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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비장이(Serratula coronata f. alpina) 열매 (26.8월)

[한라산비장이]초롱꽃목 국화과 산비장이속여러해살이풀, 높이 10~30cm뿌리잎 모여나기, 장타원형, 톱니줄기잎 어긋나기, 난상 장타원형, 톱니꽃 7~10월, 연한 홍자색, 두상화열매 수과, 원통형, 흑갈색, 10월지난 8월 중순, 하늘을 향해 붉은 빛깔의 꽃송이들을 피워내던 한라산비장이들이 어느새 결실을 맺고 있다.붉은 꽃이 피었던 두상화는 어느새 갈색으로 변해 옹기종기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듯한 모습이다.한라산비장이는 한라산과 기준종인 산비장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다.산비장이는 줄기와 뿌리가 매우 단단하여 꼿꼿하게 직립해 서 있는 모습이 마치 조선시대 무관인 비장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며, 여기에 자생지가 한라산임을 반영한 이름이다.꽃말은 '추억'이다.[한라산비장이]는 초롱꽃목 국화과 산비장이속의..

꽃과 열매 2026.09.22

산비장이(Serratula coronata var. insularis) 열매 (26.8월)

[산비장이]초롱꽃목 국화과 산비장이속여러해살이풀, 높이 30~140cm뿌리잎 난상 타원형, 깃꼴, 톱니줄기잎 어긋나기, 난상 타원형, 톱니꽃 7~10월, 연한 홍자색, 두상화열매 수과, 원통형, 갈색, 10~11월엉겅퀴 꽃과 비슷해 보이는 붉은빛의 꽃을 피운 산비장이가 벌써 반은 열매를 맺었고, 반은 아직도 붉은 꽃송이들을 매달고 있다.꽃이 진 송이에는 열매들이 갈색빛으로 익어가는 모습이 보이며, 벌써 다 여물어 갈색의 갓털들이 바람을 기다리는 모습도 보인다.산비장이는 조선시대 무관 벼슬인 비장(裨將)에서 유래했으며, 산속에서 줄기를 곧게 세워 산을 지키는 보초병처럼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이 비장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꽃말은 '추억, 마지막 결실'이다.[산비장이]는 초롱꽃목 국화과 산비장이속의..

꽃과 열매 2026.09.21

무늬까실쑥부쟁이(Aster ageratoides 'Variegata') (26.8월)

사색의 정원 누각에서 잠시 시원한 가을바람에 땀을 식히고 다시 나서다 보니 듬성듬성 꽃을 피운 무늬까실쑥부쟁이들이 무언의 말을 건다.까실쑥부쟁이는 많이 보았는데, 무늬가 붙은 까실쑥부쟁이다.무늬까실쑥부쟁이는 까실쑥부쟁이의 변이 품종이다. 기본적으로 까실쑥부쟁와 별반 다르지 않으나 잎 가장자리나 표면에 흰색 또는 연두색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성이 있다. 무늬까실쑥부쟁이는 기본종인 까실쑥부쟁이에, 잎에 무늬가 있는 특징이 있어 '무늬'가 붙은 이름이다.쑥부쟁이는 옛 전설의 '쑥을 뜯으러 다니던 대장장이의 큰딸'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쑥을 뜯는 부쟁이(대장장이)의 풀이라는 뜻에서 온 이름이고, 까실은 잎 표면에 짧고 거친 털이 빽빽하게 나 있어 붙은 접두사이다.꽃말은 '옛사랑, 순정, 인내'이다.[무..

