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길 길가에 다 자라지도 않은 키 작은 냉이들이 봄볕을 맞으며 하얀 꽃송이를 앞다투어 피워내고 있다.
아직 체구는 작지만 꽃들을 집단으로 튼실하게 피워내고 있어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치 별들이 무리 지어 이 땅으로 내려온 듯한 느낌이다.
냉이는 내이, 나생이, 난생이, 나상이, 나새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른다.
냉이는 한문으로 제체(薺菜)라고 하는데, 제(薺)는 냉이나물을 말한다.
동의보감에서 냉이는 ‘나이’라고 하는데, 이는 “푸르다”라는 뜻이다.
냉이의 이두식 표현이 '나이'이고, 나이가 변화하여 냉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냉이]
양귀비목 십자화과 냉이속
두해살이풀, 높이 10~50cm
꽃 2월~, 흰색, 산방화서
뿌리잎 로제트형, 깃 모양
줄기잎 어긋나기, 피침형, 깃 모양
열매 각과, 편평한 거꿀 삼각형형

[냉이]는 양귀비목 십자화과 냉이속의 겨울을 나는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0~50cm이다.
학명은 apsella bursa-pastoris (L.) L. W.Medicus이다.
냉이는 가을에 씨앗이 발아해 로제트형으로 땅에 붙어 추운 겨울을 나며, 봄이 오면 주변 식물들보다 빠르게 성장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며 전체에 털이 있다.
꽃은 이른 봄인 2월부터 흰색으로 십(十) 자 모양으로 피며 산방화서를 이룬다.
꽃자루가 길어지며 열매가 달릴 때는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지름은 2~3mm 정도로 아주 작다.
꽃받침은 4개이고 녹색이며 긴 타원형이고 꽃잎보다 짧다.
꽃잎은 4개이고 서로 마주 보는 +자 모양이며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고 끝이 둥글거나 약간 오목하다.
수술은 6개이고 이 중 4개는 길고 2개는 짧으며(4강웅예), 암술은 1개이다.
뿌리 잎은 로제트형으로 뭉쳐나고 땅 위에 퍼지며 가장자리는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이며 줄기를 반 정도 감싸고 가장자리는 깃 모양으로 갈라지며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진다.
열매는 각과이고 편평한 거꿀 삼각형 모양이며, 20~2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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