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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환자나무목 9

고로쇠나무(Acer pictum subsp) (25.4월)

아파트 정원에서 자라는 고로쇠나무에도 4월이 되니 어김없이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잎이 돋아나며 꽃이 피는데, 꽃 색이 연한 황녹색이어서 잘 눈에 띠지 않는다.조용히 다가가 살며시 들여다보면 자그마한 꽃들이 무수히 피었음을 알 수 있다.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의미의 골리수(骨利樹)라는 한자에서 유래한 이름이다.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고로쇠나무]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낙엽활엽 교목, 높이 20m잎 마주나기, 장상, 5갈래, 밋밋꽃 잡성, 4∼5월, 연한 황록색열매 시과, 길이 2∼3cm, 9월[고로쇠나무]는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0m 정도이다.학명은 Acer pictum subsp. mono (Maxim.) Ohashi.이다.다른 이름으로 고로쇠, ..

복자기(Acer triflorum Kom) (25. 4월)

공원 산책길 옆에 서 있는 복자기가 훌쭉한 큰 키 꼭대기에 연 노란색의 꽃들이 다닥다닥 피어나고 있다.잎이 함께 나오고 있어 멀리서 보니 훨씬 풍성해 보인다. 복자기라는 이름은 왜 이런 이름이 되었는지 뚜렷한 근거나 유래를 찾기 어렵다. 그냥 복자기이다. [복자기]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 15~20m잎 마주나기, 3출엽, 긴타원상 난형꽃 잡성, 5월, 산방꽃차례열매 시과, 회백색. 9∼10월[복자기]는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15~20m 정도 자라는 한국 토종 나무이다.학명은 Acer triflorum Kom이다.다른 이름으로 복자기단풍, 개박달나무, 나도박달나무 등으로 부르며, 영명은 Three-flowered Maple이다.수피는..

붉나무(Rhus chinensis) (24.9월)

아파트 팽나무 정원은 이제 숲처럼 우거져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가는 쉼터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팽나무 정원을 가로지르는 수로길에 언제인가 붉나무가 솟아나더니 이젠 제법 나무다워졌다.올해는 가지 끝마다 하얀 꽃송이들이 피어나고 있다.시간과 세월이 지나면 어김없이 성장하고, 또 후세를 이어가려는 당연한 과정들이 꽃으로 피어난다.붉나무가 이제 다 컸나 보다.꽃에 5개의 수술이 돋보이는 것을 보니 수나무이다.붉나무는 가을이면 붉게 물든 잎이 단풍나무 잎보다 더 붉어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영어 이름은 Nutgall Sumac Tree인데, Nutgall은 오배자라는 의미이고 sumac은 옻나무라는 뜻이다. [붉나무]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 붉나무속낙엽 활엽 관목, 높이 5m 잎 어긋나기, 홀수깃꼴겹잎, 날개..

나무 이야기 2024.09.14

당단풍나무(Acer pseudosieboldianum) (23.10월)

대관령 옛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여기저기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어우러져 가을 산이 제법 아름다워 보인다.붉은 단풍이나 노란 단풍을 따라 시선이 모이는 곳에는 으레 단풍나무들이 서 있다.옛길가에는 당단풍나무들이 많이 보이는데, 반정에 가까워지니 붉은색이나 노란색 등 여러 가지 색깔로 당단풍나무들이 가을을 물들였다.도시에서는 대개 단풍나무들이었는데, 이곳 대관령에는 높은 산지에 주로 사는 당단풍나무들이 대부분이다.무르익은 붉고 노란 단풍은 마치 나무에 꽃이 피어 난 듯 화려해 보인다.대관령 산자락이 한편은 붉은빛으로 그리고 또 한편은 또는 노란빛으로 하루가 다르게 점점 진하게 채색되어 간다.당단풍나무(唐丹楓)는 당나라에서 유래된 식물로 여겨 붙여진 이름이지만 우리나라 자생식물이어서 이는 잘못 붙여진 이름이..

나무 이야기 2023.10.30

회양목(Buxus microphylla var. koreana) (23.9월)

공원마다 심어져 있는 회양목은 늘 비슷한 모습이지만, 요즘 회양목을 들여다보면 부엉이를 닮은 듯한 모습의 갈색 열매들이 가지마다 곳곳에 달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아직 벌어지지 않은 열매들도 남아 있지만, 벌써 3갈래로 활짝 벌어진 열매에는 부엉이 3마리가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는 것만 같은 모습이다.그러니까 가지마다 부엉이가 내려 않아 있다고 생각하면 회양목 열매의 모습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이렇게 부엉이를 닮아 보이는 것은 열매에 암술대가 뿔처럼 남아 있기 때문이다.열매들이 익어가며 가지마다 작은 부엉이들의 숫자는 매일매일 늘어 가고 있다.회양목은 회양이라는 지역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라서 회양이라는 지역명이 나무 이름으로 붙여진 우리의 토종나무이다.회양은 이북지역 강원도인 금강산과 원산 사이의 ..

