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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국(Chrysanthemum indicum) (26.10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을이 찾아들었다는 창경궁을 찾았다.춘당지를 지나 자생화단에 들어서니 감국이 노란 꽃을 피워 가을이 깊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바로 옆에는 흰감국도 피어나 색감 조화를 맞추었고, 바로 뒤에는 산국이 피어나 크기 조화를 맞추었다.감국과 흰감국, 그리고 산국이 어우러지니 가을 들국화의 원초적 이미지가 완성된 듯하다.가을을 대표하는 들국화라면 바로 감국인데, 감국(甘菊)은 단맛이 나는 국화라는 의미의 이름이다.감국과 산국, 그리고 구절초를 인공 교배하여 만든 품종이 우리가 흔히 보는 국화이다.그래서 감국은 a mother chrysanthemum, 즉 국화의 어머니로 불린다.꽃말은 '짝사랑, 실망, 가을의 향기'이다.[감국]국화목 국화과 산국속여러해살이풀, 높이 30..

풀 이야기 07:31:18

향등골나물(Eupatorium tripartitum (26.10월)

주제정원 수로 가에 향등골나물이 줄기 끝마다 커 보이는 꽃송이를 매달고 이리저리 흔들흔들 바람을 탄다.향등골나물은 줄기와 잎을 문지르면 향기가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꽃에서 나는 향기보다 잎에서 나는데, 이는 잎 뒷면에 향기를 내는 물질이 나오는 선점이 있기 때문이다.등골나물에서는 향기가 나지 않는다.등골나물은 잎의 가운데 주맥이 사람의 등줄기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인데, 향등골나물은 '향기가 나는 등골나물'이라는 뜻의 이름이다.꽃말은 ‘망설임, 주저’이다.[향등골나물]국화목 국화과 등골나물속 여러해살이, 높이 1~2m잎 마주나기, 3갈래, 타원형, 톱니꽃 7-9월, 흰색, 연자색, 두상화열매 수과, 원통형, 흑갈색, 10~11월[향등골나물]은 국화목 국화과 등골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

풀 이야기 2026.10.26

쇠물닭 (Common Moorhen) (26.10월)

빅토리아수련의 큰 잎 위를 쇠물닭이 여유롭게 걸으며 먹이 활동을 한다.커다란 잎 위를 사뿐히 걸어가는 모습이 아주 멋지다.쇠물닭은 오리처럼 물갈퀴가 있는 발이 아니라 발가락이 매우 긴 편이어서 수련이나 빅토리아수련 잎 위를 잘 걸어 다닐 수 있다.***동영상을 첨부할 수 없으니 유감이다***[쇠물닭]은 두루미목 뜸부기과에 속하는 여름철새다. 학명은 Gallinula chloropus.이다.몸 전체가 흑회색의 검은빛을 띠며 몸 옆면에 뚜렷한 흰색 줄무늬가 있다.몸길이는 32cm 정도이다. 성조의 부리와 이마 판이 선명한 붉은색을 띠지만, 어린 새이거나 겨울깃으로 바뀌는 시기에는 황갈색 또는 어두운 빛을 띠기도 한다.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 전역에 서식한다.그동안 뜸부기가 몸보신에 좋다는 속설 때문에 많이 ..

순간 동영상 2026.10.25

참산부추(Allium sacculiferum) (26.10월)

붉은 꽃이 핀 산부추 건너편에 참산부추가 마찬가지로 붉은색의 꽃을 피웠다.얼핏 보기에는 산부추와 비슷만 모양이어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그렇지만 참산부추는 산부추에 비해 잎이 부드럽고 암술대가 꽃잎 밖으로 길게 나와서 구별할 수 있다.산부추는 산에서 자라며 부추라는 뜻의 이름인데, 여기에 진짜라는 의미의 참이 붙어 '산에서 나는 진짜 부추''라는 의미의 이름이다.꽃말은 '신선, 보호'이다.[참산부추]아스파라거스목 수선화과 부추속여러해살이풀, 높이 60cm비늘줄기 난상 타원형, 지름 1~3cm잎 선형, 3~8개, 길이 20∼50cm꽃 7~9월, 적자색, 산형화서열매 삭과, 구형, 검은색, 10월[참산부추]는 아스파라거스목 수선화과 부추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60cm 정도이다.학명은 Allium s..

풀 이야기 2026.10.25

울릉미역취(Solidago virgaurea gigantea) (26.10월)

주제원 정자 앞 화단에 울릉미역취 하나가 외롭게 솟아올라 노란 꽃을 피워내고 있다.울릉미역취는 덩치가 크고 거대하며 꽃이 촘촘하게 많이 핀다고 들었는데, 이 녀석은 딱 한 줄기가 솟아올라 위쪽에 꽃을 성기게 피웠다.또 특이한 것은 뿌리잎이 꽃이 필 때는 보통 없어지는데, 이 녀석은 새로 났는지 녹색 잎이 싱싱하다.울릉미역취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울릉도 산지에서 자라는 취나물의 일종인 여러해살이풀로 미역취의 지역적 변종이다.미역취는 데쳐서 주물렀을 때 미역처럼 미끈한 거품이 나고, 맛과 식감이 미역을 연상시켜 붙여진 이름이며, 울릉미역취는 울릉도 특산 미역취임을 나타낸 이름이다.꽃말은 '경계, 원기, 기운'이다.[울릉미역취]국화목 국화과 미역취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5~70m뿌리잎 모여나기, 장타원형..

