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 만난 모란은 앙상한 줄기에 종자가 떨어져 나간 빈 열매 껍질만 매달고 있다. 마치 불가사리가 가지 끝에 기어 올라와 붙어 있는 듯하다. 그래도 가지마다 겨울눈이 튼실하게 자라나 있다. 모란은 꽃색이 붉어서 란[丹], 굵은 뿌리 위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이 수컷의 형상이어서 모[牡]자를 붙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모란] 물레나물목 작약과 작약속 낙엽활엽 관목, 높이 2m 잎 2회깃꼴겹잎, 소엽 난형, 3-5갈래 꽃 4-5월, 자주색, 지름 15cm 열매 골돌과,불가사리형, 8-9월 [모란]은 물레나물목 작약과 작약속의 낙엽활엽 관목이며, 높이는 2m 정도이다. 학명은 Paeonia suffruticosa Andrews 이고, 영명은 Tree peony이다. 신라 진평왕때인 1,500여년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