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나무 꽃 2

자귀나무(Albizia julibrissin  Durazz) (24.9월)

서울로7017 정원길의 정원쉼터옆에 다리잡은 자귀나무에 연분홍빛 꽃들이 핀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열매 꼬투리가 여물어가고 있다. 물론 아직도 꽃은 피고 있고 열매들도 여물고 있어 꽃과 결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시기이다. 콩과식물답게 가지마다 여기저기 꼬투리가 길죽한것이 그럴듯해 보인다. 자귀나무는 밤마다 작은 잎들이 스스로 돌아가는 나무라는 뜻의 자귀목(自歸木)에서 유래됐다고도 하고, 목재를 깍고 다듬는 연장인 자귀의 손잡이로 사용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자귀나무] 장미목 콩과 자귀나무속 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3~5m 잎 어긋나기, 2회깃꼴겹잎, 밋밋 꽃 6∼7월, 연분홍색, 산형화서 열매 협과, 황갈색, 9~10월 [자귀나무]는 장미목 콩과 자귀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며, 높이는 ..

나무 2024.09.06

자귀나무{Albizia julibrissin Durazz) (24.6월)

서울로7017 정원길의 쉼터옆에 자라는 자귀나무에 연분홍빛 꽃들이 무더기로 피어나고 있다. 봄꽃들이 지고 꽃이 궁해지는 여름으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만나는 꽃이어서 그런지 더욱 정감이 가는 꽃이다. 자귀나무는 해가 지고 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하거나 비가 올 때면 작은잎이 서로 마주 오므라들고 아래로 처지는 모습이다. 그래서 부부의 금슬을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져 왔다.자귀라는 우리말의 어원은 확실치 않으나 밤이면 잎이 서로 마주 붙는 모습에서 부부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짝’을 떠올릴 수 있으며, 아마도 자귀나무는 짝과 나무가 합쳐져 짝나무 -> 짜기나무 -> 자귀나무로 변천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일본명 네무노끼(合歓木, 합환목)는 중국명(合歡, 合欢)과 같으며, 한자 합환(合歡)은 남녀가 함께 자며 즐긴다는 ..

나무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