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향분꽃나무(Viburnum × carlcephalum) (26.4월)

buljeong 2026. 4. 27. 12:56
향분꽃나무(2026.04.21.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주제원으로 들어서니 주먹만 한 꽃송이를 주렁주렁 매단 향분꽃나무들이 여기저기에서 분내를 뿜뿜 뿜어내고 있다.
그런데, 토종 분꽃나무도 아닌 잡종인 향분꽃나무를 왜 이렇게도 많이 있었는지... 의아스럽다.
하여튼 향기 하나는 일품이다.
향분꽃나무는 추위에도 강하고 공해에도 강해 도심 환경에서도 잘 견디며 꽃도 풍성하게 피우고 향기가 강해 요즘 인기가 꽤 좋다.
향분꽃나무는 분꽃나무와 중국왕설구화의 교잡종으로 분 냄새 같은 향기가 매우 진하고 꽃의 모양이 분꽃나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수줍음, 소중한 추억'이다.

향분꽃나무(2026.04.21. 서울식물원)


[향분꽃나무]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1.5m
잎 마주나기, 넓은 난형, 잔톱니
꽃 4~5월, 순백색, 취산꽃차례
열매 핵과, 구형, 검은색, 9~10월


[향분꽃나무]는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1.5m 정도이다.
학명은 Viburnum × carlcephalum Burkwood ex R. B. Pike.이다.
속명 Viburnum은 산분꽃나무속의 전통적인 이름이며, × 표시는 교잡종임을 뜻하고, 종소명 carlcephalum은 보통 분꽃나무 쪽 특징을 반영한 원예명이다.
향분꽃나무는 분꽃나무(Viburnum carlesii)와 중국왕설구화(Viburnum macrocephalum)의 교잡종이며, 꽃이 크고(15cm 정도) 향기가 강한 편이다.

향분꽃나무(2026.04.21. 서울식물원)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잔톱니가 있다.
길이는 12cm 정도이고 광택이 난다.
표면과 뒷면에 별 모양의 털이 있다.
가을에 붉게 단풍 든다.
꽃은 4~5월에 분홍색 꽃봉오리가 순백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작은 꽃들이 둥글게 모여 피는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지름 15cm 정도로 성인 주먹 만하며 100여 개의 작은 꽃이 빽빽하다.
꽃부리는 통꽃이고 5갈래로 평평하게 펴지며 지름은 0.5~ 1cm이다.
향기가 매우 강하고 달콤하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9~10월에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익는다.

향분꽃나무(2026.04.21. 서울식물원)


향분꽃나무는 분꽃나무와 중국왕설구화의 교잡에 의해 만들어진 원예종으로 강한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분꽃나무는 한국 토종으로 추위에 강해 영하 34도까지도 견디며 한국 어디서도 노지 월동이 가능하고, 꽃에 가까이 다가가면 은은한 향기가 풍겨난다.
향분꽃나무는 추위에 강해 영하 30도까지도 견디며, 멀리서도 향기가 진하게 풍겨나고 꽃송이가 커서 쉽게 구별된다.

분꽃나무
향분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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