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별꽃(Stellaria aquatica) (23.5월)

쇠별꽃(2023.05.01. 마포)

쇠별꽃은 꽃 모양이 별꽃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잎이 더 크고 풍성하며 꽃도 더 커서 별꽃에 '쇠(牛)'자가 더해져 쇠별꽃이라 이름 붙었다.  
'쇠'자는 보통 작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쓰였는데, 그럴만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일본 이름인 우번루(牛繁縷, 우시하꼬배)에서 가져온 이름이라 아무 생각 없이 牛(소 우)를 대신해 '쇠'를 붙였다.
이름 짓는 원칙에도 어긋나고... 썩 어울리는 이름 같지도 않아 보인다.  
별꽃보다 크니 그냥 ‘큰별꽃’이라 했으면 좋았을 것을...

쇠별꽃(2023.05.01. 마포)

[쇠별꽃]
중심자목 석죽과 별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50cm
잎 마주나기, 난형, 길이 1-6cm
꽃 5∼6월, 흰색, 취산꽃차례
열매 삭과, 난형, 종자 타원형

[쇠별꽃]은 중심자목 석죽과 별꽃속의 두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20∼50cm 정도이다.
이명으로  Aquatic starwort, Giant chickweed, 계아장, 콩버무리 등으로 불린다.
보통 아랫부분 줄기는 옆으로 기면서 자라고 윗부분은 어느 정도 곧게 자라는데, 한쪽에 털이 한 줄로 나 있고, 약간 붉은색을 띠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는 1-6cm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아랫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고 윗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없다.
꽃은 보통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흰색 꽃이 핀다.
꽃잎은 5개로 길게 2개씩 갈라져 10장인 것처럼 보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1개인데 5갈래로 갈라진다.(별꽃은 암술대가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달걀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진 끝이 다시 2개씩 갈라진다.
종자는 타원형으로 약간 평편하며 겉에 돌기가 있다.

쇠별꽃(2023.05.01. 마포)

쇠별꽃은 별꽃에 비해 식물체가 크고, 암술대가 5갈래로 갈라져서 3갈래로 갈라지는 별꽃과 구별된다.
또 별꽃은 쇠별꽃에 비해 털이 많고 잎도 작다.

별꽃

쇠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