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산지대 식물들이 주로 살아가는 구역을 지나다 보니 짙은 꽃향기가 발길을 붙잡는다.
아주 강한 향기를 내뿜는 꽃을 돌아보니 땅에 붙어 사는 듯하게 납작 엎드린 애기솔나물이다.
주변에 뱀무나 태백기린초 등이 꽃을 피웠는데, 단연 향기는 애기솔나물 꽃이 가장 향기가 짙다.
애기솔나물은 솔나물에 비해 전체가 극히 작은 형태여서 작다는 의미의 '애기'가 붙여진 이름이다.
솔나물은 소나무 잎을 닮은 먹을 수 있는 나물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꽃말은 '맑고 깨끗함, 영원한 사랑'이다.





[애기솔나물]
용담목 꼭두서니과 갈퀴덩굴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0~20cm
줄기잎 돌려나기(5~11장), 선형
가지잎 돌려나기(4~6장), 선형
꽃 5~7월, 노란색, 원뿔모양꽃차례
열매 분과, 타원형, 흑갈색, 7~9월

[애기솔나물]은 용담목 꼭두서니과 갈퀴덩굴속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0~20cm이다.
학명은 Galium verum L. var. hallaensis K.S.Jeong &T.Yamaz.이다.
속명 Galium은 고대 그리스어 gala(우유)에서 왔으며, 이는 우유를 응고하게 하는 데 쓰인 데서 비롯된 이름이며,
종소명 verum은 라틴어로 '진짜, 참된'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변종명 hallaensis는 제주 한라산에서 유래했으며, 이 종이 한라산 고산지대에 특산적으로 자라는 특성을 나타낸 이름이다.
영명은 Small yellow spring bedstraw, Yellow bedstraw, Lady's bedstraw 등으로 불린다.



줄기는 모여나고 가지를 많이 치며 지면에 낮게 퍼지듯 자란다.
줄기에서 나는 잎은 5~11장이 돌려나는데, 정상잎은 2장이고 나머지는 탁엽이다.
길이는 5~8mm이고 가늘고 선형이며 가장자리가 젖혀진다.
가지에서 나는 잎은 4~6장씩이 돌려나며 길이는 3~5mm이고 선형이며 가장자리가 젖혀지고 정상잎과 탁엽의 구분이 애매하다.
꽃은 5~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는 길이 2mm 정도이다.
꽃부리는 지름 2mm 정도이고 4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4개이고 길이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분과이고 타원형이며 2개씩 붙어 달리고 7~9월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애기솔나물은 제주도에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이다.
주로 한라산의 고지대나 정상 부근의 바위틈에서 서식하는데, 바람이 세고 척박한 고산 지대의 환경을 견디기 위해 몸집을 작게 줄인 형태가 되었다.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자잘한 노란 꽃들을 어김없이 피워내며 이 땅을 함께 살아가는 강인하면서도 앙증맞은 식물이다.
한라산보다는 주변 여건이 좋아서인지 비교적 왕성하게 땅을 뒤덮어가며 노란 꽃들을 무더기로 피워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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