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법 덩치가 있어 보이게 자란 부들레야가 여기저기에 가지를 따라 꽃송이들이 많이 피웠다.
요즘 비가 자주 내리기도 했지만, 원뿔 모양의 풍성한 꽃송이들이 가지 끝에 달리며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지들이 휘어져 사방으로 어지럽게 퍼진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좀 떨어져 보니 꽤 우아하게 꽃이 핀 모습이다.
부들례야는 꽃향기가 진한 밀원식물이어서인지 사방으로 빈틈없이 빼곡하게 피어난 꽃들에 벌과 나비들을 제법 날아든다.
특히 나비가 좋아한다 해서 butterfly bush로 불린다.
꽃말은 '친구의 우정'이며, 보라색은 '평온', 흰색은 '순결', 분홍색은 '사랑의 고백'을 상징한다.





[부들레야]
용담목 마전과 부들레야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1~3m
잎 마주나기, 길쭉한 피침형, 톱니
꽃 7∼9월, 연한 자주색, 원추꽃차례
열매 삭과, 좁은 난형, 갈색, 10~11월

[부들레야]는 용담목 마전과 부들레야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1~3m이다.
학명은 Buddleja davidii Franch이다.
속명 BuddlGen는 17세기 영국의 식물학자 Adam Buddle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종소명 davidii는 중국에서 활동했던 프랑스의 선교사이자 박물학자인 Armand David의 이름에서 왔으며, 요즘 흔히 보게 되는 대표적인 부들레야 종들은 바로 중국 원산의 식물이다.
다른 이름으로 summer lilac 또는 orange eye라고도 불린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밑동에서 여러 개가 나오며, 작은 가지는 사각 모양이다.
어린 가지와 잎의 뒷면, 그리고 꽃이삭에 흰 솜털이 빽빽하다.
잎은 마주나고 버들잎과 비슷한 끝이 뾰족한 길쭉한 피침형이며 길이는 10~20cm, 폭은 3~5cm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은 암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의 털이 빽빽하다.
꽃은 7∼9월에 연한 자주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방망이 모양의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 길이는 10~30㎝이고 아래서부터 위를 향해 차례대로 올라가며 핀다.
꽃받침 끝이 4개로 갈라진 긴 나팔 모양의 통꽃이다.
꿀샘이 꽃대 깊숙한 곳에 있어 주둥이가 긴 나비나 나방류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중심부는 선명한 오렌지색을 띠어 이를 '오렌지 눈(Orange eye)'이라고 부르는데, 꿀이 있는 위치를 안내하는 유도등 역할을 한다.
꽃부리 길이는 8mm 정도이다.
수술은 4개이고 꽃통 아래 안쪽에 납작하게 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머리는 곤봉 모양이며 꽃통 맨 밑바닥에 붙어 있다.
열매는 삭과이며 좁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6∼8mm 정도이며 10~11월에 갈색으로 결실한다.






























부들레야는 전 세계에 100여 종이 있으나 한국에는 자생종이 없다.
부들레야는 향기가 독특한데, 마치 라일락과 꿀을 섞어 놓은 듯한 아주 진하고 달콤한 향기를 풍긴다.
이렇게 서양 라일락을 닮은 향기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Summer Lilac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풍부한 꿀과 나비에게 특화된 꽃 모양으로 인해 항상 나비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데, 그래서 서양에서는 Butterfly Bush라고 브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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