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솔향수목원을 들어서며 만난 좀깨잎나무는 작은 깻잎 모양의 잎을 달고 가지마다 길쭉한 꽃이삭을 피워내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을을 부르는 손짓처럼 가느다란 가지의 꽃송이들이 바람따라 흔들린다. 좀깨잎나무는 국수나무처럼 숲가장자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좀깨잎나무는 잎이 깻잎을 닮았고 반관목성 초본이어서 깨잎나무라 부르는데, 크기가 조금 작아서 좀깨잎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종소명 Spicata는 꼬리처럼 뾰족하게 길어진 꽃차레에서 유래한 라틴이름이다. [좀깨잎나무] 쐐기풀목 쐐기풀과 모시풀속 낙엽활엽 반관목, 높이 50~100cm 잎 마주나기, 사각상 달걀모양, 3맥 꽃 2가화, 7∼8월, 황녹색, 수상꽃차례 열매 수과, 도란형, 9~10월 [좀깨잎나무]는 쐐기풀목 쐐기풀과 모시풀속의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