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로쇠나무 아래 삐죽삐죽 꽃송이를 뻗어올리는 큰산꼬리풀이 꼬리를 흔들 듯 살랑거린다.
긴산꼬리풀과 닮아 있어 헷갈리기도 하지만 잎이 타원형으로 크고 마주나는 모습이 겨우 구별하게 한다.
큰산꼬리풀은 키가 크고 산지에 자생하는 꼬리풀이라는 뜻의 이름이며, 꼬리풀은 긴 꽃대에 수많은 작은 꽃들이 촘촘히 모여 피는 꽃차례가 동물의 고리를 닮았다는 뜻의 이름이다.
꽃말은 '달콤한 추억, 달성, 이루어짐'이다.




[큰산꼬리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1.5m
잎 마주나기, 장 타원형, 톱니
꽃 7~8월, 하늘색, 총상꽃차례
열매 삭과, 타원형, 갈색, 9~10월

[큰산꼬리풀]은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1.5m이다.
학명은 Pseudolysimachion kiusianum var. glabrifolium (Kitag.) T.Yamaz.이다.
속명 Pseudolysimachion은 그리스어 pseudes가짜)와 Lysimachion(까치수염속)의 합성어로 '까치수염을 닮은'이라는 뜻의 이름이며, 종소명 kiusianum은 일본 큐슈(Kyushu, 九州)의 라틴어 표기로 인 '큐슈 지방에서 자생하는'이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변종명 glabrifolium은 라틴어 glaber(털이 없는)와 folium(잎)의 합성어로, 잎에 털이 없는 형태적 특징을 잘 반영한 이름이다.
영명은 Smooth-leaf spike speedwell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털이 거의 없다.
잎은 마주나고 장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털이 없다.
길이는 10cm이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없거나 매우 짧다.
꽃은 7~8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줄기 끝과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선형이고 꽃자루보다 짧다.
꽃은 통꽃이며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은 4개이다.
수술은 2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납작한 타원형이며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큰산꼬리풀은 우리나라 지리산 이북의 깊은 산지나 고산 지대에서 주로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햇볕이 잘 들거나 반 그늘진 곳을 좋아하며, 고산 지대 출신답게 추위에 매우 강해서 전국 어디서나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큰산꼬리풀은 꽃이 귀해지는 한여름(7~8월)에 시원하고 청량한 하늘빛의 긴 수직형 꽃차례를 솟아올려 주는 눈에 띄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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