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뽀리뱅이는 보리밭에서 잘 자라고, 긴 줄기 끝에 꽃이 피어서 보리뱅이라 부르다가 뽀리뱅이가 되었다.
뽀리는 봉우리 또는 꽃봉오리를 가리키는 사투리이고, 뱅이는 가난뱅이의 경우처럼 낮춰 부르는 의미의 접미사인데, 아주 연약한 줄기를 길게 뽑아 올리고 아주 작은 꽃들을 뭉치로 피워 낸 모습이 보잘것없어 보이는 봉우리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뽀리뱅이]
국화목 국화과 뽀리뱅이속
두해살이풀, 높이 1m
뿌리잎 로제트형, 줄기잎 0~4개
꽃 5~6월,노란색, 두상화, 원추꽃차례
열매 수과, 갈색

[뽀리뱅이]는 국화목 국화과 뽀리뱅이속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m 정도까지 자란다.
학명은 Youngia japonica (L.) DC이다.
다른 이름으로 Japanese youngia라고도 부른다.
줄기는 곧추서며 속이 비었고 전체에 털이 많다.
뿌리잎은 로제트형으로 퍼진다.
줄기잎은 1~4개이며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줄기와 잎이 부드럽고 붉은빛이 도는 자황색이며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온다.
꽃은 4~6월에 노란색 꽃이 피고, 두상화는 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두상화는 지름 5~10mm이고, 설상화는 10~25개이다.
꽃은 햇빛을 보면 피고 저녁에는 꽃잎을 닫는다.
총포는 좁은 원기둥 모양이고 포조각은 2줄로 배열된다.
열매는 수과이고 갈색이며 길이는 1~2cm이다.
관모는 길이 3mm 정도이며 흰색이고 바람을 타고 날아다닌다.























농촌의 터주 잡초인 뽀리뱅이가 도심의 길가나 화단을 점령한 듯 눈에 많이 띈다.
양지바른 곳을 좋아 하지만 반음지나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그래서인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아스팔트 길 옆이라도 틈만 있으면 비집고 들어와 뿌리를 내리며 살아간다.
식물체는 속이 비어 연약해 보이지만, 속을 꽉 채울 필요가 없어 그만큼 빨리 자란다.
그래서인지 하루가 다르게 눈에 많이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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