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원의 특산식물 구역에서 온실 방향으로 이어지는 작은 다리 옆에 오리나무가 아직은 작지만 녹색의 열매를 성숙시켜가고 있다.
오리나무를 보고 있으면 왠지 오리들이 날아들 것만 같다.
오리나무는 길가에 오리마다 심어 이정표로 삼은 나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나 명확한 근거나 논리도 없는 꾸며진 낭설이다.
한자 표기 五里木(오리목)은 20세기에 들어서 생긴 최근 표기일 뿐이다.
1728년 청구영언에는 이 나무가 '오리남기'로 등장하는데, 당시 오리의 옛말이 '올히'였으며, 이 '올히남기'가 시간이 흐르며 올히남기 → 오리남기 → 오리나모 → 오리나무로 변천한 것으로 추정된다.
꽃말은 '위로'이다.





[오리나무]
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오리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m
수피는 암갈색, 일년지 자갈색
잎 어긋나기, 긴 타원형, 잔톱니
꽃 3~4월, 이삭꽃차례
열매 견과, 긴 달걀형, 갈색, 9~10월

[오리나무]는 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오리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0m 정도이다.
학명은 Alnus japonica (Thunb.) Steud.이다.
속명 Alnus는 켈트어로 강가를 뜻하는 Al(강가, 물가)과 lan(가깝다)의 합성어로, 주로 습지나 강가 등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오리나무속을 가리키는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며, 종소명 japonica는 '일본의, 일본산의'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유리목, 오리목, 적양 등으로 불리며, 영명은 Alder, Korean Alder, East Asian Alder, Asian Black Alder라 부른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수피는 암갈색이며, 일 년생 가지는 자갈색이고 껍질눈이 뚜렷하다.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한 긴 타원형이며 광택이 나고 잎맥은 7~9쌍이며 좌우가 다르다.
길이는 6~12cm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잔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2~4cm이다.
꽃은 3~4월에 잎이 나기 전에 지난해 자란 가지의 끝부분에 피며 이삭꽃차례를 이룬다.
수꽃차례는 전년지 끝에 꼬리 모양으로 3~4 송이가 아래로 늘어져 달리며 길이는 4~9cm이고 황갈색이다.
화피와 수술은 각각 4개이다.
암꽃차례는 수꽃차례 바로 위쪽이나 가까운 곳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원통형이고 붉은빛 자주색이다.
열매는 견과이고 긴 달걀형이며 길이는 2~2.5cm이고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익으면 열매 조각이 솔방울처럼 벌어지며 납작하고 넓은 타원형의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길이는 3~4mm이고 양쪽에 날개가 있다.



































오리나무는 하천유역이나 계곡, 호수가 등 저습지에서 주로 자란다.
홍수가 나거나 물에 잠겨도 다른 나무에 비해 잘 썩지 않고 잘 버티며 살아난다.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이지만 어려서는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하고 대기오염에도 강하며 바닷가나 도심지에서도 잘 자란다.
오리나무는 콩과 식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공생하며 공기 중의 질소를 흡수하여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척박한 땅이나 황폐해진 산을 복구할 때 심는 대표적인 사방공사용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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