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곰보배추, 배암차즈기(Salvia plebeia) (26.5월)

buljeong 2026. 5. 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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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암차즈기(2026.05.17. 마포)


아침 산책길 옆으로 붉은 빛깔의 자잘한 꽃을 피운 한 무리가 갑자기 눈에 들어온다.
분명히 어제도  그제도 보았을 것인데, 습관처럼 늘 무심코 지나쳐 보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했다.
곰보배추라 불리는 배암차즈기다.
배암차즈기라는 이름에서 '배암'은 뱀의 옛말이고, '차즈기'는 중국 원산의 야생자소(野生紫苏)를 가리키는 우리말로 '차 같은 맛이 나는 풀'이라는 뜻이다.
봄이 되어 피어난 꽃의 모양이 뱀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뱀처럼 보이는 차즈기'라는 뜻이다.
곰보배추는 겨울철에 땅바닥에 납작하게 붙어서 자라는 잎의 모양이 배추를 닮았는데, 그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곰보처럼 생겼다고 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꽃말은 '가정의 덕망, 건강, 기쁨'이다.

배암차즈기(2026.05.17. 마포)


[배암차즈기]
통화식물목 꿀풀과 배암차즈기속
두해살이풀, 높이 30~70cm
줄기 곧고, 사각, 잔털
뿌리잎 로제트형 모여나기, 주름
줄기잎 마주나기, 긴 타원형, 톱니
꽃 5~7월, 연한 자주색, 총상꽃차례
열매 분과, 넓은 타원형, 갈색, 8~10월


[배암차즈기]는 통화식물목 꿀풀과 배암차즈기속의 두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70cm이다.
학명은 Salvia plebeia R.Brown.이다.
속명 Salvia는  라틴어 Salvare(구하다, 치유하다) 또는 Salvus(건강한, 안전한)에서 왔으며, 이 식물이 약효가 뛰어나 사람의 병을 고치고 건강을 지켜준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종소명 Plebeia는 라틴어 plebeius(평범한, 대중적인,)에서 유래했으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자라는 풀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야생들깨, 곰보배추 등으로 불리며, 영명은 Common sage, Austral sage, Small flowered sage, Plebeian sage 등으로 불린다.

배암차즈기(2026.05.17. 마포)


줄기는 곧게 서고 네모지며 속이 비었고 아래를 향한 잔털이 빽빽하며 윗부분에 가지를 많이 친다.
뿌리잎은 로제트형으로 모여나고 울퉁불퉁 주름지며 꽃이 필 때는 없어진다.
줄기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는 3~6cm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 길이는 1~3cm이다.
꽃은 5~7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이나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나는 꽃대에 둥글게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 길이는 8~10cm이고 털이 빽빽하다.
꽃부리는 길이 4~5mm이고 양순형이며 좌우 비대칭이다.
상순은 모자 모양이고 하순은 3갈래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길이 2~4mm이며 털과 선점이 있다.
수술은 4개 중 2개만 기능하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4개의 분과이고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는 0.8mm 정도이고 꽃받침이 둘러싸며, 8~10월에 짙은 갈색으로 익는다.

줄기잎
뿌리잎
배암차즈기(2026.05.17. 마포)


배암차즈기는 추위에 강해 겨울을 거뜬히 버텨낸다고 하여 동생초(冬生草)나 설견초(雪見草)로도 불리며 귀한 약재로 사용해 왔으며, 쌉싸름하고 매운맛이 강한 편이지만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
배암차즈기에는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의 성분이 풍부해 진해, 거담 작용이 탁월하며, 천식, 만성 기관지염, 비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며, 세포 노화를 막고 전반적으로 면역력을 높여준다.

배암차즈기(2026.05.17.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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