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늘푸른 나무, 사철나무(Euonymus japonicus) (26.6월)

buljeong 2026. 6. 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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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나무(2026.06.19. 마포)


동네 큰 길가에 줄지어 서있는 사철나무에도 지난달에 꽃송이들이 솟아나더니 드디어 녹황색의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꽃이 피기를 기다린 지 오래돼서인지 지겹기도 했다.
꽃봉오리가 솟아난 지 거의 한 달도 더 지난 것 같다.
가죽질에 광택이 나는 이파리 색과 비슷한 색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연한 녹황색이고 무리를 지어 피어나니 꽃들이 잘 보인다.
사철나무는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보여주는 늘 푸른 나무여서 붙여진 이름이며, 겨울에도 푸른 나무여서 동청목(冬靑木)이라고도 부른다.
꽃말은 '변함없음, 지혜, 어리석음을 안다'이다

사철나무(2026.06.19. 마포)


[사철나무]
노박덩굴목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
상록 활엽 관목, 높이 3m
잎 마주나기, 타원형, 둔한 톱니
꽃 6∼7월, 녹황색, 취산꽃차례
열매 삭과, 붉은색, 10월


[사철나무]는 노박덩굴목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의 상록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학명은 Euonymus japonicus Thunb.이다.
속명 Euonymus는 그리스어 eu(좋은)와 onoma(이름)의 합성어로 '이름이 좋은, 영광스러운'이라는 뜻의 이름이며, 종소명 japonicus는 '일본의'라는 뜻으로 사철나무의 원산지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가 원산지임을 나타낸 이름이다.

사철나무(2026.06.19. 마포)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작은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며 가죽질이고 길이는 3∼7cm이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이어서 약간 흰빛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5∼12mm이다.
꽃은 6∼7월에 녹황색 또는 황백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잎은 4장이고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며 길이 3~4mm이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며 둥근 모양이다.
수술은 4개이며 꽃잎과 꽃잎 사이에 하나씩 정확히 배치되며, 점차 뒤로 젖혀져 자가 수분을 방지한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매우 짧고 얕게 4개로 갈라지거나 뭉툭한 모양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크기는 7~8mm이며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익으면 4개로 갈라지고 주황색 또는 붉은 가종피로 싸인 씨앗이 드러난다.

사철나무(2026.06.19. 마포)


사철나무는 이름처럼 사계절 내내 4철 푸른 잎을 지닌 나무여서 흔히 산울타리나 정원수로 많이 심어져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무이다.
큰 나무 아래나 건물 주변의 그늘에서도 잘 견디고, 도심의 매연과 공해에 대한 저항성도 매우 강해 대도시 큰 길가에도 많이 심는다.
또 염분과 강한 바람을 잘 견디기 때문에 우리나라 황해도 이남의 바닷가와 이어진 산기슭에서도 많이 자생하는데, 특히 울릉도의 해안절벽과 독도의 천장굴 주변 절벽에도 오랜 세월 자리를 견디며 자리를 지킨 천연기념물이 있을 정도로 해안 환경에도 강한 편이다.

사철나무(2026.06.19.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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