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산지대 희귀식물 구역에서 누워 자라듯 키 작은 꼬리풀들이 귀엽게 꽃을 피웠다.
꼬리풀이지만 덩치가 너무 작아 보여 좀 낯설어 보인다.
부산 지역의 해안가에서만 자란다는 우리나라 특산식물 부산꼬리풀이다.
부산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식물로 2004년 부산시 기장군 해안에서 일제강점기에 활약한 나까이의 제자인 고 이영노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한 식물이다.
부산꼬리풀은 부산 해안가에서 유일하게 자생하는 꼬리풀의 한 종류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꽃말은 ‘달성’이다.





[부산꼬리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cm
잎 마주나기, 난상 타원형, 톱니
꽃 7∼8월, 자주색, 총상꽃차례
열매 삭과, 도란형, 흑갈색, 9~10월

[부산꼬리풀]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20cm 정도이다.
학명은 Veronica pusanensis Y.Lee.이다.
속명 Veronica는 기독교의 성녀 St. Veronica의 이름에서
왔으며, Veronica는 라틴어 Vera(진실한)와 그리스어 Icon(형상)의 합성어로 '진실한 모습'을 뜻한다.
종소명 pusanensis는 자생지인 부산(Pusan)에 지역을 나타내는 라틴어 접미사 -ensis가 붙어 '부산에서 자생하는' 식물임을 나타낸 이름이다.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라며 흰색 잔털이 빽빽하다.
잎은 마주나고 난상 타원형이며 두꺼운 가죽질이고 가장자리에는 결각상 톱니가 있다.
표면과 뒷면에 흰색의 잔털이 빽빽하다.
잎자루는 길이 5~10mm이다.
꽃은 7∼8월에 푸른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꼬리 모양의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의 길이는 3~4cm이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며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2mm 정도이다.
꽃부리는 4개로 갈라지고 삼각형 모양이고 길이는 3mm 정도이다.
수술이 2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도란형이며 크기는 3mm 정도이고 9~10월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부산꼬리풀은 전 세계에서 부산 기장군 일대의 해안가 절벽에서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산림청은 부산꼬리풀의 자생지가 매우 좁게 한정되어 있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했다.
강한 바닷바람 그리고 건조하며 염분이 가득한 해안가 절벽 틈에서 살아남은 식물인 만큼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그래서 한반도의 추운 겨울철 혹한도 거뜬히 견뎌내며 이듬해 봄에 다시 건강하게 새순이 돋는데, 척박한 도심 환경의 옥상 정원이나 바위 정원에서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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