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는 동네 큰길가의 작은 정원에 부겐빌레아가 붉은 꽃이 화려하게 피어난 듯한 모습으로 가을을 맞고 있다. 사실 붉은 꽃잎같이 보이는 것은 잎이 변한 포엽이다. 포엽을 살펴보면 아주 작고 볼품없어 보이는 하얀 꽃을 볼 수 있다. 꽃보다 잎이 더 화려한 꽃나무이다. 부겐빌레아는 1760년대에 프랑스의 식물학자 필리베르토 코마슨에 의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부겐빌레아라는 이름은 그의 친구인 태평양을 처음 횡단한 탐험가 L.A de Bougainville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종이처럼 생긴 포엽이 꽃처럼 봉이기 때문에 영어 이름은 Paper flower(종이꽃)라고도 부른다. [부겐빌레아] 중심자목 분꽃과 부겐빌레아속 상록 덩굴성 관목, 높이 4∼5m 잎 어긋나기, 달걀 모양, 밋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