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옥매(Prunus glandulosa) (26.4월)

buljeong 2026. 4. 26. 15:52
옥매(2026.04.21. 서울식물원 주제원)


서울식물원 주제원을 둘러보다 잠시 쉬는데, 바로 뒤에서 하얀 꽃줄기를 한 옥매가 일렁일렁 바람을 타고 있다.
좀 쉬려는데... 반가움에 다가가 들여다본다.
겹꽃으로 피어난 모습이 만첩조팝나무처럼 보이지만 꽃송이들이 더 다닥다닥 가지에 달렸다.
옥매는 원종 산옥매(Prunus glandulosa)의 흰색 겹꽃을 가진 일종의 변종으로 오래전부터 형태가 고정된 재배형 원예종이다.
옥매(玉梅)는 중국 이름으로 옥처럼 투명하고 맑은 흰색 겹꽃이 매화를 닮은 꽃이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꽃말은 '고결, 충실'이다.

옥매(2026.04.21. 서울식물원 주제원)


[옥매]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1.5m
잎 어긋나기, 긴 타원형, 잔톱니
꽃 5월, 흰색, 겹꽃
열매 핵과, 구형, 붉은색, 6~8월


[옥매]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1.5m 정도이다.
학명은  Prunus glandulosa  f. albiplena Koehne.이다.
속명 Prunus는 라틴어로 자두, 살구, 매실, 벚나무를 통칭하는 이름이며, 종소명 glandulosa는 '선이 있는, 선질의'를 뜻하는 라틴어 glandula에서 유래했으며, 꽃받침조각에 선상 잔톱니가 있다는 특징을 나타낸 이름이다.
품종명 f. albiplena는 Plena(겹꽃)와 Albo‑(흰색)의 라틴어 합성어로, 순백색 겹꽃을 피우는 품종임을 나타낸 이름이다.
영명은 Flowering Almond, Dwarf Flowering Almond라 불린다.

옥매(2026.04.21. 서울식물원 주제원)


줄기나 가지는 모여나며 매년 땅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는 3~9cm이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4~6mm이다.
꽃은 5월에 잎과 함께 가지 전체에 흰색 겹꽃으로 핀다.
지름은 1.5~2cm이며, 꽃잎은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다.
꽃받침은 작고 뒤로 젖혀지거나 거의 펴진 선형이며 가장자리에 선상의 작은 톱니가 있다.
꽃은 줄기를 감싸듯 다닥다닥 붙어 피어 만개 시에는 나무 전체가 꽃으로 뒤덮인 듯한 화려한 모습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지름은 1cm 정도이고 6~8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옥매(2026.04.21. 서울식물원 주제원)


옥매는 햇살은 좋아하는 양수로 그늘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는다.
한번 심어 놓으면 생장이 빠르고 줄기나 가지는 모두 가늘고 잘 휘어진다.
중국 중북부가 원산지이나 한국에는 고려 초기부터 정원수로 도입된 오래된 외래 정원수다.
흰색의 옥구슬 같은 꽃이 가지마다 촘촘하게 피어 나무 전체가 흰꽃으로 덮인 듯한 모습은
화려하고 순수해 보여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꽃나무이다.

옥매(2026.04.21. 서울식물원 주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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