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으로 이어지는 마을길을 나서다보니 이웃집 담장아래 자주달개비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산길로 이어지는 경사진 언덕길을 오르는 발걸음이 순간 가벼워짐이 느껴져 온다. 자주달개비는 부지런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아침 일찍 꽃이 피어 해가 불쑥 솟아 오르면 꽃봉오리를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세 개의 꽃잎이 서로 맞물려 삼각형 모양의 꽃으로도 보이는데, 자주달개비는 닭의장풀에 비해 꽃의 색이 자주색으로 피어 자주달개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주달개비] 분질배유목 닭의장풀과 자주닭개비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cm 잎 어긋나기, 길이 30cm, 넓은선형 꽃 5월,자주색, 꽃잎 3, 지름2~3cm 열매 삭과, 타원형, 9월 [자주달개비]는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닭의장풀과 자주닭개비속의 여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