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수련들이 곱게 피는 수로 옆에 냉초들이 더위를 이겨내며 붉은 빛깔의 꽃들을 피웠다.
가지를 거의 치지 않고 쭉쭉 뻗은 줄기에 잎이 층층이 돌려난 모습이 독특하며, 줄기 끝에 꼬리 모양으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피어나는 자줏빛 꽃송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냉초라는 여름철의 더위에 약하고, 시베리아 등 추운 지역에서도 잘 자라므로 冷草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고, 또 한편으로는 부인병인 냉증을 다스리는 풀이라 해서 冷草라고도 부른다.
꽃말은 '순결, 명랑한 가족'이다.





[냉초]
통화식물목 현삼과 냉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5m
잎 돌려나기(3~9장), 타원형, 톱니
꽃 7~8월, 자주색, 이삭꽃차례
열매 삭과, 넓은 난형, 갈색, 9~10월

[냉초]는 통화식물목 현삼과 냉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5m 정도이다.
학명은 Veronicastrum sibiricum (L.) Pennell이다.
속명 Veronicastrum는 Veronica(성 베로니카)와 astrum(작은 별, 별 모양)의 합성어로 작은 별 같은 꽃 모양을 반영한 이름이고, 종명 sibiricum은 원산지가 시베리아임을 나타낸다.
다른 이름으로 시베리아냉초, 민냉초, 수뤼나물 등으로 불리며, 영명은 Siberian speedwell, Siberian Culver Root, Siberian veronicastrum 등으로 불린다.





줄기는 곧게 서고 뭉쳐나며 털이 있다.
잎은 3~9장씩 층층이 돌려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길이는 6~17cm이고 폭은 2~4cm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7~8월에 자주색 또는 붉은 자주색으로 피고, 원줄기 끝에 이삭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의 길이는 20~3밑에서이고, 꽃은 밑에서부터 피어 올라간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진다.
꽃부리는 통 모양이며 길이는 7~8mm이고 끝이 4개로 얕게 갈라지며 붉은 자줏빛이다.
수술은 2개이고 수술대는 자주색이며 아랫부분에 털이 있다.
암술대는 흰색이고 수술대의 길이와 비슷하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는 4~5mm이며 뾰족한 넓은 달걀 모양이고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냉초는 이름 그대로 추운 지역에서 잘 살아가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그러므로 요즘 같은 여름철의 더위에는 약하므로 가능한 한 통풍이 잘 되는 반그늘이 좋다.
이곳은 수로 옆의 위성류 아래 자리를 잡았으니 그나마 괜찮은 곳이다.
봄철에 돋아나는 냉초의 어린순은 '숨위나물'이라는 나물로 먹는데, 약간의 쓴맛이 나니 살짝 데쳐서 쓴맛을 우려낸 뒤 나물로 무쳐 먹거나 말려두었다가 묵나물로 먹을 수 있는 훌륭한 산나물이다.
그리고 냉초는 참룡검(斬龍劍)이라는 약초로 사용하는데, 냉초(冷草)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다.
냉초에는 플라본계의 루테올린(Luteolin)이 함유되어 있어 특히 여성의 생리불순과 생리통, 냉증 치료에 쓰며, 특히 자궁의 환경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 불임치료에 귀하게 사용한다.
신선한 냉초 잎은 따서 짓찧어 상처 난 곳에 바르면 피가 멎고 상처가 아무는 지혈, 창상 치료 효과가 있고, 또 뱀에 물리거나 전갈, 벌 등에 쏘였을 때 생잎을 짓찧어 환부에 붙여 독을 중화하는 응급 처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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