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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나무이야기 110

클레마티스(Clematis spp) (25.5월)

동네 추어탕집 앞 화분에 클레마티스가 큼직한 자주색 꽃을 피웠다.덩굴의 덩치로 보더라도 꽃이 크고 많이 달렸다.클레마티스는 유럽에서 큰꽃으아리 종류를 개량한 종으로 큰꽃으아리와 위령선(꽃으아리)을 교배하여 만든 원예종이다.비교적 커다란 꽃과 긴 털이 달린 열매가 돋보이는 덩굴나무이다.클레마티스는 색상, 모양, 사이즈, 겹꽃유무, 개회시기, 그리고 관목형이냐 덩굴성이냐 등 분류상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었는데, 그 수가 수백 종에 달한다고 한다.꽃말은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이다.[클레마티스]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낙엽 활엽 덩굴나무, 줄기 3~9m잎 마주나기, 3장씩 or 깃꼴겹잎꽃 5~6월, 자주색, 지름10∼15cm열매 수과, 9~10월[클레마티스]는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으..

노랑매발톱(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f. pallidiflora) (25.5월)

동네 도롯가 화단에 노랑매발톱이 화려한 모습의 꽃을 활짝 피웠다.백두산 고산지대에서 자란다는 노랑매발톱의 꽃송이들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아 세운다.매발톱은 여러가지 색깔로 꽃이 피어 정해진 색깔이 없는데, 노랑매발톱은 노란색으로만 꽃이 핀다.매발톱은 꽃잎 뒤쪽의 꿀이 담겨있는 거가 매의 발톱처럼 구부러지고 뾰족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노랑매발톱은 꽃이 노란색으로 핀다.[노랑매발톱]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매발톱꽃속여러해살이풀, 높이 30∼100cm뿌리잎 모여나기, 2회 3출겹잎 줄기잎 어긋나기, 3출잎, 도란형꽃 6∼8월, 노란색, 긴 꿀주머니열매 골돌과, 8월[노랑매발톱]은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매발톱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100cm이다.학명은 Aquilegia buerg..

풀 이야기 2025.05.29

병꽃나무(Weigela subsessilis) (25.5월)

큰 나무 그늘 아래에서 병꽃나무들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꽃을 활짝 피웠다.병꽃나무는 우리나라의 특산식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꽃나무이다.음지식물이어서 큰 나무 아래에서나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또 해안가에서도 잘 자라는 잡초 같은 나무이다.어느 곳에 뿌리를 내려도 잘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나무여서 한국인을 닮은 듯한 정감 넘치는 나무이다.풍성하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꽃나무이다 보니 크고 요즘 크고 작은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 단골로 심어지는 나무이기도 하다.병꽃나무는 일본인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우리나라의 많은 고유종들을 오염시킨 장본인)이 꽃이 병 모양을 닮았다며 1918년 병꽃나무로 이름 짓고 신종으로 발표해 오늘까지 그 이름을 쓰고 있다.이곳저곳에서 지식 ..

알리움 엠버서더(Allium 'Ambassador') (25.5월)

동네 꽃밭에 붉은빛의 둥근 전등을 작은 전봇대에 거꾸로 매단듯한 꽃송이들이 나타났다.조금은 낯선 이름의 알리움이다.불은 불빛처럼 보여 온 동네가 환해졌다.둥근 꽃송이를 들여다보면 참 많은 꽃들이 하늘의 별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살짝 놀랍기도 하다.알리움은 늦봄에 꽃이 피어 초여름까지 오랫동안 꽃이 피고, 꽃이 진 후에도 둥근 모양을 한동안 유지해 한몫을 단단히 한다.[알리움 엠버서더]백합목 부추과 알리움속추식구근식물, 높이 100~120cm잎 모여나기, 긴 선상피침형, 회녹색꽃 5~6월, 자주색, 둥근 산형꽃차례열매 삭과, 종자 구형 검은색비늘줄기 마늘 모양, 직경 5~7cm[알리움 엠버서더]는 백합목 부추과 알리움속의 추식구근식물이며, 높이는 100~120cm이다.학명은 Allium 'Ambassa..

가막살나무(Viburnum dilatatum) (25.5월)

아파트 정원에 한 무리를 이룬 가막살나무들이 하얀 꽃송이들이 풍성하게 촘촘하게 피었다.가막은 까맣다는 의미여서 가막살나무라는 이름은 나무껍질이나 가지가 거무스름하다는 어두운 느낌을 풍기지만 순백의 하얀 꽃뭉치가 탐스럽게 피어나는 멋진 꽃나무이다.가막살나무는 ‘까마귀가 즐겨 먹는 쌀’, 즉 까마귀 쌀이라는 뜻의 가막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탐스럽게 피어난 가막살나무 꽃의 의미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이다.[가막살나무]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낙엽 활엽 관목, 높이 2~3m잎 마주나기, 도란상 구형, 톱니꽃 5월, 흰색, 복산형꽃차례열매 핵과, 넓은난형, 적색, 9월[가막살나무]는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2~3m이다.학명 Viburnum dilatatum Thunb..

