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과 20

찔레(Rosa multiflora) (24.12월)

만리재를 넘어와 서울로 하늘정원길로 들어서는 입구 옆의 언덕 경사면에 찔레 열매들이 붉은 꽃처럼 송이송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렸다.하얀 꽃이 피었던 그 모습 그대로 붉은 열매들이 달린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찔레의 겨울 모습이 이렇게 멋스러운 모습이었는지 새삼스러워진다.함부로 만지면 찔린다 해서 찔레라는 이름 붙었는데, 찔레는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온 토종이다. [찔레]장미목 장미과 장미속낙엽 활엽 관목, 높이 1~2m잎 어긋나기, 기수우상복엽꽃 5월,흰색,원추꽃차례열매 장과,구형,적색,10월[찔레]는 장미목 장미과 장미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2m 정도이다.학명은 Rosa multiflora Thunb이다.다른 이름으로 Multiflora rose, baby brier, Baby Rose..

나무 이야기 2024.12.18

10월에 핀 봄꽃, 죽단화(Kerria japonica) (24.10월)

동네 화단에 때아닌 죽단화가 활짝 피었다. 보통 꽃피는 시기가 4월인데, 얼마 전 뜨거운 8월에도 꽃을 피워 당황스럽게 하더니... 서늘해진 10월에 다시 꽃을 피웠다. 도대체 죽단화 꽃피는 시기는 언제라고 해야 할까? 이제는 4월로 못 박지 말고 봄여름가을에 계속해서 꽃이 핀다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하여튼 가을에 꽃이 피니 가을꽃 같아 보기는 좋다. 죽단화는 황매화를 개량해 꽃이 풍성하게 피도록 암술과 수술을 꽃잎으로 변형시킨 꽃나무인데, 그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것만 같아 보여 좀 애처로워 보인다. 죽단화는 줄기가 대나무처럼 여러 대가 함께 자라며 꽃이 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잡석을 섞어 만든 돌담을 죽담이라 하는데 주로 죽담가에서 피는 꽃이라 하여 ..

나무 이야기 2024.10.05

앵두나무, 앵도나무(Prunus tomentosa Thunb) (24.3월)

울밑에 선 앵도나무가 가지마다 풍성하게 꽃을 피웠다. 우물가나 담장아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겨운 나무가 바로 앵도나무이며. 앵두라고도 한다. 앵도나무는 중국과 티베트가 원산지이며, 아마 불교를 따라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집주위나 정원, 우물가 등에 많이 심던 키 작은 과수가 바로 앵도나무이다. [앵도나무]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2~3m 잎 어긋나기, 도란형, 톱니 꽃 4월, 흰색 연적색, 지름 2cm 열매 핵과, 구형, 붉은색, 6월 [앵도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2~3m이다. 학명은 Prunus tomentosa Thunb이다. 밑동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 둥근 수형이 된다. 수피는 검은빛을 띤 갈색이다. 햇..

나무 이야기 2024.04.02

매화(Prunus mume) (24.3월)

春來不似春(춘래 불사춘)! 올봄은 어쩐 일인지 봄이 온 것 같기는 한데 영 봄같이 느켜지지 않더니 오늘은 영상 18도를 넘어선다. 그동안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봄꽃들도 헷갈렸나 보다. 춘분도 지났고 진작에 폈어야 할 매화가 이제 꽃망울을 터트리며 얼굴을 내밀고 있다. 2월의 대표 꽃인 매화가 3월 말에 가까운 시기에 피어나니 보는 사람들도 어리둥절하다. 겨울이 지나며 봄이 채 오기도 전에, 먼저 꽃을 피워내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매화가 할 일을 제대로 못했지만 이제라도 활짝 피니 다행이다. 중국의 쓰촨(四川) 성이 원산지인 매화는 꽃을 중심으로 할 때는 매화나무가 되고, 열매를 중심으로 볼 때에는 매실나무가 된다. 매화(梅花)의 梅는 나무 목(本)과 어미 모(母)가 합쳐진 글자로 어머니 나무라는 의미이다..

나무 이야기 2024.03.23

국수나무(Stephanandra incisa) (23.5월)

뒷산 소나무 숲 속으로 난 오솔길 옆에 자리 잡은 국수나무들이 하얀 꽃을 피워내 숲을 밝게 하고 있다. 국수나무는 마을 주변이나 등산로 주변, 계곡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인데, 깊고 높은 산중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나무이다. 국수나무는 이렇게 마을 주변이나 등산로 주변, 계곡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깊은 산중에서는 볼 수 없는 나무이다 보니 산중에서 길을 잃었을 때 마을을 찾아가는 지표가 되는 나무였다. 산길을 헤매다가 국수나무를 보게 되면 마을 가까이에 왔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나무이다. 국수나무는 여러 가닥의 가는 줄기의 모습이 국수를 연상시킨다고도 하고, 또 줄기를 잘라 줄기 속을 작은 가지로 밀어보면 국수 가닥 같은 수가 나오는데, 이것이 국수 같다 하여 국수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나무 이야기 2023.05.18

