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신나무(Acer tataricum) (26.5월)

buljeong 2026. 5. 11. 07:24
신나무(2026.05.06.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주제원에 튤립이 지고 나니 윤노리나무들이 하얀 꽃을 피웠고, 신나무도 가지 끝마다 꽃송이를 풍성하게 피웠다.
중국단풍과 잎이 비슷하게 생겨 지나치지 못하고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된다.
신나무?
신나는 신나무인가?
아니면 맛이 셔서 신나무인가?
맛이 신 신나무가 맞다.
신나무는 우리말 '싣나모'에서 온 이름인데, 식초 맛이 '시다(酸)'라고 할 때 어간 ‘시(싣)’와 '나무'의 합성어로 ‘맛이 신 나무’라는 의미이다.
실제로 신나무의 나무껍질이나 뿌리껍질에서 신맛이 나며, 잎을 씹어도 살짝 신맛이 난다.
또, 신나무는 꽃이 작으며 향기가 있고 눈병 났을 때 달여서 씻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지방에 따라 시다기나무라고도 한다.
꽃말은 '변치 않은 귀여움'이다.

신나무(2026.05.06. 서울식물원)


[신나무]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
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8m
잎 마주나기, 난상 타원형, 겹톱니
꽃 잡성주, 5월, 황백색, 복산방꽃차례
열매 시과, 타원형, 연갈색, 8~10월


[신나무]는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며, 높이는 8m 정도이다.
학명은 Acer tataricum subsp. ginnala (Maxim.) Wesm.이다.
속명 Acer는 '맛이 날카롭다, 시다'라는 뜻의 라틴어이며, 종소명 ginnala는 아무르(Amur) 지방에서 신나무를 지칭하는 이름이다.
영명은 Amur maple이다.

신나무(2026.05.06. 서울식물원)


줄기는 회갈색이고 어린 나무는 붉은 회갈색을 띠며 울룩불룩 한 옹이가 생긴다.
잎은 마주나고 난상 타원형이며 길이는 4~10cm이다.
아랫부분이 3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3~5cm이고 연한 붉은색이다.
가을에 노랗다가 붉게 물든다.
꽃은 잡성주이고 5월에 황백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복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의 길이는 7cm 정도이다.
수꽃이나 암수한꽃 모두 꽃잎은 5장이고 연한 노란색이며 꽃받침조각도 5개이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시과이고 길이는 3~5cm이고 납작한 타원형의 날개 2개가 거의 평행하거나 합쳐지며 8~10월에 연갈색으로 익는다.

신나무(2026.05.06. 서울식물원)


신나무는 본래 우리나라 단풍나무 종류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한자 丹楓(단풍)의 순우리말인 '싣(신)'에서 비롯된 '싣나모'에서 변형된 이름이다.
신나무는 반음수이나 양지에서도 잘 자라고 추위에 강해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또 공해에 강하고 해안가 염분에도 강하나 건조한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신나무는 중국단풍과 비슷하나 신나무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뚜렷하고, 길이 6~10cm이며 타원형에 가깝다.
뒷면은 연한 초록색에 미세한 털이 있고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단풍은 잎 끝이 얕게 3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에 톱니가 없다.

신나무(2026.05.06. 서울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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