풀 이야기 2026.09.20

자주조희풀(Clematis heracleifolia var. davidiana) (26.8월)

자주조희풀 한 그루가 아래에서 맨 윗부분까지 남청색의 꽃송이를 피웠다.잎겨드랑이마다 꽃이 다발로 피었는데, 마치 층층이 꽃이 피어난 듯한 모습이다. 자주조희풀은 풀이 붙어 있어서 풀 같지만 아랫부분이 목질화되는 반관목이어서 풀도 아니고 나무도 아니지만 나무로 분류한다.자주조희풀은 '자주색 꽃이 피는 조희풀'이라는 뜻의 이름이다.조희풀은 조의풀, 조이풀, 조히풀 등으로도 불리는데 강원도 방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조희풀은 어린잎을 삶아 나물로 먹으면 종이처럼 맛이 없다는 의미의 이름이고, 또 한편으로는 조희는 '종이 같다'는 의미인데, 꽃의 모양이나 질감이 한지 종이 같은 느낌이 주어 조희풀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꽃말은 '딸과 사위를 위하여'이다.[자주조희풀]미나리아재비목, 과 으아리속낙엽 활엽 반관목, ..

나무 이야기 2026.09.19

술패랭이꽃(Dianthus lingicalycinus) 열매 (26.7월)

[술패랭이꽃]중심자목 석죽과 패랭이꽃속여러해살이풀, 높이 30∼100cm잎 마주나기, 선형, 4∼10cm, 밋밋꽃 7∼8월, 연한 홍자색, 취산꽃차례열매 삭과, 원기둥 모양, 갈색, 9월주제원의 언덕길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술패랭이꽃에는 요즘 한창 열매들이 여물고 있다.아직 몇 송이 연한 홍자색 꽃들이 가냘프게 피고 있지만, 가지마다 열매들이 풍성하게 달렸다.둥근 원기둥 모양의 열매들은 벌써 끝이 벌어져 씨앗들이 빠져나간 모습들도 보인다.술패랭이꽃은 씨앗 발아가 잘 되는 편이다 보니 내년에는 더 풍성하게 꽃들이 필 것 같다.술패랭이꽃은 꽃의 전체적인 모양이 옛날에 쓰던 모자인 패랭이를 닮았고, 꽃잎의 가장자리는 장식용 술이 달린 것같이 보여 술패랭이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꽃말은 '순애보, 언제나 사랑해, ..

꽃과 열매 2026.09.17

수크령(Pennisetum alopecuroides) 꽃 (26.9월)

아파트 연못가에 수크령이 꽃 방망이를 매달고 아침을 맞고 있는 풍경이 꽤나 평화로워 보인다.이슬을 맞은 수크령 꽃이삭은 얼핏 보면 창검을 든 보초병처럼 보이기도 하고, 핫도그를 거꾸로 꽃아 놓은 듯해 보이기도 한다.보통 길에서 잘 자라는 풀로 억세고 질겨서 풀을 묶어 놓으면 사람들이 걸려서 넘어지곤 하는 바로 그 풀이다. 그래서 ‘길갱이’라고도 불렀는데, 길가에 사는 힘세고 질긴 풀이라는 의미이다.수크령은 그령을 암그령이라 하면, 이에 대응하는 이름으로 억센 풀과 꽃이삭의 모습에서 수컷 그령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꽃말은 '가을의 향연, 결초보은'이다.[수크령]은 벼목 벼과 수크령속여러해살이풀, 높이 30 ∼ 80cm잎 모여나기, 선형, 미세 톱니꽃 8∼9월, 흑자색, 이삭꽃차례열매 영과, 흑자색,..

풀 이야기 2026.09.16

흰층꽃나무(Caryopteris incana f. candida) (26.9월)

댕강나무들이 자라는 화단에 옆으로 하얀 꽃이 층층이 피어나는 흰층꽃나무들이 한창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보통 자주색으로 꽃이 피는 층꽃나무에 비해 하얀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좀 떨어져 보면 줄기를 빙 둘러 하얀 링을 층층이 끼워 놓은 것처럼 보인다.흰층꽃나무는 여러해살이풀로 분류하지만, 줄기의 밑부분이 딱딱하게 목질화되고, 윗부분은 겨울에 추위로 인해 말라 죽으며, 봄이 되면 뿌리와 남아있는 아랫줄기에서 새순이 다시 돋아난다.흰층꽃나무는 인위적인 교잡이나 유전자를 조작해서 만들어진 개량종이 아니라 기존 층꽃나무에서 흰 꽃이 피는 변이 형질을 원예적으로 고정한 품종이다.기존 개체군 중에서 드물게 멜라닌과 안토시아닌 색소가 결핍되거나 변이가 일어나 흰색 꽃이 피는 개체가 생겨났고, 이 희귀한 흰 꽃이 피는..

