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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기생식물, 미국실새삼(Cuscuta pentagona) 열매 (26.9월)

[미국실새삼]통화식물목 메꽃과 새삼속한해살이 덩굴성 기생식물, 50cm잎 퇴화, 얇은 막질 비늘잎, 흡반꽃 7~9, 흰색, 지름 2~3mm열매 삭과, 구형, 황갈색, 8~10월연못가 꽃밭의 밥티시아들을 뒤덮고 노란 그물망을 펼치던 미국실새삼이 지난주에 하얀 꽃을 피웠었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벌써 열매를 맺고 있다.줄기마다 꽃이 피었던 만큼 열매들이 빼곡하게 달려 익어가고 있다.밥티시아에 기생해 온갓 영양분을 빼앗아 먹고 빠르게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 모습이 전광석화 같다.주변 식물을 감고 오르면 자신의 뿌리는 없애고 먹이 식물의 몸통에 기생뿌리를 박아 넣고 완전 기생하는 노란 흡혈귀다. 미국실새삼은 실처럼 가느다란 줄기를 가진 미국에서 건너온 새삼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꽃말은 '감사, 동요, 요동..

꽃과 열매 06:17:52

대청부채(Iris dichotoma) 열매 (26.9월)

[대청부채]백합목 붓꽃과 붓꽃속여러해살이풀, 높이 50~100cm잎 6~8개 교차 배열, 선형, 밋밋꽃 8~9월, 연 보라색, 3~5송이씩열매 삭과, 장타원형, 갈색, 9~10월주제원의 작은 연못가에서 지난 8월에 오후 늦게 꽃을 활짝 피웠던 대청부채들이 어느새 결실을 맺고 있다. 열매 끝의 껍질이 3갈래로 갈라지니 까만 씨앗들이 보인다.귀한 대청부채가 씨앗을 잘 맺어 자손을 많이 퍼뜨렸으면 한다.대청부채는 1983년에 대청도에서 처음 자생지가 발견되었고, 줄기 밑부분에서 잎이 양쪽으로 겹쳐 나며 마치 부채를 펼친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현재 자생지에는 650여 개체만 남아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에 지정된 식물이다.꽃말은 '좋은 소식, 나를 인정해 주세요'이다.[대청부채]..

꽃과 열매 2026.09.11

천연 위장 약, 삽주(Atractylodes ovata) (26.9월)

고추나무 옆에 삽주들이 줄기와 가지 끝마다 하얀 꽃송이들을 피워냈다.크고 화려해 보이지는 않지만 하얀색 두상화의 모습에서 나중에 익을 열매들이 연상된다. 삽주는 한창 꽃을 피우며 여기저기 열매도 익어가지만, 열매를 맺으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도 꽃대는 바짝 마른 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삽주라는 이름은 옛 이름 '삽됴'에서 온 이름이다. [훈민정음해례]에 '삽됴 爲蒼朮菜(삽됴는 창출채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삽됴’가 ‘삽주’의 가장 오래된 표기로 보이며, 이후 음운 변화 과정을 통해 삽됴 → 삽듀 → 삽쥬 → 삽주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꽃말은 '무병장수, 며느리 사랑, 친절'이다.[삽주]국화목 국화과 삽주속여러해살이풀, 높이 30~100cm뿌리잎 길이 3~8cm..

풀 이야기 2026.09.10

천사의 식물, 바디나물(Angelica decursiva) (26.9월)

우산나물 옆에 바디나물 한 포기가 자라나 자주 빛깔의 고운 꽃송이를 피워내기 시작했나 보다.훌쩍 큰 키에 잎겨드랑이마다 꽃대가 나와 꽃들을 우산처럼 펼쳤다.꽃색이 곱다.바디나물은 잎을 펼쳐보면 갈라진 잎의 모습과 톱니 형태가 베틀에서 쓰이는 '바디'을 닮았고, 봄철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 때문에 '나물'이 붙여진 이름이다.꽃말은 '우아한 기쁨, 원망'이다.[바디나물]산형화목 산형과 당귀속여러해살이풀, 높이 80~150cm뿌리잎 삼각상 넓은 난형, 우상, 톱니줄기잎 어긋나기, 1~2회 우상, 톱니꽃 8~9월, 자주색, 겹우산모양꽃차례열매 분과, 타원형, 황갈색, 10~11월[바디나물]은 산형화목 산형과 당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80~150cm이다.학명은 Angelica decursiva (Miq...

풀 이야기 2026.09.09

개미취(Aster tataricus) 꽃 (26.9월)

[개미취]국화목 국화과 참취속여러해살이풀, 높이 100~150cm뿌리잎 모여나기, 긴 타원형, 파상 톱니 줄기잎 어긋나기, 피침형, 톱니꽃 7~10월, 연한 자주색, 산방꽃차례 열매 수과, 원통 모양, 10~11월자생화단에 보통 사람 키보다도 훌쩍 크게 자란 개미취가 가지마다 연한 자줏빛 꽃들을 한껏 피워내는 모습이 제법 당당해 보이고 멋져 보인다.벌써 개미취는 이만큼 가을을 불러온 것 같다. 개미취는 개미(蟻,의)+취(나물)로 줄기나 꽃대에 다닥다닥 난 털이 마치 개미가 붙어 있는 모습처럼 보이고, 나물로 먹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국화과 식물 중 꽃이 아름답고 푸른빛이 도는 국화과 종류를 미취(美翠) 또는 취(翠)라고 불렀는데, ‘야생의, 작고 흔한’이라는 뜻의 '개'가 접두어로..

