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열매

하늘도 깔보는 꽃, 능소화(Campsis grandifolia) (25.7월)

buljeong 2026. 7. 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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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2026.07.01. 마포)


[능소화]
통화식물목 능소화과 능소화속
낙엽성 덩굴나무, 길이 10m
줄기 회갈색, 가지 공기뿌리(흡착근)
잎 마주나기, 홀수깃꼴겹잎, 톱니
꽃 6~8월, 주홍색, 원추꽃차례
열매 삭과, 네모형, 10월


능소화가 피는 시기이니 바야흐로 뙤약볕에 땀 줄줄 흐르는 한 여름이다.
아파트 화단의 기둥을 타고 오른 능소화가 나팔 모양의 주홍색 꽃들을 가지 끝마다 송이송이 피워내고 있다.
능소화(凌霄花)'에서 능(凌, 업신여길 능), 소(霄, 하늘 소), 화(花, 꽃 화), 즉 '하늘을 업신여기는 꽃'이라는 의미이다.
덩굴로 자라 높은 곳까지 올라가며 하늘을 업신여길 만큼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의미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더니...
건방짐과 자만심이 가득한 꽃이랄까?
그래서 옛날엔 양반들만 이 꽃나무를 집 마당에 심을 수 있었고, 양반들만 즐길 수 있는 꽃이어서 양반 꽃이라 했다.
능소화 꽃은 보통 6~8월에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5∼15개의 꽃이 주홍색으로 핀다.
트럼펫 모양의 꽃들이 모여 주렁주렁 핀 모습이 아름답다.
지름은 6∼8cm이다.
꽃받침은 길이가 3cm 정도이고 끝이 뾰족한 5개로 갈라지며 녹색이다.
화관은 깔때기와 비슷한 트럼펫 모양이다.
수술은 4개 중 2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다.
꽃말은 '명예, 영광, 그리움'이다.

능소화(2026.07.01. 마포)


[능소화]는 통화식물목 능소화과 능소화속에 속하는 낙엽성 덩굴나무이며, 길이는 10m 정도이다.
학명은 Campsis grandifolia (Thunb) K.Schum이다.
속명 Campsik는 '구부러진, 굽은'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kampe에서 유래했으며, 종소명 grandifolia는 라틴어 grandis(큰)'와 flos(꽃)의 합성어로 큰 꽃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금등화 또는 능소화나무라 불리며, 영명은 Chinese trumpet creeper, Chinese trumpet vine, Chinese trumpet, Chinese flower 등으로 불린다.
줄기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벗겨지고, 가지 곳곳에서 공기뿌리(흡착근)가 나와 다른 물체에 붙어서 올라가며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1회 홀수깃꼴겹잎이며 길이는 10~20cm이다.
작은 잎은 5∼9개이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는 3∼6cm이고 잎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열매는 네모진 삭과이고 2개로 갈라지며 10월에 성숙한다.

능소화(2026.07.01. 마포)


능소화 꽃이 시들어서 추하게 떨어지지 않고, 가장 아름답고 싱싱한 상태에서 꽃송이째 툭 떨어지는 모습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능소화만의 자존심일까?
결코 추함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랄까?
능소화 꽃은 아름답지만 그동안 큰 오해를 받기도 했다.
능소화 꽃의 꽃가루가 갈고리처럼 생겨서 눈에 들어가면 빠지지 않아 실명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얘기들이 한동안 회자되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실은 꽃가루가 그물망 형태여서 달라붙거나 손상을 주는 구조가 아니어서 실명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져 그나마 오해를 씻었다.
능소화는 바람에 의존하는 풍매화가 아니라 아니라 나비나 벌 같은 곤충이 꽃가루를 옮기는 충매화이다.
그러나 능소화는 식물자체가 독을 품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능소화의 꽃이나 식물 즙액에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어 꽃을 손으로 뜯거나 만진 후 그 손으로 눈을 비비면 점막이 심하게 자극되어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니 능소화는 눈으로만 감상하고, 가급적 손으로 직접 만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만약 꽃이나 줄기를 만졌다면 곧바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능소화(2026.07.01.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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