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열매

구름나무, 귀릉나무(Prunus padus) (26.6월)

buljeong 2026. 6. 3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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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룽나무(2026.06.23. 서울식물원)


[귀룽나무]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교목, 높이 10m~15m
잎 어긋나기, 타원형, 톱니
꽃 4월, 흰색, 총상꽃차례
열매 핵과, 구형, 흑색, 7~8월


가지 끝마다 풍성하게 꽃을 피우는 귀릉나무가 어느새 열매들이 검은 빛깔로 익어가고 있다.
꽃이 피었던 만큼 많은 열매들이 달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지 끝마다 올망졸망 열매들이 달렸다.

귀룽나무(2026.06.23. 서울식물원)


귀룽나무의 어린 가지를 꺾으면 냄새가 나는데, 옛날에는 이 냄새가 귀신을 쫓는다고 하여 집 주변에 심거나 가지를 부적처럼 지니기도 했다.
그리고 이 냄새는 벌레들이 아주 싫어하므로 오래전부터 파리를 쫓기 위해 귀룽나무를 심었다고도 한다.
귀릉나무는 꽃이 피는 모습이 하얀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는 모습에서 구름나무라고 부르다가 귀룽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귀룽나무를 '구름나무'라 부른다.
꽃말은 ‘심신의 안정’이다.

귀룽나무(2026.06.23. 서울식물원)


[귀릉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이며, 높이는 10m~15m이다.
학명은 Prunus padus L.이다.
속명 Prunus는 라틴어 고대 명칭 Plum(자두나무)에서 왔으며, 이는 벚나무, 살구나무 등 벚나무속을 통칭하는 이름이며, 종소명 padus는 고대 그리스어 pados(야생자두)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그리스의 고대 식물학자 Theophrastus가 기록한 단어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탈리아 북부를 흐르는 포(Po) 강의 옛 라틴어 이름이 Padus 강인데, 이 강가에 이 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붙여졌다고도 한다.
영명은 European bird cherry, Bird cherry, Mayday tree 등으로 불린다.
수피는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지고 피목이 많이 발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는 6~12cm이며 끝이 뾰족한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모양이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잎자루 길이는 1∼1.5cm이고 위쪽에 꿀샘이 있다.
꽃은 4월에 흰색으로 피며, 새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길이 10∼15cm이고, 꽃의 지름은 1~1.5cm이다.
꽃잎은 5개이고 타원형이며, 꽃받침도 5개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6~7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귀룽나무(2026.06.23. 서울식물원)


귀릉나무는 나무줄기의 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생겼고, 줄기와 나뭇가지가 용이 꿈틀거리는 듯한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귀(龜)' 자와 '용(龍)' 자를 따서 부르다가 '귀룽나무'가 되었다고도 하고,  또,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던 곳에서 자랐다고 하여 구룡나무(九龍木)라 부르다가 '귀릉나무'가 되었다고도 한다.
귀룽나무는 봄에는 아름다운 하얀 꽃이 뭉게구름처럼 피어나고, 여름에는 무성한 푸른 잎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며, 가을이면 검은 열매가 새들의 주요 먹이가 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나무이다.

귀룽나무(2026.06.23. 서울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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