나무 이야기 2023.09.25

개옻나무(Rhus trichocarpa) (23.8월)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진 뒷산의 오솔길 옆으로 개옻나무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요즘 개옻나무들에는 가지마다 꽃처럼 늘어뜨린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다.빽빽한 소나무 아래에는 음지인데도 잘 적응을 해서인지 꿋꿋하게 꽃도 피우고 열매도 잘 여물어가고 있다.개옻나무는 흔한 옻나무 종류인데, 참옻나무에 비해 그다지 쓸모없다는 뜻으로 ‘개’ 자가 덧붙여진 이름이다.[개옻나무]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 붉나무속낙엽활엽 소교목, 높이 7m 잎 어긋나기, 홀수깃꼴겹잎꽃 4~6월, 황녹색,원추꽃차례열매 핵과,구형, 황갈색, 8~10월[개옻나무]는 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 붉나무속의 낙엽활엽 소교목이며, 높이는 7m 정도이다.학명은 Rhus trichocarpa Miq.이다.수피는 적갈색이며 작은 가지와 잎자루는 붉은빛을 띠고, 상..

나무 이야기 2023.08.20

가시칠엽수(Aesculus hippocastanum) (23.5월)

하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생긴 꽃송이들이 큰 나무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렸다.마로니에 꽃이다.유럽이 원산지인 가시칠엽수는 세계 4대 가로수종중의 하나로 수형이 웅장하고 잎이 커서 각광받는 나무이다. 프랑스에서는 마로니에(marronnier)라 부르며, 마로니에 공원으로 유명해진 나무이다.[가시칠엽수]무환자나무목 칠엽수과 칠엽수속낙엽활엽 교목, 높이 30m 잎 마주나기, 장상복엽, 소엽 5~7장꽃 암수한그루, 5월, 원추꽃차례열매 9~10월, 갈색, 구형, 가시[가시칠엽수]는 무환자나무목 칠엽수과 칠엽수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30m 정도이다. 학명은 Aesculus hippocastanum이다.다른 이름으로 마로니에(marronnier), Conker Tree, 서양칠엽수 등으로 불린다.유럽 동남..

나무 이야기 2023.05.10

탱자나무(Poncirus trifoliata) (23.4월)

탱자나무에 하얀 꽃들이 무더기로 피어나고 있다.녹색 가시들이 솟아 난 녹색 가지에 하얗게 피어 난 탱자나무 꽃은 꽃향기도 짙고 향기롭다.남귤북지(南橘北枳)! 남쪽에 있는 귤나무를 북쪽으로 옮기면 탱자 열린다고 했던가?같은 종인데도 기후나 환경에 따라 달리는 열매가 달라진다는 것이다.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 일부지역에서만 귤이 생산되고, 그 외 지역은 탱자가 달리고,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개경 이북지역에서는 탱자도 달리지 않는다.탱자는 우리 이름은 탱글탱글한 열매 모양에서 비롯된 우리 이름이다.[탱자나무]무환자나무목 운향과 탱자나무속낙엽활엽 관목, 높이 3∼4m잎 어긋나기, 3출엽, 소엽 타원형꽃 5월, 흰색, 꽃받침5, 꽃잎 5열매 장과, 구형, 10월, 노란색[탱자나무]는 무환자나무목 운향과 탱자나..

나무 이야기 2023.04.20

복자기(Acer triflonum) (23.1월)

한 겨울에 만난 복자기는 아직 비상하지 않은 나비들이 가지마다 다닥다닥 붙어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열매들이 바람을 기다리며 붙어 있는 모습인데, 복자기는 열매를 멀리 보내기 위해 특별히 날개를 만들었다.두 개로 벌어진 날개는 강한 바람이 불면 마치 프로펠러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먼 곳까지 날아갈 수 있다.그러나 두 개의 날개가 분리되어도 종자를 중심으로 날개가 바람을 타고 빙글빙글 돌며 날아갈 수 있는 멋진 구조를 가졌다. 복자기는 아직 떨어지지 않은 붉은빛 잎새들도 남아 있어 겨울을 조금은 따뜻한 색으로 색칠하며, 열매들이 비상할 그때를 기다리고 있다.[복자기]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 15m잎 마주나기, 3출엽, 긴 타원상 난형꽃 잡성, 5월, 산방꽃차례, 노란색열매 시과..

나무 이야기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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