풀 이야기 2026.09.15

삼백초(Saururus chinensis) 열매 (26.6월)

지난 6월 중순, 꼬리 모양의 하얀 꽃을 피웠던 삼백초가 검의 빛깔 꼬리 모양의 열매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하얀 꼬리가 검은 빛깔로 변해가는 것이 열매들이 익어가는 모습이다.삼백초는 열매 결실률도 낮고 발아율도 매우 낮아 자연 상태에서 종자 번식보다는 흙 속에서 옆으로 뻗어나가는 흰색의 굵은 땅속줄기를 잘라서 심거나 적절히 분주하는 영양번식을 한다.그럼에도 삼백초는 제주도의 저지대 습지 등 자생지가 크게 줄어드는 형편이어서 환경부는 멸종 위기 2급 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지정번호 식-50)삼백초는 말 그대로 '세 가지가 하얀 풀'이라는 뜻이다.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세 군데가 하얀색으로 물드는데, 잎과 꽃, 그리고 뿌리가 흰색이기 때문에 삼백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그런가 하면 줄기와 가지 끝에 ..

꽃과 열매 2026.09.14

가을을 부르는 꽃, 솔체꽃(Scabiosa comosa) 꽃 (26.8월)

[솔체꽃]산토끼꽃목 산토끼꽃과 체꽃속두해살이풀, 높이 50~90cm줄기 곧고, 가지 마주나기뿌리잎 피침형, 톱니, 긴 잎자루 줄기잎 마주나고, 우상, 전열, 톱니꽃 8월 하늘색, 두상화(관상화)열매 수과, 선형, 갈색, 10~11월초지원 잔디밭 옆 화단에 오이풀과 솔체꽃이 어우러져 도토리 키재기 하듯 서로를 뽐내고 있다.여기 화단은 영양분이 좋은지 꽃이 탐스럽게 퍽 피었다.가느다란 긴 꽃대 끝에 달린 두상화가 바람이 불면 마치 둥둥 떠다니는 듯하다.솔체꽃은 중북부 이북의 깊은 산의 습기가 많은 한적한 석회암 지대의 반그늘이나 산기슭 경사지 또는 풀숲에서 주로 자라는 자생종이다.솔체꽃의 '솔'은 꽃 중앙에 있은 암술과 수술의 모양이 솔잎을 닮았고, '체'는 꽃차례의 형태가 가루를 거르는 체의 그물망을 닮았..

꽃과 열매 2026.09.13

완전 기생식물, 미국실새삼(Cuscuta pentagona) 열매 (26.9월)

[미국실새삼]통화식물목 메꽃과 새삼속한해살이 덩굴성 기생식물, 50cm잎 퇴화, 얇은 막질 비늘잎, 흡반꽃 7~9, 흰색, 지름 2~3mm열매 삭과, 구형, 황갈색, 8~10월연못가 꽃밭의 밥티시아들을 뒤덮고 노란 그물망을 펼치던 미국실새삼이 지난주에 하얀 꽃을 피웠었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벌써 열매를 맺고 있다.줄기마다 꽃이 피었던 만큼 열매들이 빼곡하게 달려 익어가고 있다.밥티시아에 기생해 온갓 영양분을 빼앗아 먹고 빠르게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 모습이 전광석화 같다.주변 식물을 감고 오르면 자신의 뿌리는 없애고 먹이 식물의 몸통에 기생뿌리를 박아 넣고 완전 기생하는 노란 흡혈귀다. 미국실새삼은 실처럼 가느다란 줄기를 가진 미국에서 건너온 새삼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꽃말은 '감사, 동요, 요동..

꽃과 열매 202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