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세원의 수로를 건너 조금 가니 갯기름나물이 편평한 꽃차례를 펼치며 하얀 꽃을 피우고 있다.
보통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있는 염생식물인데, 이곳에서도 잘 자라고 있으니 반갑다.
어린순이나 잎을 나물로 먹는데,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풍미와 도톰하고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고 미나리과 식물 특유의 향취도 있는 개성있는 나물이다.
갯기름나물은 갯(바닷가)과 기름나물(잎에 기름을 바른 듯 윤이 나는)의 합성어로 '해안가에서 나는 기름 나물'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꽃말은 '고백'이다.





[갯기름나물]
산형화목 산형과 기름나물속
숙근성 삼년초, 높이 60~100cm
잎 어긋나기, 우상복엽, 회록색, 톱니
꽃 6~8월, 흰색, 겹산형꽃차례
열매 분과, 타원형, 갈색, 8~9월

[갯기름나물]은 산형화목 산형과 기름나물속의 숙근성 삼년초이며, 높이는 60~100cm이다.
학명은 Peucedanum japonicum Thunb.이다.
속명 Peucedanum은 그리스어 Peuke(소나무)와 danos(건조한, 낮은)의 합성어로, 이 식물에서 소나무의 송진같은 수지성 향기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종소명 japonicum은 '일본의, 일본산의'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삭방풍이라 부르며, 영명은 Coastal hog fennel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고 2~3회 우상복엽이며 회록색이고 잎자루가 길다.
소엽은 거꿀달걀모양이며 두껍고 길이는 3~6cm이며 보통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겹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소산경이 10~20개이고 끝에 각 20~30개의 꽃이 달린다.
소산경은 길이 2~3.5cm이다.
꽃부리는 2~3mm이고 꽃잎은 5개이다.
소총포는 5~10개이고 삼각형 또는 피침형이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타원형이고 노란색이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보통 수술이 먼저 피고 암술이 나중에 성숙한다.
꽃이 진 후에는 꽃줄기가 고사한 채로 남아 있다.
열매는 분과이고 타원형이며 길이는 6mm 정도이고 잔털이 있으며 8~9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갯기름나물은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 덕분에 봄철 입맛을 돋우는 나물이다.
그러나 갯기름나물에는 Coumarin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으면 구토, 설사, 복통, 두통, 어지러움, 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갯기름나물은 약으로도 이용하는데, 세스퀴테르펜, 쿠마린 등의 성분은 균을 억제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여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 혈전을 예방하고 혈관을 확장해 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중풍 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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