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해변 2

그리운 날에는

그리운 날에는 눈이 시리도록 창백한 하늘가에 문득 그려지는 그 얼굴은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그리움일까 뭉게뭉게 솟아 난 기억들이 쪽빛으로 눈부시게 하늘가에 물들면 그리운 얼굴은 가슴에 다시 묻자 가느다란 잔상이 희미해질까 안개처럼 흩어져 다시 담지 못할까 고요한 심연에 회한의 파문이 인다. 점점 작아지는 상념의 끝자락에 슬프도록 찬란한 푸르름이 흩트러진다. 그저 그리운 것이 그리운 날에는 buljeong 2024.08.16

잡담 2024.08.16

바다로 열리는 길!!! (23.10월)

바다위로 구불구불한 길이 생겼다. 동해바다의 어디론가로 안내하는 길이 열리고 있는 것만 같다. 하얀 띠가 마치 S코스 길처럼 바다로 펼쳐 진다. 강릉 강문해변가의 스벅 3층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고 있는데, 문득 바라 본 바다에서 느닷없이 벌어진 현상이다. 항상 흐르고 파도치는 바다위에 어떻게 저런 긴 흰 띠가 길처럼 형성 될 수 있을까? 몇 년을 봤어도 오늘 이렇게 길처럼 보이는 현상은 처음 본다! 신기하다! 동해로 열리는 길! 동해 바다위로 펼쳐진 하얀 길을 심장이 멎을 만큼 숨가쁘게 뛰어도 보고, 다리가 휘청거릴때까지 걷고도 싶어 진다. 모든이의 꿈과 희망으로 이어지는 바다위의 탄탄대로 이었으면 좋겠다. 2023.10.18. 강릉 강문해변

순간 동영상 20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