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78

한라구절초(Chrysanthemum coreanum) (26.10월)

포천구절초 건너편 화단에 한라구절초들이 탐스러운 꽃들을 피워냈다.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인지 똑바로 서 있지 못하고 대부분 옆으로 누워 꽃을 피웠다.작아 보이는 덩치지만 꽃송이는 상대적으로 큼직해 보인다.구절초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꽃이 피며, 중양절(重陽節)에 9 마디가 된다고 하여, 아홉 구(九), 마디 절(節), 풀 초(草)를 써서 구절초(九節草)라 불렀다.한라구절초는 한라산에 자라는 구절초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꽃말은 '순수, 어머니의 사랑, 고결함'이다.[한라구절초]국화목 국화과 산국속여러해살이풀, 높이 10~20cm잎 어긋나기, 깃 모양, 육질꽃 9~10월, 흰색, 연분홍색, 두상화열매 수과, 타원형, 다갈색, 10~11월[한라구절초]는 국화목 국화과 산국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

풀 이야기 06:12:38

포천구절초(Chrysanthemum zawadzkii Herbich var. tenuisectum)

한라구절초 맞은편에 포천구절초들도 하얀 꽃을 피웠다.이미 열매를 맺는 모습도 여기저기 보이지만, 아직 꽃송이들이 더 많아 풍성해 보인다.포천구절초는 경기도 포천에서 처음 발견되어 포천이라는 지역명이 들어간 구절초의 한 부류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포천지역의 한탄강과 운악산 일대의 암벽 지대에서 자생하는 고유 토종식물이다. 다른 구절초에 비해 잎이 잘게 많이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꽃말은 ‘순수, 어머니의 사랑, 가을 여인’이다.[포천구절초]국화목 국화과 산국속여러해살이풀, 높이 50cm뿌리잎 뭉쳐나기, 깃꼴 2~3갈래줄기잎 어긋나기, 깃꼴, 선형꽃 9~10월, 연한 분홍색, 두상화열매 수과, 긴 난형, 갈색, 10~11월[포천구절초]는 초롱꽃목 국화과 산국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50cm이다.학명..

풀 이야기 2026.10.17

단양쑥부쟁이(Aster danyangensis) (26.10월)

멸종 위기 야생생물 전시원의 큰 바위돌 아래에 단양쑥부쟁이가 가을꽃을 피웠다.옮겨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활기롭게 생장하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그래도 아름다운 꽃송이를 제법 많이 피웠다.단양쑥부쟁이 꽃은 한 송이처럼 보이지만 많은 작은 꽃들도 이뤄져 있고, 연한 자주색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도 각각이 하나의 꽃이다.단양쑥부쟁이는 단양과 쑥부쟁이의 합성어이며, 쑥부쟁이는 잎과 어린 줄기가 쑥을 닮았고, 줄기가 부지깽이처럼 길쭉하다는 의미의 이름이다.단양쑥부쟁이는 본래 남한강을 따라 여주~단양~충주 일대 자갈밭에 널리 자생하였으나, 댐 건설과 하천 개발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대부분이 사라지고 멸종 위기에 놓였는데, 다행히 단양 일대에만 남아있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그래서 지역명 단양이 이름 앞..

풀 이야기 2026.10.16

아그배나무(Malus toringo) 열매 (26.10월)

[아그배나무]장미목 장미과 사과나무속낙엽 활엽 관목, 높이 2~5m잎 어긋나기, 타원형, 톱니꽃 5월, 연한 붉은색, 산형화서열매 이과, 구형, 붉은색, 9~10월주제원 입구를 지나 비탈길로 접어드는 언덕에 빨간 열매를 빽빽하게 매단 아그배나무가 결실의 계절을 맞고 있다.지난 5월에 흐드러지게 꽃이 피더니 열매도 주렁주렁 열렸다.아그배나무는 열매가 작고 둥글며 돌배나무 열매를 닮았고, 아기배처럼 작고 둥글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아기배' → '아그배'로 변형되어 붙여진 이름이다.여기서 '아그'는 “아기”의 방언이고 구어형으로 '어리다, 작다'는 뜻이다.그러고 보면 아그배나무는 배나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과나무의 한 종류이다.꽃말은 '산뜻한 미소, 온화'이다.[아그배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사과나무속의 낙..

꽃과 열매 2026.10.14

한라부추(Allium taquetii) (26.10월)

장미원 옆의 화단에 키 작은 한라부추에도 붉은 빛깔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같은 고산지대 식물인 산부추에 비하니 훨씬 키도 작고 꽃송이도 작다.한라산 고산지대에서 바람과 추위를 이기며 살아가다 보니 비록 키는 작아졌어도 거침없이 꽃을 피우는 꼿꼿한 모습이 오히려 더 당차 보인다.한라부추는 '한라산에 자라는 부추'라는 뜻으로, 한라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꽃이 부추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부추는 몸을 튼튼하게 하는 강장, 강정 효능이 있어 ‘풀(草)이 아니다(否)’라는 뜻의 ‘부초(否草)'에서 유래한 이름이다.꽃말은'좋은 보탬, 수줍음, 신선’이다.[한라부추]아스파라거스목 수선화과 부추속여러해살이풀, 높이 30cm비늘줄기 긴 달걀모양, 길이 1.5cm 잎 3~4개, 선형, 길이 15~20cm꽃 8~10월, 적..

