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알아 보는 풀과 나무

쥐꼬리망초(Justicia procumbens (25.8월)

buljeong 2025. 8. 20. 14:44
쥐꼬리망초(2025.08.17. 마포)


동네 꽃밭 한켠에서 쥐꼬리망초가 작은 보랏빛 꽃송이를 피우며 불어오는 바람을 시원하게 맞고 있다.
주변에 시달리지 않아서인지 누워 자라지 않고 쥐꼬리망초가 바로 서서 자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지마다 쥐꼬리 같은 꽃차례에 예쁜 작은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쥐꼬리망초는 보통 줄기가 옆으로 자라고, 꽃송이가 달린 가지 끝은 하늘을 향해 치켜 올라서 마치 쥐 여러 마리가 꼬리를 치켜올리고 모여 있는 모양새를 이룬다.
이렇게 이삭꽃차례로 달리는 꽃의 모양이  꼬리를 치켜올린 쥐의 꼬리를 닮았다 하여 쥐꼬리망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우리 동네 꽃밭의 쥐꼬리망초는 옆으로 눕지 않고 꼿꼿하게 곧게 서서 자라며 가지를 많이 쳤다.
옆으로 기울지 않았으니 가지 끝이 일부러 치켜올린 듯한 쥐꼬리 모습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포기의 모습이다.
기타 도감들의 설명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곧게 서서 자란 쥐꼬리망초가 제법 당당해 보인다.
꽃말은 '가련미의 극치'이다.

쥐꼬리망초(2025.08.17. 마포)


[쥐꼬리망초]
통화식물목 쥐꼬리망초과 쥐꼬리망초속
한해살이풀. 높이 30cm
잎 마주나기, 긴 타원상 피침형, 밋밋
꽃 7~10월, 연보라색, 이삭꽃차례
열매 삭과, 긴 타원형, 10월


[쥐꼬리망초]는 통화식물목 쥐꼬리망초과 쥐꼬리망초속의 한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cm 정도이다.
학명은 Justicia procumbens L.이다.
속명 Justicia는 18세기 스코틀랜드의 식물학자인 James Justice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종명 procumproc은 '땅에 엎드리다'는 뜻의 라틴어 procumbo에서 유래했다.
다른 이름으로 야만년청, 대압초, 호자초, 적안노모초, 서미홍, 소청, 향소, 무릎꼬리풀, 쥐꼬리망풀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며, 영명은 Oriental waterwillow, Water willow, Creeping Rosellularia 등으로 불린다.

쥐꼬리망초(2025.08.17. 마포)


줄기 아랫부분은 옆으로 자라고 윗부분은 곧추선다.
원줄기는 네모지고 마디는 굵고 약간 부풀며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가지 마디에서 마주나며 난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길이는 2~4cm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 길이는 5~15mm이다.
꽃은 7~10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길이 2~5cm의 이삭꽃차례를 이루며 돌아가며 핀다.
꽃받침은 피침형이고 길이는 5~7mm이며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꽃부리는 길이 7~8mm이며 꽃받침보다 길고 입술 모양이다.
위 입술은 작고 2갈래로 갈라지고, 아래 입술은 크고 3갈래로 갈라지며 흰색 또는 연한 홍색 바탕에 붉은 반점이 있다.
수술은 2개이고 암술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긴 타원형이며 2개로 갈라지고 10월에 성숙한다.
종자는 4개이고 잔주름이 있다.

쥐꼬리망초(2025.08.17.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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