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을 넘어서며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탓에 모두가 움츠린 요즘, 카나비눔등골나물은 오히려 활개 치듯 화려한 분홍빛 꽃들을 피워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물 건너온 식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고 얼핏 보면 향등골나물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잎자루가 거의 없어 줄기에 붙어 있는 듯한 모습이 향등골나물과 다른 점이다.가지마다 분홍빛 작은 꽃들이 다발로 피었는데, 꽃마다 실이 꼬여 엉킨듯해 보이기도 하고, 마치 거품이 일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카나비눔등골나물은 잎이 대마잎과 비슷해 대마등골나물이라고도 불리며, 아직 정식 등록된 이름이 없어 종소명을 붙인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카나비눔등골나물]초롱꽃목 국화과 등골나물속여러해살이풀, 높이 1~1.5m잎 마주나기, 긴 타원형, 톱니꽃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