루의 길이는 1-2cm이다. 잎은 10-30개가 뭉쳐나고 반원형 또는 편원형이다. 길이는 0.4~1.5㎝이고 심장형이며 연한 녹..

풀 이야기 2023.04.28

흰제비꽃(Viola patrinii Ging) (23.4월)

흰제비꽃은 본래 해발 7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잘 자라는 제비꽃이지만, 요즘은 건조하지 않은 들판이나 인가 주변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흰제비꽃은 흰색 꽃이 피고 제비꽃 종류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흰제비꽃]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20cm 잎 모여나기, 좁은 삼각상 피침형 꽃 5~6월, 흰색,꽃받침 5,꽃잎 5 열매 삭과, 넓은 타원형, 3갈래 [흰제비꽃]은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5~20cm 정도이다. 학명은 Viola patrinii Ging.이다. 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잎자루와 꽃자루가 나오며, 뿌리는 갈색이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좁은 삼각상 피침형이며, 밑부분이 수평에 가깝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

풀 이야기 2023.04.25

고들빼기(Crepidiastrum sonchifolium) (23.4월)

요즘은 고들빼기들이 서울의 도로변이나 아파트 화단 등에서 무리 지어 노란 꽃을 풍성하게 피운다. 고들빼기의 한자 이름은 苦葖菜(고돌채)인데, 아주 쓴 뿌리 나물이라는 의미이다. 고돌채가 ‘고돌빼기’, ‘고들이’라 부르다가 ‘고들빼기’라고 바뀌어 오늘의 이름이 됐다. [고들빼기] 초롱꽃목 국화과 고들빼기속 두해살이풀, 높이 80cm 뿌리잎 모여나기, 타원형, 2∼5cm 줄기잎 난형, 2∼6cm,이저,톱니 꽃 5∼7월,노란색,두상화,산방꽃차례 열매 수과, 납작 원뿔형, 흑색, 6월 [고들빼기]는 초롱꽃목 국화과 고들빼기속의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80cm 정도이다. 산과 들이나 밭 근처에서 자라며, 줄기는 곧고 가지를 많이 치며 붉은 자줏빛을 띤다. 뿌리 잎은 로제트형으로 모여나며 타원형이고 꽃이 필 때까지..

풀 이야기 202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