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식물원의 고산지대 식물들이 자라는 곳에서 아주 키가 작은 태백기린초들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나라 태백지역에서 발견된 특산식물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줄기 윗부분의 잎들이 방사상으로 퍼져 모여 나 꽃을 둘러싼 듯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다.
고산기후에 익숙한 태백기린초가 서울에서 고생이지만 잘 자라는 것같아 보여 다행이다.
기린초는 기린초류의 잎이나 열매가 상상 속 동물인 기린(麒麟)의 뿔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태백기린초는 '태백산에서 자라는 기린초'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꽃말은 '소녀의 사랑, 기다림'이다.





[태백기린초]
장미목 돌나물과 돌나물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cm
잎 마주나기, 어긋나기, 넓은 난형, 톱니
꽃 6월, 노란색, 취산꽃차례
열매 골돌과, 흑갈색, 7~8월

[태백기린초]는 장미목 돌나물과 돌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20cm 정도이다.
학명은 Sedum latiovalifolium Y.N.Lee.이다.
속명 Phedimus는 라틴어 sedeo(앉다)에서 왔으며, 돌나물속 식물들의 공통적 생태를 가리키는 이름이고, 종소명 latiovalifolius는 Lati는 latus(넓은)에서 왔고, ovali는 ovalis(달걀 모양의)에서 왔으며, folium은 잎을 뜻하는 라틴어로 '넓은 달걀 모양의 잎'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이영노 박사가 강원도 태백산, 함백산, 금대봉 등지에서 자생하는 이 식물을 채집하여 일반 기린초와 다른 신종으로 분류했다.
다른 이름으로 태백산기린초라 부르며, 영명은 Taebaek stonecrop이다.



줄기는 모여나고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마주나기 또는 어긋나며 넓은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치아상 톱니가 있다.
길이는 3~5cm이고 다육질이다
아래쪽 잎은 타원형이고, 위쪽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치아상 톱니가 있다.
꽃은 6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줄기 정상부에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은 5장이고 꽃잎도 5장이며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다.
수술과 암술은 각각 10개이다.
열매는 골돌과이며 5갈래로 갈라며 7~8월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다 익으면 별 모양이나 기린의 뿔처럼 갈라지며 안에 있는 검은 씨앗들이 나온다.





















태백기린초는 해발 1,200m 전후의 바위틈, 능선에서 자생한다.
비교적 차가운 기후와 암벽이나 바위틈 등 척박한 경사지가 특수 서식 조건이다.
주로 강원도 태백산, 함백산, 금대봉 등지이다.
다육성 식물답게 잎과 줄기에 물기를 머금고 있어 가뭄에 견디는 힘이 매우 강하며 겨울철 매서운 고산지대의 추위도 잘 견뎌낸다.
최근에는 도심지의 지피식물로 많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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