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열매

악마의 나무, 마취목(Pieris japonica) (26.6월)

buljeong 2026. 6. 23. 07:17
728x90

마취목(2026.06.16. 서울식물원)


[마취목]
진달래목 진달래과 마취목속
상록 활엽 관목, 높이 1~4m
잎 어긋나기, 타원상 피침형, 톱니
꽃 3~4월, 흰색, 원추꽃차례
열매 삭과, 편구형, 갈색, 9~10월


지난 4월에 작은 항아리 모양의 꽃들을 줄줄이 피웠던 마취목이 어느새 열매들이 갈색으로 줄지어 달렸다.
벌써 떨어진 열매들이 더 많아 보인다.
마취목은 꽃들이 아래를 향해 조롱조롱 매달려 피지만 꽃이 지고 열매가 달리면 열매축은 아래로 쳐지더라도 열매들은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들고 성숙해 간다.
열매는 삭과이고 납작하게 눌린 편구형이며 지름은 5~6mm이고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의 내부는 5개의 방으로 나뉘며 5갈래로 갈라져 종자들이 튀어나온다.

마취목(2026.06.16. 서울식물원)


마취목은 잎과 줄기뿐만 아니라 열매에도 안드로메도톡신(andromedotoxin)과 아세보톡신(asebotoxin) 등의 강한 독성이 들어 있다.
그래서 동물이나 사람이 먹었을 경우 호흡중추 마비, 구토, 심장기능장애 등의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옛날에는 이 강한 독성을 이용해 잎을 삶은 물을 농작물의 해충 방제를 위한 천연살충제나 가축의 피부병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했다.
마취목이라는 이름은 馬(말 마), 醉(취할 취), 木(나무 목), 한자 뜻 그대로 '말이 취하는 나무'라는 뜻으로, 이 나무의 잎과 줄기를 배고픈 말이나 소가 뜯어먹으면 마치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거나 마비 증세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헌신, 희생, 당신과 함께 여행합시다'이다.

마취목(2026.06.16. 서울식물원)


[마취목]은 진달래목 진달래과 마취목속의 상록 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1~4m이다.
학명은 Pieris japonica (Thunb.) D. Don ex G. Don.이다.
속명 Pieri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의 여신 Pierides에서 유래했으며, 종소명 japonica는 '일본의'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이다.
다른 이름으로 마취목, 마운틴파이어, 피에리스 등으로 불리며, 영명은 Japanese andromeda, Japanese pieris, Lily of the valley bush, Pieris 등으로 불린다.
줄기는 여러 대로 갈라지며 자라며, 잎은 가지 끝에 촘촘하게 어긋나게 달리고 타원상 피침형이며 길이는 3~8cm이다.
꽃은 3~4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길이 10cm 정도의 작은 꽃들이 줄지어 달리는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겨울에도 잎이 달려있는 마취목은 반 그늘진 곳을 좋아하지만 햇빛이 부족한 곳에선 꽃이 잘 피지 않는다.
또, 꽃이 피기 전에 거름을 주면 꽃이 일찍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마취목(2026.06.16. 서울식물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