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열매

풍지초(Hakonechloa macra) (25.12월)

buljeong 2025. 12. 6. 14:24
풍지초(2025.12.02. 마포)


[풍지초]
벼목 벼과 풍지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60cm
잎 어긋나기, 긴 선형, 얇은 종이질
꽃 7~9월, 자주색, 원뿔모양꽃차례
열매 영과, 긴 타원형, 황갈색, 8~10월


동네 꽃밭 어귀에 서 있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녹색 잎을 찰랑이던 풍지초가 노란빛 나는 갈색으로 단풍들 듯 물들었다.
잎이 얇고 가늘어서인지 약한 바람에도 하늘거리더니 이제는 잎이 마르면서 말리는 모습이다.
꽃이 피었던 자리에는 눈에는 잘 띄지 않는 색으로 열매들이 달렸다.
열매는 좁고 긴 타원형의 영과이고 길이는 2~3mm이며 황갈색을 띠고 있다.
일반 벼과 식물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껍질을 가진 작은 낟알 모양이다.
일본 원산인 풍지초는 하코네(Hakone) 지역에서 자생하는 풀이어서 하코네풀이라고도 불린다.
풍지초(風知草)는 바람(風)을 아는(知) 풀(草)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잎이 얇고 부드러워 약한 바람에도 이리저리 흔들리며 물결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마치 바람의 움직임을 잘 알고 표현해 주는 듯한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미래'이다.

풍지초(2025.12.02. 마포)


풍지초는 벼목 벼과 풍지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60cm이다.
원산지는 일본 하코네 지역이다.
학명은 Hakonechloa macra (Makino) Honda.이다.
속명 Hakonechloa는 일본의 온천 휴양지인 하코네(箱根, Hakone)와 그리스어 chloa(풀)의 합성어로 하코네 지방의 풀이라는 뜻이며, 종명 macra는 그리스어로 ‘크다, 길다’라는 뜻이다.
영명은 Hakone Grass, Japanese forest Grass 등으로 불린다.
일본산 풍지초는 그늘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햇살이 강하면 오히려 잎이 타들어 간다.
여름에는 시원한 녹색이나 황금색이지만 가을이 되면 오렌지색이나 적갈색으로 변하고, 겨울에는 마른 잎이 그대로 남아 있어 멋스러움을 더한다.
잎에 흰 줄무늬가 있는 풍지초(Hakonechloa macra 'Albovariegata), 잎에 흰색과 노란색 줄무늬가 있는 풍지초(Hakonechloa macra 'Alboaurea), 잎이 황금색인 풍지초(Hakonechloa macra 'All Gold) 등 다양한 원예 품종이 있다.

풍지초(2025.12.02. 마포)


풍지초의 줄기는 곧게 서고 가는 원기둥 모양이고 마디가 뚜렷하며, 밑동에서 여러 줄기가 나와 포기를 이룬다.
잎은 줄기에서 어긋나고 긴 선형이며 얇은 종이질이고 잎집이 줄기를 감싼다.
길이는 10~20cm, 폭은 1~2cm이고 끝이 뾰족하다.
가늘고 긴 잎이 부드러워 약한 바람에도 물결치듯 춤을 춘다.
꽃은 7~9월에 자주색으로 피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그 끝에 작은 이삭 모양의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7~15cm이고 여러 개가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은 퇴화되어 눈에 띄지 않고, 대신 인편이 2개 있다.
수술 3개이고 꽃밥은 노란색 또는 황백색이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머리가 2개로 갈라진 깃털 모양이다.
꽃차례는 잎 사이로 살포시 보이며 화려하거나 도드라지지 않는다.
열매는 영과이고 좁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는 2~3mm이고 8~10월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풍지초(2025.12.02.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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