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알아 보는 풀과 나무

고로쇠나무(Acer pictum subsp) (25.4월)

buljeong 2025. 4. 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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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나무(2025.04.09. 마포)


아파트 정원에서 자라는 고로쇠나무에도 4월이 되니 어김없이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잎이 돋아나며 꽃이 피는데, 꽃 색이 연한 황녹색이어서 잘 눈에 띠지 않는다.
조용히 다가가 살며시 들여다보면 자그마한 꽃들이 무수히 피었음을 알 수 있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의미의 골리수(骨利樹)라는 한자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고로쇠나무(2025.04.09. 마포)


[고로쇠나무]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
낙엽활엽 교목, 높이 20m
잎 마주나기, 장상, 5갈래, 밋밋
꽃 잡성, 4∼5월, 연한 황록색
열매 시과, 길이 2∼3cm, 9월

고로쇠나무(2025.04.09. 마포)


[고로쇠나무]는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0m 정도이다.
학명은 Acer pictum subsp. mono (Maxim.) Ohashi.이다.
다른 이름으로 고로쇠, 고로실나무, 오각풍, 수색수, 색목 등으로 불리며, 영명은 mono maple, Painted maple로 불린다.

고로쇠나무(2025.04.09. 마포)


줄기는 곧게 자라고 수피는 회색이며 흰색 얼룩 무늬가 생기고 껍질눈이 많다.
잎은 마주나고 둥근 손바닥 모양이며 5갈래로 갈라진다.
길이와 폭이 5~8cm이고, 잎자루 길이는 3~10cm이다.
꽃은 잡성화로 양성화와 수꽃이 한 그루에 핀다.
4∼5월에 연한 황록색의 작은 꽃이 잎보다 먼저 새 가지 끝에서 취산상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10~20여개의 꽃이 핀다.
수꽃은 지름이 8~9mm이고 꽃잎과  꽃받침이 5개씩이며, 수술은 8개이고 퇴화한 암술이 있다.
암수한꽃은 지름이 1cm 정도이고 꽃잎과 꽃받침이 5개씩이며,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가 2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시과이고 날개가 있으며 길이는 2∼3cm 정도이고, 9월에 익는다.

고로쇠나무(2025.04.09. 마포)


고로쇠나무는 이른 봄에 수액을 받아 먹는 대표적인 나무이다.
수액에는 포도당, 자당, 과당 그리고 비타민A와 C, 불소, 망간, 철 같은 미네랄과 효소 성분이 풍부해 위장병, 관절염, 골절, 신경통, 요통, 그리고 중풍 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줄기에 구멍을 내어 봄 기지개를 켜는 나무에게서 수액을 뺐는 것이어서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올 봄에도 수많은 고로쇠나무들은 몸에 구멍이 패이고 수액을 내어 주었을 것이다.

고로쇠나무(2025.04.09.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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