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알아 보는 풀과 나무

들메나무(Fraxinus mandshurica) (26.2월)

buljeong 2026. 2. 28. 13:13
들메나무(2026.02.23. 서울식물원)


깊은 산속 골짜기에 가야 볼 수 있는 들메나무를 서울에서 만난다.
서울식물원의 주제원 언덕에 서있는 물푸레나무들 옆에 옹기종기 들메나무들이 서 있어 반갑기만 하다.
얼핏 물푸레나무를 많이 닮아 보이는 모습이지만 이제 곧 잎이 나면 물푸레나무에 비해 깃꼴겹잎이 더 길고 작은 잎들이 더 많이 달리는 모습이어서 쉽게 구별될 것이다.
옛날에 산을 오를 때 신발(짚신)이 벗겨지지 않도록 발등과 발목에 끈을 묶는데, 이렇게 묶는 끈을 '들메' 또는 '들메끈'이라고 불렀다.
들메나무의 껍질은 질기고 부드러워 들메끈으로는 안성맞춤이어서 '들메끈 만드는 나무"라는 의미로 들메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 들메나무는 주로 깊은 산속 골짜기에서 자라는데, 산의 '들'(입구) 보다는 더 깊이 '메'(산) 쪽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는 나무라는 의미로 '들'과 '메'가 합쳐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꽃말은 '위엄, 겸손'이다.

들메나무(2026.02.23. 서울식물원)


[들메나무]
물푸레나무목 물푸레나무과 물푸레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30m
수피 회갈색, 일 년생 가지 녹갈색
잎 마주나기, 1회 홀수깃꼴겹잎, 잔톱니
꽃 이가화, 4월, 황록색, 겹총상꽃차례
열매 시과, 긴 타원상 피침형, 9-10월


[들메나무]는 물푸레나무목 물푸레나무과 물푸레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30m 정도이다.
학명은 Fraxinus mandshurica Rupr.이다.
속명 Fraxinus는 라틴어로 '물푸레나무'를 뜻하는 이름이고, 종소명 mandshurica는 '만주' 지역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 골이 있으며 물푸레나무에 비해 흰 얼룩무늬가 거의 없거나 적다.
일 년생 가지는 녹갈색이고 겨울눈은 암갈색이다.
맹아력이 강하다.
잎은 마주나며 1회 홀수깃꼴겹잎이고 길이는 7~22cm이다.
작은 잎은 3~17개(보통 9-11개)이며 긴 타원상 달걀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꼬리처럼 길어지기도 하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없고 작은 잎자루는 없으며 엽축에 날개가 발달한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4월에 연한 녹색 또는 황록색으로 피며, 전년지의 잎겨드랑이에 겹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은 2개로 갈라진 수술이 있다.
암꽃은 암술머리가 2개로 갈라지며 1개의 씨방이 있다.
꽃잎과 꽃받침은 거의 없거나 퇴화해서 멀리서 보면 마치 작은 이삭이나 털 뭉치들이 가지 끝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열매는 시과이고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길이 2~4cm이고  9-10월에 성숙한다.

들메나무(2026.02.23. 서울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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