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산복사나무(Prunus davidiana) (26.4월)

buljeong 2026. 4. 24. 13:31
산복사나무(2026.04.15. 서울식물원 주제원)


서울식물원 주세원을 밝게 빛나게 해주는 산복사나무 꽃이 활짝 피어나 햇살 따사로운 봄날을 즐기고 있다.
덕분에 기분까지 한껏 업된다.
야생 복사나무인 산복사나무는 붉은빛의 화려한 꽃이 매력적인 나무이다.
잎이 돋아나기 전이나 혹은 잎과 거의 동시에 분홍색이나 흰색으로 꽃이 피는데, 보통 복숭아꽃보다 색이 연하고 은은한 분홍색으로 피며, 꽃자루가 거의 없어 가지에 바짝 붙어 다닥다닥 피는 것이 특징이다.
산복사나무는 산과 복사나무가 합쳐진 이름으로 산에서 자라는 야생 복사나무라는 뜻으로 흔히 '산복숭아' 또는 '개복숭아'라 부른다.
꽃말은 '사랑의 노예, 유혹'이다.

산복사나무(2026.04.15. 서울식물원 주제원)


[산복사나무]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5m
수피 회갈색, 암갈색, 일년지 자갈색
잎 어긋나기, 좁은 피침형, 잔톱니
꽃 4월, 연붉은색, 지름 2.5cm
열매 핵과, 구형, 노란색, 7월


[산복사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며, 높이는 5m 정도이다.
학명은 Prunus davidiana (Carriere) Franch.이다.
속명 Prunus는 라틴어로 자두나무를 뜻하는 이름이며, 종소명 davidiana는 19세기 중국에서 활동한 프랑스의 식물학자이자 선교사인 Armand David 신부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다른 이름으로 개복숭아, 돌복숭아, 산복사, 산복성, 산복숭아나무 등으로 불리며, 영명은 David Peach, Pere David's cherry라 부른다.

산복사나무(2026.04.15. 서울식물원 주제원)


수피는 회갈색이나 암갈색이고 가로 방향으로 갈라지며, 일 년생 가지는 자갈색이며 약간 윤채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창 모양의 좁은 피침형이며 길이는 6~14cm이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잎보다 먼저 피며, 지름은 2.5cm 정도이고 1개씩 달린다.
꽃자루가 거의 없어 가지에 바짝 붙어서 핀다.
꽃받침은 긴 달걀모양이며 털이 없고 겉은 적갈색이며 길이는 5mm 정도이다.
꽃잎은 달걀모양 또는 원형이고 길이는 1~1.5cm이다.
수술은 길이 1cm 정도이고 수술대는 흰색이며 털이 없다.
암술은 길이 1cm 정도이고 암술머리는 둥글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지름은 2~3cm이고 잔털이 있으며 7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산복사나무(2026.04.15. 서울식물원 주제원)


산복숭아에 함유된 Amygdalin 성분은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데 효능이 있어 천식이나 비염 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완화해 준다.
그러나 아미그달린은 적정량을 복용하면 약리적인 효과를 내지만 과다 복용하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식이섬유인 Pectin 성분은 장의 운동을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 개선 및 장 내 환경 개선해 준다.
그리고 비타민 C와 유기산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고,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여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산복사나무 열매의 씨앗 속의 독성 성분인 Amygdalin은 체내에서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서 시안화수소(HCN), 즉 청산가리 성분을 생성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산복숭아는 가급적 씨를 제거하고 과육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보통 청을 담근 후 90~100일 정도 지나면 설탕의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씨앗 속의 성분이 빠져나오며, 이때 열매를 건져내고, 추출된 액만 다시 6개월에서 1년 정도 추가 숙성시키면 아미그달린 성분이 자연적으로 분해되어 안전해진다.

산복사나무(2026.04.15. 서울식물원 주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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