홍자단(Cotoneaster horizontalis Decne) (23.5월)

동네공원 계단옆에 자리 잡은 홍자단이 수줍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줄기를 따라 콩만 한 꽃송이들이 줄지어 줄줄이 달렸다. 홍자단(紅紫檀)은 줄기에 양쪽으로 평평하게 가지가 난 모습이 마치 물고기뼈처럼 보이는데, 가지에 난 잎 겨드랑이마다 작은 붉은 꽃들이 콩알처럼 달려 있어 독특한 모습이다. 홍자단은 분재로 많이 길러지는 나무이다. [홍자단] 장미목 장미과 개야광나무속 반상록 활엽 관목, 높이 1m 잎 어긋나기, 둥근타원형 꽃 5~6월, 연분홍색, 종모양 열매 이과, 구형, 종자 3개 [홍자단]은 장미목 장미과 개야광나무속의 반상록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1m 정도 자란다. 학명은 Cotoneaster horizontalis Decne.이다. 가지를 많이 치고 옆으로 뻗어 비스듬히 아래로 처진다. 어린..

나무 이야기 2023.05.11

찔레(Rosa multiflora) (23.5월)

찔레는 함부로 만지면 찔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찔레는 오랜 세월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온 토종나무이다. 서양인들이 찔레를 가져가 개발한 것이 장미이니 찔레는 당연히 장미의 엄마인데, 찔레의 영어 이름이 ‘Baby Rose’인 것은 단순히 꽃의 크기만 보고 지은 이름인 것만 같아 보인다. 당연히 ‘Mother Rose’라고 불러야 할 것을... [찔레] 장미목 장미과 장미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 2m 잎 어긋나기, 깃꼴겹잎 꽃 5월, 흰색 , 원추꽃차례 열매 수과, 구형, 붉은색, 10월 [찔레]는 장미목 장미과 장미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2m 정도이다. 학명은 Rosa multiflora Thunb이다. 찔레꽃은 Baby brier, 찔레나무는 Multiflora Rose라 부른다...

나무 이야기 2023.05.10

팥배나무(Sorbus alnifolia) (23.4월)

동네 공원에 팥배나무 꽃이 만발해 봄볕을 즐기고 있다. 가지마다 빈틈없이 풍성하게 피어난 모습이 푸른 잎사귀들과 어우러져 무척 아름다워 보인다. 이곳저곳에 피어난 봄꽃들을 압도하는 모습이다. 팥배나무는 꽃이 필 때는 배나무 꽃과 비슷한 꽃이 피고, 열매는 팥알처럼 생긴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팥배나무] 장미목 장미과 마가목속 낙엽활엽 교목, 높이 15m 잎 어긋나기, 타원형, 겹톱니 꽃 5월, 흰색, 편편꽃차례 열매 이과, 타원형, 적색, 9∼10월 [팥배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마가목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10~15m이다. 이명으로 물앵두나무, 벌배나무, 산매자나무, 물방치나무라고도 불린다. 수피는 회갈색이며 작은 가지에 피목이 뚜렷하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나 타원형이며 측맥이 ..

나무 이야기 2023.05.02

산사나무(Crataegus pinnatifida) (23.4월)

산사나무는 중국의 산사수(山査樹)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산에서 자라는 아침의 나무'라는 뜻인데, 산에서 나는 사과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말로는 아가위나무라 부르며, 북한에서는 가시가 있고 잎에 광택이 있어 찔광나무라 한다. [산사나무] 장미목 장미과 산사나무속 낙엽활엽 소교목, 높이 3~6m 잎 어긋나기, 넓은 난형, 톱니 꽃 4월~5월, 흰색, 산방꽃차레 열매 이과, 9∼10월 [산사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산사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며, 높이는 3~6m 정도이다. 수피는 회색빛이며, 어린 줄기 윗부분은 붉은빛, 아래는 초록빛을 띠며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는 6∼10cm, 폭은 6cm 전후이고, 5-9개의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표면은 진..

나무 이야기 2023.04.30

죽단화(Kerria japonica f. pleniflora) (23.4월)

얼마 전에 황매화가 피었다가 지고 나니 겹황매화인 죽단화가 한창 피어나고 있다. 죽단화는 황매화의 변종으로 황매화의 암술과 수술을 꽃잎으로 개량한 꽃나무이다 보니 결실을 맺지는 못하고 그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나무이다 그 신세가 한없이 처량해 보인다. 수국이나 불두화와 같은 불임의 식물로 지극히 상업적인 꽃나무이다. 죽단화는 인간의 바램과 설계대로 풍성하게 꽃을 피워낸다. 특히 추위와 공해에도 강하다 보니 도심의 공원이나 도로변, 아파트 화단 등지에 심어지는 단골나무로 요즘은 여기저기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죽단화] 장미목 장미과 황매화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 2m 잎 어긋나기, 긴 타원형,불규칙 톱니 꽃 겹꽃, 4월~5월, 노란색 열매 맺지 못함, 꺾꽂이, 포기나누기 [죽단화]는 장미과의 ..

나무 이야기 20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