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원 언덕의 신갈나무들 옆에 시무나무가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꽃들을 살며시 피워내고 있다.
덩치에 비해 정말 깨알만 한 작은 꽃들을 가지어 잎겨드랑이마다 피워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정말 지나치기 쉽다.
시무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흔한 나무이지만 세계적으로는 희귀종이다.
현재 1속 1종이 한국과 중국북부에만 자생하고 있다.
시무나무는 옛말로 스믜나무, 스무나무 또는 스미나무라고도 불렀는데, 시무라는 말은 스무, 즉 20을 뜻한다.
그래서 시무나무를 20리마다 심어 거리를 표시해서 ‘20 리목(二十里木)’이라고도 불렀다.
한자로는 자유(刺楡)라고 부르는데, 이는 가시가 있는 느릅나무라는 뜻이다.
꽃말은 '보호, 경계, 애국심'이다.





[시무나무]
쐐기풀목 느릅나무과 시무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m
잎 어긋나기, 긴 타원형, 잔톱니
꽃 4-5월, 연한 노란색.
열매 시과, 반달모양, 황갈색, 6~9월

[시무나무]는 쐐기풀목 느릅나무과 시무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20m 정도이다.
학명은 Hemiptelea davidii (Hance) Planch.이다.
속명 Hemiptelea는 그리스어 hemi- (반쪽)와 pteron(날개)의 합성어로, 이는 열매의 한쪽에만 날개가 있는 반쪽 구조를 반영한 이름이며, 종소명 davidii는 프랑스 선교사이자 식물학자인 Armand David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영명은 Hemiptelea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원뿔모양의 수형을 이룬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얕게 세로로 갈라지며, 일 년생 가지에는 1~10cm의 긴 자갈색의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는 2~8cm이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측맥은 8~15쌍이다.
잎자루는 길이 1~3mm이다.
턱잎은 긴 타원형이며 일찍 떨어진다.
꽃은 암수한그루 또는 잡성주이며, 4-5월에 피며 연한 노란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1~4개씩 달린다.
꽃부리는 4갈래로 갈라지고 길이는 1~2mm이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시과이고 편평한 반달모양이며 한쪽에만 비대칭 날개가 있고 6~9월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길이는 5~6mm이고 끝부분이 2개로 갈라지며 종자는 한쪽에 치우쳐 있다.




























시무나무는 추위에 강해서 전국 어디서나 잘 자라고, 내건성에는 좀 약한 편이나 습한 환경을 좋아해 하천 주변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주로 살아가며 홍수 때 물에 잠겨도 피해가 전혀 없는 나무이다. 느릅나무와 비슷해 보이지만, 잎이 변해서 생긴 가시의 유무와 열매의 날개 모양이 확실히 다른 점이다.
시무나무는 일 년 농사의 풍흉을 알려주는 나무이기도 했는데, 봄에 시무나무 잎이 풍성하게 활짝 풍성하게 달리면 풍년이 들고, 시원치 않게 드문드문 달리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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