풀 이야기 2026.10.24

구골목서(Osmanthus fragrans var. latifolius) 꽃 (26.10월)

[구골목서]꿀풀목 물푸레나무과 목서속상록 활엽 소교목, 높이 5~7m 잎 어긋나기, 타원형, 달걀모양, 톱니,꽃 암수딴그루, 10~11월, 흰색 열매 핵과, 검은색, 다음 해 5~6월아파트 화단에 은목서라는 이름을 단 구골목서가 하얀 꽃을 층층이 빽빽하게 피워내 진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나뭇가지를 살짝 흔드니 기분 좋은 향기가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그런데, 은목서인가 구골목서인가?목서는 황백색의 꽃이 피는데, 은목서는 목서의 한 종류로 흰 꽃이 피는 목서이다.(학명은 Osmanthus fragrans var. latifolius.)구골목서는 일본에서 목서와 구골나무를 인공 교잡해 만든 종으로 흰 꽃이 피며, 목서와 구골나무의 중간적 특성이 있다.(학명은 Osmanthus × fortunei Carrier..

꽃과 열매 2026.10.23

변산향유(Elsholtzia byeonsanensis) (26.10월)

향유 꽃이 피면 가을이 왔다’고 하는데, 변산향유가 꽃을 피우니 날씨가 제법 서늘해졌다.붉은 빛깔의 꽃이 활짝 핀 한라부추 옆에 우리나라 특산종인 변산향유가 역시 붉은빛의 꽃을 키웠다.본래 키가 작은 한라부추인데도 변산향유는 키가 더 작다.변산향유는 변산반도 해안 절벽이나 바위틈, 비탈진 암석지대의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환경에 적응한 한국 특산 식물이다. 가죽질이고 털이 없는 잎과 키가 작은 식물체, 그리고 늦가을 꽃이 피어 이런 해안 암벽 환경과 잘 어우러진다.향유는 향기로운 풀이라는 뜻의 꿀풀과의 향유(香薷)를 말하며, 변산향유는 처음 발견된 장소인 전북 변산의 지명이 붙은 향유라는 뜻의 이름이다.꽃말은 '가을 향기'이다.[변산향유]통화식물목 꿀풀과 향유속한해살이풀, 높이 15~35㎝잎 마주나기, ..

풀 이야기 2026.10.22

무늬해국(Aster spathulifolius 'Variegata') (26.10월)

주재원 언덕 길가에 무늬해국이 덩치에 비해 큼직한 꽃을 피우고 있다.무늬해국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나 해국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해국은 '바닷가에서 피는 국화'라는 의미의 이름인데, 해국의 잎에 흰색 또는 크림색 무늬가 나타나는 변이 품종이 바로 무늬해국이다.그러니까 해국이나 무늬해국은 큰 차이가 없는 같은 종이라 봐도 무방한데, 굳이 나뉘어 봐야 하는지 의문이다.그러나 무늬해국은 씨앗으로 번식할 경우 무늬 성질이 유지되지 않고 보통 녹색 잎의 해국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무늬가 나타나려면 포기나누기나 꺾꽂이 등 영양번식으로 개체 수를 늘려야만 한다.해국은 '바닷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국화'라는 뜻의 이름인데, 무늬해국은 '잎에 아름다운 무늬가 들어간 해국'이라는 뜻의 이름이다.꽃말은 '기다림, 순수한..

풀 이야기 2026.10.21

산딸나무(Cornus kousa) 열매 (26.10월)

[산딸나무]산형화목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7~12m수피 회갈색~흑갈색 , 2년지 적갈색잎 마주나기, 난상 타원형, 물결모양꽃 5~ 6월, 두상꽃차례열매 집합과, 구형, 적색, 9~10월나무가지마다 하얀 바람개비들이 빙빙 돌아가며 마치 날아오를 것만 같은 모습으로 꽃이 피었던 산딸나무에 딸기 같이 생긴 붉은 열매들이 빼곡하다.산딸나무 열매는 여러 소과가 꽃턱과 함께 합쳐진 둥근 모양으로 딸기와 비슷한 모습이다.둥근 공 모양이나 표면이 약간 울퉁불퉁한데, 이는 여러 암술에서 나온 작은 열매들이 빽빽하게 모여 하나처럼 보이는 집합과이기 때문이다.크기는 지름 2cm 정도로 보통 딸기만 하다.산딸나무는 열매의 모습이 딸기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산지의 딸기가 달리는 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진 ..

꽃과 열매 2026.10.20

개회나무(Syringa reticulata var. mandshurica) 열매 (26.5월)

[개회나무]꿀풀목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4~6m수피 흑갈색, 가지 자갈색, 껍질눈잎 마주나기, 넓은 난형, 밋밋꽃 5~7월, 흰색, 원추꽃차례열매 삭과, 타원형, 갈색, 9∼10월우리나라 토종 라일락이라고도 불리는 개회나무도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봄이 끝나갈 무렵에 가지 끝마다 하얀 솜털 뭉치를 달아 놓은 것처럼 꽃을 풍성하게 피웠던 그 모습처럼 열매들이 많이 달렸다.ㅡ개회나무는 '회나무를 닮았지만 쓰임새가 덜하다'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또는 회화나무처럼 크고 오래 사는 나무는 아니지만, 흰 꽃이 피는 모습이 회화나무와 닮았다는 점에서 ‘가짜 회화나무’라는 의미의 이름이라고도 한다.그러나 개회나무는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의 나무이지만, 회나무는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의 나..

꽃과 열매 202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