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히어리가 노란 꽃송이들을 주렁주렁 늘어뜨리고 봄날을 느긋하게 즐기고 있다.히어리를 바라보는 나도 물론 느긋하게 오는 봄을 받아들이고 있다.마치 누군가 어린아이의 머리를 땋아 준 것처럼 꽃송이들이 찰랑찰랑 댄다.히어리(2025.03.23. 마포)며칠 지나니 히어리가 만개했다.꽃송이들이 주렁주렁 장관이다!히어리(2025.03.26. 마포순천 송광사 부근에서 일본인이 히어리를 처음 보고 송광납판화(松廣蠟瓣花)라는 이상한 이름을 붙였었으나 우리말로 옮기면서 다행스럽게도 히어리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그러나 학명에 일본인의 이름이 들어가 있음은 유감이다순천 지역에서는 이 나무를 15리마다 심은 나무여서 시오리라 불러왔는데, 서울 사람들이 히어리로 알아들어 히어리가 되었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