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 간다는 주목이 아파트 화단에서 이번 겨울에도 늘 푸른 한결같은 모습으로 강추위늘 견뎌내고 있다. 요즘은 이렇게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주목은 보통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잘 자라는 나무여서 높은산 정상 부근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였다. 지금은 케이블카를 타고 덕유산 정상을 쉽게 올라 갈 수 있지만, 내 어릴적엔 걸어서 올랐는데, 그 곳 덕유산 정상에서 만났던 오래 된 주목들이 지금도 눈에 선 하다. 주목은 나무껍질과 목재가 붉은 색이어서붉은 나무라는 의미 붙여진 이름이다. [주목] 주목목 주목과 주목속 침엽상록 교목, 높이 17m 잎 나선상 돌려나기, 선형 꽃 4월, 수꽃 갈색, 암꽃 녹색 열매 핵과, 붉은색, 9~10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