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까치박달(Carpinus cordata) (26.4월)

buljeong 2026. 4. 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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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박달(2026.04.21.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주제원에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니 아그배나무 옆에 까치박달이 잘 보이지 않는 꽃을 피우고 있다.
서어나무 꽃을 닮은 듯한 모양의 꽃이 드문드문 피었는데, 비교적 큰 잎에 가려져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까치박달은 박달나무처럼 단단해 박달나무를 닮았지만 박달보다 작거나 낮은 산지에 서식한다 하여 '까치'가 붙은 이름이다.
또, 까치가 자주 드나드는 낮은 산지에 자라는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꽃말은 '사랑, 감사, 존경'이다.

까치박달(2026.04.21. 서울식물원)


[까치박달]
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서어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15m
나무껍질 회색, 마름모꼴 피목
잎 어긋나기, 달걀모양, 잔톱니
꽃 4~5월, 수꽃차례 긴 꼬리 모양
  암꽃차례 꼬리 모양, 원통형
열매 소견과, 타원형, 갈색, 9~10월


[까치박달] 참나무목 자작나무과 서어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15m 정도이다.
학명은 Carpinus cordata Blume.이다.
속명 Carpinus는 서어나무속을 뜻하는 이름이며, 종소명 cordata는 라틴어로 '심장 모양의'라는 뜻이며, 잎의 모양을 나타낸 이름이다.
영명은 heart-leaf hornbeam, cordate hornbeam 등으로 불린다.

까치박달(2026.04.21. 서울식물원)


줄기는 곧게 자라고 나무껍질은 회색이며 세로로 갈라지고 마름모꼴 피목이 발달한다.
일 년생 가지는 붉은빛이 도는 연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꼬리가 있는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는 7~14cm이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잔톱니가 있다.
잎맥은 12~20쌍이며 맥을 따라 주름진다.
잎자루는 길이 1~1.5cm이다.
가을에 노랗게 물든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4~5월에 잎과 함께 암꽃과 수꽃이 이삭 형태로 달린다.
수꽃차례는 일 년생 가지 끝에 긴 꼬리 모양으로 뭉쳐서 아래로 쳐져 달리며 길이는 1~6cm이고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수꽃은 각 포에 1개씩 달리고 4~8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차례는 가지 끝에서 아래로 처진 꼬리 모양이고 연녹색이며 길이는 6~8cm이며 원통형이다.
열매는 길이 6~8cm이고 원통형이다.
잎 모양의 엽상포가 빽빽하게 포개져 기다란 형태의 열매 이삭을 만든다.
엽상포는 길이 15~20mm이고 달걀모양이다.
소견과는 타원형이고 길이 3~4mm이며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비늘잎이 날개 역할을 하여 멀리 날아간다.

수꽃
암꽃(열매)
까치박달(2026.04.21. 서울식물원)


까치박달은 음지나 양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지만 비교적 음수의 성질을 띤다.
내한성이 강하며 내건성과 맹아력은 불량하나 공해에 대한 저항성이 크며 도시 환경에도 잘 견디며 바닷가에서도 잘 자란다.
까치박달과 서어나무는 극상림에서 장기적으로 숲을 지배하는 수종이다.
무성한 가지와 풍성한 잎으로 숲 캐노피를 형성해 생물 다양성을 유지에 한몫을 하며, 특히 까치가 둥지를 틀기 쉬운 구조로 까치들의 주요 서식지 역할을 해 까치박달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까치박달(2026.04.21. 서울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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