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릉수목원의 상수리나무들이 우거진 그늘 아래 약용식물들이 자라는 곳에서 속단을 만났다.
약간 붉은빛이 나는 하얀색의 꽃들이 층층이 핀 모습이 아름답다.
속단은 한자 續斷을 그대로 읽은 이름으로, '끊어진 것을 잇는다'는 뜻이며, 전통적으로 골절이나 타박, 힘줄 손상 같은 데에 쓰이는 약재라는 것이 반영된 이름이다.
그러나 현대 의학 관점에서는 표준치료를 대체하는 근거는 부족한 약재로 본다.
꽃말은 '그리운 마음, 전향적 마음'이다.




[속단]
통화식물목 꿀풀과 속단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m
줄기 곧고 네모, 잔털
잎 마주나기, 달걀 모양, 둔한 톱니
꽃 7월, 홍백색, 순형, 윤산화서
열매 수과 넓은 난형, 암갈색, 9~10월

[속단]은 통화식물목 꿀풀과 속단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m 정도이다.
학명은 Phlomis umbrosa Turcz.이다.
속명 Phlomis는 그리스어 phlox(flame 불꽃)에서 왔으며, 잎이나 줄기에 잔털이 많아 '등불의 심지'로 사용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며, 종소명 umbrosa는 라틴어로 umbrosus(그늘진, 그늘에서 자라는)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접골초, 토속단, 천단 등으로 불리며, 영명은 Shady Jerusalem Sage, Jerusalem sage, Lampwick plant 등으로 불린다.



줄기는 곧게 서고 네모지며 전체에 잔털이 있다.
뿌리에는 덩이뿌리가 4~5개 정도 달린다.
잎은 마주나고 끝이 뾰족한 심장상 달걀모양이고 잎자루는 길다.
길이는 13cm 정도이고 뒷면에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7월에 분홍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층층이 윤산화서가 달리며 전체적으로 큰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룬다.
대롱처럼 생긴 꽃은 끝부분이 입술 모양이며 길이는 1.8cm 정도이고, 상순은 모자 모양이고 하순은 3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통형이며 5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길이는 8mm 정도이다.
수술 4개 중 2개가 길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분과이고 넓은 달걀모양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4개로 갈라지며 9~10월에 암갈색으로 익는다.























속단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를 속단(續斷)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속단이라는 이름 자체가 끊어지고 부러진 것을 이어 준다는 의미이다.
속단에는 해열과 소종 등의 효능이 있어 감기, 중풍, 자궁질환, 외상출혈, 종기, 타박상, 힘줄 손상 등의 치료에 쓴다.
그러나 속단이 전통적으로 근골격계와 회복 보조에 활용되어 왔지만 그 효능이 큰 것은 아니어서, 현대적으로는 골절이나 질환 치료의 핵심이라기보다 보조적 약재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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