풀 이야기 2026.10.13

산부추(Allium thunbergii) (26.10월)

댕강나무 옆 화단에 자리 잡은 산부추는 꽃줄기가 제법 크게 자라 붉은빛의 꽃송이들을 탐스럽게 피웠다.동글동글한 꽃송이에 자잘한 꽃들이 사방으로 돌아가며 피어나니 어느 방향에서 들여다봐도 참 어여쁘다는 말이 절로 난다.잎을 비비거나 꽃줄기에 흠집을 내면 부추 특유의 알싸한 향이 강하게 난다.산부추는 해발고도 1,300m의 높은 산지의 건조한 능선부나 경사진 바위 지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산부추는 ‘산(山)에서 자라는 부추’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부추는 몸을 튼튼하게 하는 강장, 강정 효능이 있어 ‘풀(草)이 아니다(否)’라는 뜻에서 ‘부초(否草)에서 유래한 이름이다.또는 '부뚜막에 심어 먹는 채소'라는 의미로 ‘부추’라 부른다.꽃말은 '신선,수줍은 당신'이다.[산부추]백합목 백합과 부추속여..

풀 이야기 2026.10.12

시무나무(Hemiptelea davidii) 열매 (26.10월)

[시무나무]쐐기풀목 느릅나무과 시무나무속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m잎 어긋나기, 긴 타원형, 잔톱니꽃 4-5월, 연한 노란색.열매 시과, 반원형, 황갈색, 6~9월지난 4월, 시무나무는 덩치에 비해 정말 깨알만 한 작은 꽃들을 가지마다 피웠었다.10월이 되니 가지마다 자잘한 열매들이 보이는데, 꽃이 작았던 만큼 열매들도 작아 보인다. 열매에는 반쪽만 날개가 있는 모습이 돋보여 '시무나무 열매구나!' 하고 알 수 있다.시무나무는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현재 1속 1종이 한국과 중국 북부에만 자생하고 있다. 시무나무는 옛말로 스믜나무, 스무나무 또는 스미나무라고도 불렀는데, 시무라는 말은 스무, 즉 20을 뜻한다. 그래서 시무나무를 20리마다 심어 거리를 표시해서 ‘20리 목(二十里木)’이라고도 불렀다. 한자..

꽃과 열매 2026.10.11

울릉도 쑥부쟁이, 추산쑥부쟁이(Aster × chusanensis) (26.9월)

멸종 위기 야생생물 전시원의 대청부채들은 열매까지 완성하고 시들었는데, 바로 옆에 자리한 추산쑥부쟁이들은 이제 연보랏빛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얼핏 보면 잎이 해국같이 보이기도 하고, 또다시 보면 쑥부쟁이 같은 꽃이 피어 독특해 보아다.그러고 보니 추산쑥부쟁이는 왕해국과 섬쑥부쟁이 사이의 자연교잡종이어서 그렇게 보이나 보다.교잡종의 특성상 야생에서는 종자 증식이 거의 불가능한 편이라는 단점도 있다.추산쑥부쟁이는 발견지인 울릉도 북면 추산리과 쑥부쟁이가 합쳐진 이름이다.쑥부쟁이는 ‘쑥’과 ‘부쟁이’가 결합한 이름으로, 잎과 줄기가 쑥과 비슷하고, ‘부쟁이’는 부지깽이의 방언이다.꽃말은 '기다림, 인내, 그리움'이다.[추산쑥부쟁이]국화목 국화과 참취속여러해살이풀, 높이 25~80㎝줄기 곧게 서고, 원통형뿌리잎..

풀 이야기 2026.10.10

쑥부쟁이(Aster yomena) 꽃 (26.10월)

[쑥부쟁이]국화목 국화과 참취속여러해살이풀, 높이 30∼100cm뿌리잎 난상 타원형, 톱니줄기잎 어긋나기, 난상 긴 타원형, 톱니꽃 7∼10월, 연한 자주색, 두상화열매 수과, 달걀 모양, 갈색, 10∼11월주제원 입구로 들어서 솔비나무 아래에 자리 잡은 쑥부쟁이들이 가을을 불러들이고 있다.연한 자주색 꽃송이들이 불어오는 바람결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춤을 춘다.꽃밭에 가을이 한가득이다.쑥부쟁이라는 '쑥'과 '부쟁이'의 합성어이다. 줄기나 잎이 쑥과 비슷하게 닮았고, 부지깽이처럼 키가 멀대처럼 커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쟁이는 예전에 아궁이에 불을 땔 때에 썼던 막대기인 부지깽이를 뜻한다. 꽃말은 '기다림과 그리움'인데, 가난한 대장장이의 딸이 쑥을 캐어 가족을 부양하다가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고, 그 자리에서..

꽃과 열매 2026.10.09

미국에서 온 가막사리, 미국가막사리(Bidens frondosa) 꽃 (26.10월)

[미국가막사리]국화목 국화과 도깨비바늘속한해살이풀, 높이 1m줄기 검은 자줏빛, 사각모양 잎 마주나기, 3~5장 깃꼴겹잎, 톱니꽃 9∼10월, 노란색, 두상화열매 수과, 검은색, 10~11월요즘 자라는 잡초들 중에서 덩치가 큰 잡초라면 단연 미국가막사리가 눈에 띈다.아파트 수로의 애기부들 옆에서 자라난 미국가막사리들이 위풍당당하다.덩치도 크지만 집단으로 모여 자라나 군락을 이루는 모습이어서 그 세력이 왕성함을 알 수 있다.가막사리는 가을에 벼 수확할 때쯤에 보는 거무칙칙한 모습이며, 새카맣게 달라붙는 열매의 습성에 우리말 ‘살이’가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인데, 미국가막사리는 미국에서 건너온 가막사리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꽃말은 '가까이 가지 마' 또는 '쾌활하고 소란스럽다', '알알이 영근 사랑'이..

꽃과 열매 202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