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야기

갯기름나물(Peucedanum japonicum) (26.6월)

buljeong 2026. 6. 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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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기름나물(2026.06.10. 서울식물원)


주세원의 수로를 건너 조금 가니 갯기름나물이 편평한 꽃차례를 펼치며 하얀 꽃을 피우고 있다.
보통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있는 염생식물인데, 이곳에서도 잘 자라고 있으니 반갑다.
어린순이나 잎을 나물로 먹는데,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풍미와 도톰하고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고 미나리과 식물 특유의 향취도 있는 개성있는 나물이다.
갯기름나물은 갯(바닷가)과 기름나물(잎에 기름을 바른 듯 윤이 나는)의 합성어로 '해안가에서 나는 기름 나물'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꽃말은 '고백'이다.

갯기름나물(2026.06.16. 서울식물원)


[갯기름나물]
산형화목 산형과 기름나물속
숙근성 삼년초, 높이 60~100cm
잎 어긋나기, 우상복엽, 회록색, 톱니
꽃 6~8월, 흰색, 겹산형꽃차례
열매 분과, 타원형, 갈색, 8~9월


[갯기름나물]은 산형화목 산형과 기름나물속의 숙근성 삼년초이며, 높이는 60~100cm이다.
학명은 Peucedanum japonicum Thunb.이다.
속명 Peucedanum은 그리스어 Peuke(소나무)와 danos(건조한, 낮은)의 합성어로, 이 식물에서 소나무의 송진같은 수지성 향기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종소명 japonicum은 '일본의, 일본산의'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삭방풍이라 부르며, 영명은 Coastal hog fennel이다.

갯기름나물(2026.06.10. 서울식물원)


줄기는 곧게 자라고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고 2~3회 우상복엽이며 회록색이고 잎자루가 길다.
소엽은 거꿀달걀모양이며 두껍고 길이는 3~6cm이며 보통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겹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소산경이 10~20개이고 끝에 각 20~30개의 꽃이 달린다.
소산경은 길이 2~3.5cm이다.
꽃부리는 2~3mm이고 꽃잎은 5개이다.
소총포는 5~10개이고 삼각형 또는 피침형이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타원형이고 노란색이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보통 수술이 먼저 피고 암술이 나중에 성숙한다.
꽃이 진 후에는 꽃줄기가 고사한 채로 남아 있다.
열매는 분과이고 타원형이며 길이는 6mm 정도이고 잔털이 있으며 8~9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갯기름나물(2026.06.10. 서울식물원)


갯기름나물은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 덕분에 봄철 입맛을 돋우는 나물이다.
그러나 갯기름나물에는 Coumarin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으면 구토, 설사, 복통, 두통, 어지러움, 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갯기름나물은 약으로도 이용하는데, 세스퀴테르펜, 쿠마린 등의 성분은 균을 억제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여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 혈전을 예방하고 혈관을 확장해 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중풍 예방에 효과적이다.

갯기름나물(2026.06.10. 서울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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