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엉해안경승지에 들어서 바닷가로 난 1.5km의 산책로는 그 자체로 환상적이다.
각종 난대림 수목들이 터널을 이룬 길을 걷다 보면, 이런저런 새들의 노랫소리가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와 어우러져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천상의 소리를 듣게 된다. 중간쯤 들어서니 한반도 모습 나타나 잠시 쉬어가게 한다.
수목 터널 산책로를 빠져나오니 바다를 보며 하얀 꽃을 피운 장딸기가 반갑게 맞아준다.
장딸기는 우리나라 제주도 등 남부 지방의 바닷가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 활엽 반관목이다.
장딸기는 일반 산딸기에 비해 열매의 모양이 길쭉한 편이어서 '길다'는 뜻의 한자인 長(장) 자가 붙은 이름이다.
또, 덩굴성 식물은 아니지만 줄기가 비스듬히 옆으로 뻗어 나가는 줄기의 모습이 장대처럼 길게 이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꽃말은 '존중, 산딸기이다.




[장딸기]
장미목 장미과 산딸기속
낙엽 활엽 반관목, 높이 20~60cm
잎 어긋나기, 깃꼴겹입, 톱니
꽃 5~6월, 흰색, 지름 3~4cm
열매 집합과, 구형, 붉은색, 7~8월

[장딸기]는 장미목 장미과 산딸기속의 낙엽 활엽 반관목이며, 높이는 20~60cm이다.
학명은 Rubus hirsutus Thunb.이다.
속명 Rubus는 라틴어 ruber(붉다)에서 왔으며, 이는 열매가 붉은색인 것을 나타낸 이름이며, 종소명 hirsutus는 '거친 털이 있는'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장딸기의 줄기와 잎에 가시와 함께 거친 털이 많이 나 있는 특징을 표현한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땃딸기라 부르며, 영명은 Jeju Raspberry, Trailing Raspberry이다.



줄기는 곧추서거나 길게 옆으로 비스듬히 서서 자라며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 겹잎이며 소엽은 3~5개이고 달걀 모양이다.
길이는 3~6cm이며 양면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결각상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지난해의 가지 옆에 나오는 짧은 가지 끝에 1개씩 하늘을 향해 핀다.
지름은 3~4cm이고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긴 피침형이고 끝이 길고 뾰족하다.
꽃잎 5개이고 수평의 거꿀달걀상 타원형이며 양면에 짧은 털이 빽빽하고 꽃받침과 길이가 거의 같다.
열매는 집합과이며 둥글고 7~8월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먹을 수 있다.




















장딸기는 주로 제주도의 저지대 들판이나 산기슭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봄에 하얀 꽃이 피고, 여름으로 들어설 무렵 빨갛고 달콤한 열매가 달린다.
그래서 제주도에서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야생 딸기로 열매는 봄의 보약이라고도 한다.
열매는 봉매(蓬蘽)라는 약재로도 불리며,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체내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 C가 풍부해 기력 회복을 돕고 면역 체계를 강화해 주며, 신장 기능을 돕고 원기를 보충하는 데 유익하다고 한다.
열매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효소를 담그거나 과실주로 담가 먹으면 그 특유의 향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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