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옛길을 오랫만에 오르니 산길을 따라 붉게 물든 단풍들이 눈길을 끈다. 살펴보니 당단풍나무들이 대부분 붉게 단풍이 들었고, 생강나무는 노랗게 물들는데 올해는 깨끗하지 않다. 산길을 오르다 돌아보니 붉은 단풍이 눈에 띄어 다가가니 회잎나무의 잎새들이 선명하게 붉게 물들어 꽃처럼 아름답게 빛난다. 야생에 사는 회잎나무여서 그런지 더욱 멋지다. 회잎나무는 화살나무와 비슷한 모습인데, 회잎나무와 화살나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포인트는 줄기와 가지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화살나무는 가지에 코르크질 날개가 잘 발달해 있지만 회잎나무 가지에는 날개가 발달하지 않아 매끈하다. 회잎나무는 회나무와 잎이 비슷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회잎나무] 노박덩굴목 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3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