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종가시나무(Quercus glauca) (26.3월)

buljeong 2026. 4. 16. 20:10
종가시나무(2026.04.01. 서귀포시 서복공원)


서귀포 서복공원에는 여러 난대수종들이 자라고 있지만, 그중에도 정자를 돌아 나오며 만난 종가시나무가 발길을 불러 세운다.
그래 좀 보고 가자!
종가시나무는  나무로 제주등 남해안 일대의 표고 600m 이하의 산지와 계곡에 자생하는 상록성 참나무인 대표적인 난대 수종으로 길고 반들반들한 푸른 잎이 빽빽하게 나 있어 아름다운 수형을 이룬다.
종가시나무는 작다는 의미의 '종'이 붙어 '도토리가 열리는 작은 참나무'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또, 열매인 도토리가  종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가시'는 잎이 약간 단단하고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는 표현이지 실제로 가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꽃말은 '번영'이며, 이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며 풍성한 도토리 열매를 맺는 모습이 반영됐다.

종가시나무(2026.04.01. 서귀포시 서복공원)


[종가시나무]
참나무목 참나무과 참나무속
상록 활엽 교목, 높이 15m
숩기, 녹회색, 일년지 흑갈색
잎 어긋나기, 도란형, 상반부 톱니
꽃 4~5월, 수꽃 처지교, 암꽃 곧고.
열매 견과, 난형, 암갈색, 이듬해 10월


[종가시나무]는 참나무목 참나무과 참나무속의 상록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15m 정도이다.
학명은 Quercus glauca Thunb.이다.
속명 Quercus는 켈트어인 Quer(좋은)와 cuez(나무)의 합성어이며, '진짜 좋은 나무'라는 의미의 참나무 종류를 통칭하는 이름이며, 종소명 glauca는 라틴어로 '흰 가루가 덮인, 청록색의''라는 뜻으로, 종가시나무 잎 뒷면이 미세한 털이나 흰빛을 띠어 청록색으로 보이는 특징을 나타낸 이름이다.
영명은 Ring-cupped Oak, Japanese Blue Oak 등으로 불린다.

종가시나무(2026.04.01. 서귀포시 서복공원)


줄기는 곧게 자라며 둥근 수형을 이룬다. 나무껍질은 녹회색이며 갈라지지 않고, 일 년생 가지는 흑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도란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며 상반부에 안으로 꼬부라진 톱니가 있다.
표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측맥은 9~12쌍이다.
잎자루는 길이 1~2.5cm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핀다. 수꽃차례는 새 가지에서 아래로 처져 달리고, 암꽃차례는 새 가지 중앙부의 잎겨드랑이에서 2~3개의 꽃이 곧추서서 달린다.
수꽃은 3개의 화피 조각과 15개 정도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견과이고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이듬해 10월에 암갈색으로 성숙한다.
깍정이는 반구형이고 지름은 6~9mm이며 1/3∼1/2을 둘러싼다.

종가시나무(2026.04.01. 서귀포시 서복공원)


종가시나무는 잎의 앞면과 뒷면이 대비되어  바람이 불면 다르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나며 가죽처럼 두껍고, 뒷면은 회백색을 띠어 바람이 불 때 나무 전체가 은빛으로 일렁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영어 이름인 Ring-cupped Oak는 열매를 감싸는 깍데기 모양에서 왔는데, 다른 참나무류와 달리 깍데기에 가로로 된 동심원 모양의 고리가 5~7층 정도 층층이 나 있는 독특한 모양을 나타낸 이름이다.
열매는 갈증을 풀어주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어혈을 없애 주는 효능이 있다.

1종가시나무(2026.04.01. 서귀포시 서복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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