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씨식물 4

측백나무(Thuja orientalis) (23.8월)

동네 공원가에 일열로 줄지어 자라는 측백나무들의 줄기마다 대추만한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렸다. 아직 덜 익었지만 사방으로 돌기가 뿔처럼 나있어 다소 사나워 보이는 모습이다. 측백나무는 가지와 잎이 납작해 보일 정도로 빽빽하게 뻗어 자라는 나무이다. 측백나무는 가지가 수직으로 자라고 잎이 옆을 향해 나므로 측백(側柏)이라는 이름이 붙였다. [측백나무] 구과목 측백나무과 눈측백속 상록성 침엽 교목, 높이 25m 잎 어긋나기, 바늘모양, 뒷면 줄 꽃 4월, 수꽃 황갈색, 암꽃 자갈색 열매 구과, 9-10월,구형,흑자색 [측백나무]는 겉씨식물 구과목 측백나무과 눈측백속의 상록 침엽 교목이며, 높이는 25m 정도 자라지만 흔히 키 작은 관목으로 많이 본다. 학명은 Thuja orientalis L.이다. 수피는 회..

나무 2023.08.15

서양측백나무(Thuja occidentalis L) (23.2월)

동네공원 여기저기에 서양측백나무들이 늘 푸른 모습으로 2월의 쌀쌀함을 즐기고 있다. 가지 끝에 열매들이 다닥다닥 달려 있는데, 종자는 이미 껍질을 떠나고 이제는 빈 껍질들 뿐이다. 돌기가 나 있는 측백나무 열매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다. 측백나무는 잎이 손바닥을 편 것처럼 옆(側측)을 향해 나는 나무라는 의미인데, 서양측백나무는 아메리카가 원산지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양측백나무] 구과목 측백나무과 눈측백속 상록침엽 교목, 높이 20m 잎 난형, 비늘모양 꽃 5월, 암꽃 난형,수꽃 구형 열매 구과,난형, 10-11월 [서양측백나무]는 겉씨식물 구과목 측백나무과 눈측백속의 상록 침엽 교목이고, 높이는 20m 정도이다. 학명은 Thuja occidentalis L.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이어서 미국측백나무라고..

나무 2023.02.13

전나무(Abies holophylla Maxim) (23.2월)

아파트 담장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전나무들은 늘 그랬듯이 오늘도 푸른 잎을 왕성하게 펼치고 보초를 서는 듯 열 맞추어 우뚝 우뚝 서 있다. 높은 산중이나 월정사 입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나무를 아파트 단지에서도 만날 수 있어 반갑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회색빛 도시에 올 겨울에도 푸른 빛이 반짝인다. 전나무는 작은 가지들이 옆으로 퍼져 납작한 모습이 전처럼 착착 포갤 수 있는 나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또 한편으론 전나무에서 나오는 수지 성분의 끈끈한 진을 젖이라 부르는데, 젖이 나는 나무라하여 젖나무라 부르다가 전나무가 되었다 한다. [전나무] 구과목 소나무과 전나무속 상록침엽 교목, 높이 40m 잎 돌려나기, 길이 2~4cm,백색기공 꽃 4월, 수꽃 원통형, 암꽃 긴타원형 열매 구..

나무 2023.02.10

주목(Taxus cuspidata Siebold & Zucc) (23.1월)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 간다는 주목이 아파트 화단에서 이번 겨울에도 늘 푸른 한결같은 모습으로 강추위늘 견뎌내고 있다. 요즘은 이렇게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주목은 보통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잘 자라는 나무여서 높은산 정상 부근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였다. 지금은 케이블카를 타고 덕유산 정상을 쉽게 올라 갈 수 있지만, 내 어릴적엔 걸어서 올랐는데, 그 곳 덕유산 정상에서 만났던 오래 된 주목들이 지금도 눈에 선 하다. 주목은 나무껍질과 목재가 붉은 색이어서붉은 나무라는 의미 붙여진 이름이다. [주목] 주목목 주목과 주목속 침엽상록 교목, 높이 17m 잎 나선상 돌려나기, 선형 꽃 4월, 수꽃 갈색, 암꽃 녹색 열매 핵과, 붉은색, 9~10월 [..

나무 2023.02.06