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공원에서 자라는 노간주나무가 조그마한 꽃들을 피우고 있다.오래전 우리 시골에서는 노가지나무라고 불리던 노간주나무이다.보통 키도 작고 잎사귀들이 바늘처럼 날카로워 만져보기도 쉽지 않은 별 쓸모가 없는 나무라고 여겼던 기억이 난다.노간주나무는 한자 이름 老柯子木 (노가자목)에서 유래했는데, 늙은 가지를 가진 나무라는 뜻이다.나이가 들어도 키가 크지 않고 작다 보니 이 나무의 가지는 매우 질긴 특성이 있어서 도낏자루나 소코뚜레, 도리깨발 등에 널리 사용되었다.노간주나무의 속명 Juniperus는 향나무의 고대 라틴명 Juniperus에서 유래한다. 종명 rigida는 딱딱한 바늘 잎(rigid)을 뜻한다.[노간주나무]구과목 측백나무과 향나무속상록 침엽 교목, 높이 8m 잎 3개씩 돌려나기, 침모양꽃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