피칸나무(Carya illinoinensis) (25.5월)

아파트 화단에 피칸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상수리나무 꽃처럼 아래로 늘어뜨린 꽃송이들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렸다.피칸나무의 키가 크다 보니 수꽃은 잘 보이는 편이지만 새로 나는 가지에 피는 암꽃은 얼핏 보면 잘 보이지 않는다.가지마다 잎이 점점 커지면서 나뭇잎과 같은 색으로 피는 꽃들이 조금씩 가려지고 비슷해 보인다.북아메리카 원산인 피칸(Pecan)은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알곤킨족의 언어 Paccan에서 유래하였는데, 피칸(Pecan) 은 알곤킨어로 '돌로 깨야 하는 견과류'를 의미한다.[피칸나무]가래나무목 가래나무과 카리아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 30∼50m잎 홀수깃꼴겹잎, 소엽 9∼17개, 톱니꽃 5월, 암꽃 새가지, 2~10개수꽃 전년지, 미상꽃차례, 황록색열매 견과, 긴 타원형, 9~10월[피..

나무 이야기 2025.05.17

밥티시아(Baptisia alba) (25.5월)

동네 꽃밭에 오며 가며 보았던 밥티시아가 꽃줄기를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며 꽃들을 피워내고 있다.밥티시아는 보랏빛의 청색꽃이 피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우리 동네 꽃밭에는 흰색 꽃이 피는 밥티시아이다.노란빛이 묻어나는 흰색 꽃이 아침 햇살을 받으니 왠지 깊이 있는 하얀 꽃으로 보여진다.밥티시아는 속명이며 '염색하다'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bapto'에서 유래했는데, 수액에서 진한 파란색의 염료를 얻을 수 있는데서 유래한 이름이다.[밥티시아]콩목 콩과 밥티시아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m 잎 어긋나기, 3출겹잎, 밋밋꽃 5~8월, 흰색, 총상꽃차례열매 협과, 검은색, 7~9월[밥티시아]는 콩목 콩과 밥티시아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m 정도이다.학명은 Baptisia alba.이다.속명 Bapti..

풀 이야기 2025.05.16

귀릉나무(Prunus padus) (25.4월)

전등사로 들어서는 삼랑산성의 종해루를 지나 조금 올라가다 보니 하얀 꽃송이들이 구름처럼 피어난 귀릉나무 2그루가 발길을 붙잡는다.가지마다 흐드러지게 꽃이 피었다.꽃핀 모습이 하얀 뭉게구름처럼 보인다는 말이 실감 난다.이렇게 이른 봄에 흰 꽃이 뭉게구름처럼 풍성하게 피어나는 모습에서 구름나무라고 부르다가 귀룽나무가 되었다.북한에서는 귀룽나무를 '구름나무'라 부른다.또, 나무줄기의 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생겼고, 줄기와 나뭇가지가 용이 꿈틀거리는 듯한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귀(龜)' 자와 '용(龍)' 자를 따서 불리게 되며 귀룽나무가 되었다고도 한다.[귀룽나무]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 10m~15m잎 어긋나기, 타원형, 톱니꽃 4월, 흰색, 총상꽃차례열매 핵과, 구형, 흑색, 7~8월[귀..

나무 이야기 2025.05.01

타래붓꽃I(ris lactea var. chinensis) (25.4월)

서울역과 남대문을 내려다보며 타래붓꽃이 약간 흰빛이 도는 비틀린 녹색잎을 쫑긋 세우고 하늘빛을 닮은 연한 자주색 꽃을 하늘하늘 피워내고 있다.서울로 공원이 고가도로를 이용한 공중정원이라 바람이 많이 부는데, 휘이익~ 바람 불어 치면 마치 단체로 칼 군무를 추는 듯하다.타래붓꽃은 붓꽃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이 비틀려서 타래처럼 꼬였고, 한 꽃줄기에 여러 송이의 꽃이 타래처럼 달려서 붙여진 이름이다. [태래붓꽃]백합목 붓꽃과 붓꽃속여러해살이풀, 높이 30∼50cm잎 줄 모양, 2~3회 비틀림, 회녹색꽃 5-6월, 연 자주색, 지름 4∼5cm열매 삭과, 길이 6cm, 7~8월[태래붓꽃]은 백합목 붓꽃과 붓꽃속의 포기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50cm이다.학명은 Iris lactea var. ch..

풀 이야기 2025.04.30

뜰보리수(Elaeagnus multiflora) (25.4월)

서울역이 내려다 보이는 서울로 공원길에 뜰보리수들이 작은 나팔을 닮은 꽃들을 가지마다 풍성하게 피웠다.보리수나무는 보이지 않고 뜰보리수들만 줄지어 서 있다.보리수나무는 국내에 자생하는 토종이지만, 뜰보리수는 일본에서 건너온 외래종이다.뜰보리수라는 이름은 주로 정원이나 뜰에 많이 심고 보리수나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정원에 심는 나무들이 어디 이 나무뿐이랴?일본에서 온 보리수나무 종류이니 '일본보리수'나 '왜보리수'가 훨씬 더 잘 어울리는 이름 같다.[뜰보리수]팥꽃나무목 보리수나무과 보리수나무속낙엽 활엽 관목, 높이 3m 나무껍질 흑회색, 어린가지 적갈색잎 어긋나기, 긴 타원형, 밋밋꽃 4~5월, 연한 노란색, 종모양열매 핵과, 긴 타원형, 붉은색, 10월[뜰보리수]는 팥꽃나무목 보리수나무과 보리..

나무 이야기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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