꽃과 열매 2026.09.08

딱주, 잔대(Adenophora triphylla) (26.9월)

창경궁 자생화단에서 만난 잔대는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자잘한 종 모양의 꽃들이 잔가지에 주렁주렁 달렸다.키가 커서 이리저리 쓰러졌는지 줄기들을 한데 묶어 놓았다.산에 가면 아주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잔대는 요즘은 잘 눈에 띄지 않는데, 아마도 몸에 좋다고 해서 그런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잔대는 줄기에 자잘하고 가느다란 꽃가지들이 촘촘하게 올라오는 모습에서 '자잘한 대'가 줄어든 이름이다.또 한 가지는 아래를 향해 달리는 종 모양의 작은 통꽃이 마치 '작은 술잔'을 엎어놓은 모양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잔대는 예로부터 순우리말로 딱주라 불러왔다.꽃말은 '감사와 은혜, 애정과 성실, 감상'이다.[잔대]초롱꽃목 초롱꽃과 잔대속여러해살이풀, 높이 40~120cm잎 돌려나기 등, 긴 타원형, 톱니..

풀 이야기 2026.09.07

아르헨티나 국화(國花), 닭벼슬나무(Erythrina crista-galli) 꽃 (26.9월)

[닭벼슬나무]장미목의 콩과 닭벼슬나무속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5~8m줄기 곧고, 수피 코르크 질잎 어긋나기, 3장 겹잎, 난형, 밋밋꽃 7~ 9월, 붉은색, 총상화서열매 협과, 흑갈색, 9~10월온실의 선인장들이 자라는 옆에 조금은 낯선 닭벼슬나무가 붉은 꽃을 피웠다.여러 개의 꽃이 뭉쳐 주렁주렁 달렸다.꽃모습도 주변에서 흔히 보는 모양과 많이 달라 보인다.외국에서는 가로수로도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인데, 붉은색의 꽃이 피는 모습은 마치 불이 타 올라가는 것처럼 보여 아름답다. 닭벼슬나무는 선명한 붉은 꽃 모양이 마치 수탉의 벼슬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꽃말은 '열정, 불타는 사랑, 그리고 자유'이다.[닭벼슬나무]는 장미목의 콩과 닭벼슬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며, 높이는 5~8m이다.원산지는 ..

꽃과 열매 2026.09.06

노란 저승사자, 미국실새삼(Cuscuta pentagona) (26.9월)

식물원 연못가의 꽃밭에 북미 원산의 밥티시아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벌써 검은 빛깔의 열매들이 달렸다.그렇거니 하고 지나가는데 밥티시아 위를 이리저리 뒤엉킨 미국실새삼이 줄기를 노란 그물망처럼 뻗고 하얀 꽃을 빽빽하게 피우고 있다.미국실새삼은 주변 식물의 줄기에 기생뿌리를 박고 양분을 흡수하는 완전기생식물이다.냄새를 잘 맡는 이 기생식물은 먹잇감을 감지하면 즉각 반응해 거침없이 덩굴을 뻗어 나가는 무서운 녀석이다.싹이 틀 때는 뿌리가 있지만 주변 식물을 감고 오르면 뿌리를 없애고 먹이 식물의 몸통에 기생뿌리를 박아 넣고 양분을 빨아먹는 악마를 닮은 노란 흡혈귀다. 다른 식물에 완전 기생해 양분을 흡수해 말려 죽이며 성장하는 미국실새삼은 주변 식물 공포 그 자체다.미국실새삼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1970년대..

풀 이야기 2026.09.06

여뀌도 아닌것이 바늘꽃도 아닌것이, 여뀌바늘(Ludwigia prostrata) (26.9월)

방동사니를 만났던 수로 돌다리 옆에 여뀌바늘이 키가 훌쩍 자라 노란 꽃들을 피웠다.덩치에 비해 너무 자잘한 꽃을 피워 잘 눈에 띄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꽤 아름다운 꽃이 마치 별을 달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여뀌바늘은 모양이 여뀌를 닮았으나 여뀌와는 관련 없는 바늘꽃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여뀌바늘은 잎은 여뀌를 닮았고, 열매는 바늘처럼 가늘고 길쭉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꽃말은 ‘침묵, 평화’이다.[여뀌바늘]도금양목 바늘꽃과 여뀌바늘속한해살이풀, 높이 30~60cm잎 어긋나기, 피침형, 밋밋꽃 9월, 노란색, 지름 1cm 열매 삭과, 원주형, 갈색, 9~10월[여뀌바늘]은 도금양목 바늘꽃과 여뀌바늘속의 습지성 한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60cm이다.학명은 Ludwigia prostrata Roxb.이다.속..

풀 이야기 2026.09.03

바닷가 개미취, 갯개미취(Aster tripolium) (26.8월)

보통 바닷가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라는 갯개미취가 작은 연못가에 옹기종기 모여 연한 자주색 꽃을 피웠다.이곳이 바닷가는 아니지만 물가라서 그런지 꽃 색깔이 곱고 아름답다.갯개미취의 개미는 꽃대나 줄기에 난 아주 작은 털들이 마치 '개미가 기어다니는 것 같아 보인다' 하여 붙여졌고, 취는 먹을 수 있는 나물이라는 뜻이며, '갯~'은 해안가나 염분이 있는 습지에서 자라는 생태적 특성을 나타낸 접두사이다.꽃말은 '추억, 너를 잊지 않으리'이다.[갯개미취]국화목 국화과 개미취속두해살이풀, 높이 25~100㎝뿌리잎 모여나기, 주걱 모양, 밋밋줄기잎 어긋나기, 선상 피침형, 밋밋꽃 9~10월, 연한 자주색, 두상화열매 수과, 긴 타원형, 다갈색, 9~10월[갯개미취]는 국화목 국화과 개미취속의 두해살이풀이며, 높..

풀 이야기 202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