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솔향수목원으로 들어서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보니 작은 하얀 꽃을 듬성듬성 피운 한련초가 보인다. 농촌의 논두렁이나 들녘에서 흔하게 보이던 잡초가 산자락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신기하다. 한련초가 살아가는 것을 보니 이곳이 습한 장소임을 짐작케 한다. 한련초는 한자 이름인 旱蓮草(한련초)를 그대로 가져다 쓴 이름인데, 열매의 모양이 연밥을 닮았고, 열매가 검게 변하는 모습이 마른 연처럼 보인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한련초의 속명 Eclipta는 열매에 깃털이 없다는 의미의 희랍어에서 유래하며, 종소명 prostrata는 땅바닥에 포복하며 산다는 의미의 라틴어다. [한련초] 초롱꽃목 국화과 한련초속 한해살이풀, 높이10~60cm 잎 마주나기, 피침형 꽃 8~9월, 흰색, 두상화서 열매 수과, 흑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